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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요훈 기자 “한국, ‘쑥덕공론’ 익명으로 옮기며 단독?”심재철, ‘상갓집 항명’ 이후 尹에 등 돌렸다?…네티즌 “차라리 소설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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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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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8  15:29:31
수정 2020.12.18  1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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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갓집 항명’ 이후 심재철은 윤석열에 등돌렸다>는 제목의 한국일보 보도에 대해 송요훈 MBC기자가 “뒷담화 단독 보도”라고 평가했다.

송 기자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언론이 그 쑥덕공론을 익명으로 옮기면서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보도를 하면, 그걸 언론의 보도라고 할 수 있을까”라며 이 같이 꼬집었다.

   
▲ <이미지 출처=한국일보 온라인 기사 캡처>

한국일보는 해당 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 국장이 징계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에 “윤 총장에 대한 ‘악의적’ 평가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차갑게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일보는 특히, 검찰 내부사정을 잘 아는 검사들은 ‘상갓집 항명 파동’ 이후 심 국장이 윤 총장에게 등을 돌리게 됐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윤 총장이 대검 간부와 검찰 구성원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양석조 검사를 부추겨 망신을 줬다고 심 국장이 받아들였다는 주장이다.

   
▲ <이미지 출처=SBS 보도화면 캡처>

그러면서 “심 국장이 공교롭게도 그 사건 이후 본격적인 ‘반(反) 윤석열’ 행보를 걷게됐”고, “대검 참모로서 금기인 윤 총장에 대한 반감도 숨기지 않았다”며 복수의 검찰관계자들의 전언을 익명으로 보도했다.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윤 총장이 거론되자 “정치인 납셨네”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고, 윤 총장이 올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자, 법무부 간부들에게 “(윤 총장이) 이대로 총장 임기를 마치면 대선까지 나간다. 윤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 독재를 할 것”이라고 수차례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송요훈 기자는 “검찰총장 윤석열에 대한 징계의 사유가 사실이고 징계의 대상이 되는지 따지는 기사가 아니라, 검사들끼리의 패거리 나누기와 감정싸움으로 인한 고자질이 징계의 원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쓴 기사이고, 게다가 심재철 국장을 고자질을 한 배신자로 묘사하는 기사의 서술방식은 윤석열에게 편향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기자인데,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궁금증이 커진다”며 “사실 보도가 무엇이고, 사실 확인이 또 무엇이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라는 언론 윤리를 알까.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까. 그런 기본을 알고 기자를 하는 걸까”라는 물음표를 연달아 던졌다.

송 기자는 “이런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기사에 딸린 추천수 많은 댓글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통계가 그렇듯 추천수가 많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18일 오후 3시30분 현재 한국일보 해당 기사에는 4천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는데 “차라리 소설을 써라. 당신이 기자야?(프리*)”, “기자들 진짜 너무한다. 자기가 쓴 글 자식이 본다는 걸 생각해라. 이건 완전 조폭 세상 소설 같다(디오*)”,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를 써야지. 언제까지 일기, 소설을 쓸래?(실버**)”, “부끄러운 줄 아세요(레**)” 등의 댓글이 많은 찬성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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