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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여야·시민단체, ‘주호영 성추행’ 의혹엔 침묵…개탄”인터넷언론인연대 “피해 주장 기사화 하는 게 민형사 책임져야 할 불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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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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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2  14:54:28
수정 2021.01.22  15: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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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매체 뉴스프리존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여기자 성추행 의혹’에 침묵하는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매체는 22일 임직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여야는 본지 여기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촉구는커녕 논평 한 글자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야 모두 두 얼굴의 모습에 개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여기자 성추행 의혹’ 당사자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당당히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정당하게 언론취재를 하고 있는 여기자를 엘리베이터에서 밀치는 등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민단체들에 “이번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미투’에 대해 국민들에게 거짓이 아닌 진심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뉴스프리존 기사 캡처>

지난 21일자 보도에서 해당 매체는 취재를 위해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 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여기자를 주호영 원내대표와 당직자들이 밀치는 과정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은 이날 트위터를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지만, 이를 보도한 언론은 전무했다.

관련해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한테 성추행 당했다는 여기자가 있는데 역시 모든 언론과 여성단체, 정의당 의원들 모두 조용하다”며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인턴 성폭행 의혹은 이미 잊혀졌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방의 피해 주장만 나왔으니, 일단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는 것이리라”라고 추측하면서도 “이전에는 피해 호소만 나와도 호들갑스럽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피해자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2차 가해라고 비난하고, 차분히 추이를 지켜보려는 사람들에게 ‘침묵도 2차 가해’라고 떠들던 모습이었는데, 왜 이렇게 다른 걸까”라며 이들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허 기자는 “사실 이렇게 일방의 주장만으로 제3자에게 입장 정리를 강요하지 않는 게 합리적”이라면서, 다만 “내가 궁금한 건 이 합리적인 태도가 왜 국민의힘 사건에만 허용되고, 민주당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걸까 하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어차피 무슨 지적을 해도 악행을 저지르는 집단이니, 그냥 ‘악의 인센티브’라도 주자는 것일까”라고 물음표를 찍었다.

한편, 인터넷언론인연대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지나친 ‘취재거부’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온오프라인 매체 80여 개의 대표 및 기자들이 가입 활동하는 단체인 인터넷언론인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제1야당을 대표하는 지위의 최고위급 정치인이 단 한명의 여기자에게 그처럼 격렬하게 취재거부를 한 것도 모자라, 물리력으로 엘리베이터에서 쫓겨내고, 급기야 성추행 시비에까지 휘말리는 건 도대체 뭐냐”고 따져 물었다.

단체는 “성추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쌍방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 있으므로 경찰의 수사를 통해 진위가 드러날 것”이라며 “하지만 해당 여기자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할 정도로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보좌진 등 여러 남성이 강압적 폭력으로 이 여기자의 몸에 손을 대면서 취재를 거부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했다.

단체는 국민의힘과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뉴스프리존 기자가 묻고자 했던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퇴임 대통령도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 원내대표 발언의 진의는 무엇인가?”

“공당의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 그 진위를 취재하려는 것은 안 되는 일인가?”

또 “여성인 취재기자를 주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러 남성이 성추행 의심을 살 정도로 폭력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밀어낸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냐”며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가 엄연히 있어 그 피해자의 주장과 경찰의 코멘트를 기사화 하는 것이 민사와 형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불법이냐”고 물었다.

한편,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여기자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오늘자(21일) 국민의힘 관련 뉴스프리존 기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므로 이를 받아쓸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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