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장인수 “범죄자가 검사 녹음 딴 것…김봉현 폭로 이어질듯”“‘보석 신청 의견서 써달라’ 하기도…검사 당당하면 귓속말 할 이유 없어”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1.30  11:11:20
수정 2020.11.30  11:42:22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검사가 검사조사실에서 나눈 대화 녹음파일을 보도한 장인수 MBC 기자는 30일 “범죄자가 검사 녹음을 딴 것”이라고 말했다. 

장 기자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전 회장도 여기까지 왔으면 계속 뭔가 던지지 않겠냐고 짐작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분도 대단한 분”이라며 “약간 복마전의 느낌도 있다”고 향후 만만치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라임 사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봉현 전 회장이 옥중 편지에 이어 검찰 조사 과정이 담긴 2시간짜리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검사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관련 법정 증언을 칭찬하는 내용과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언론플레이를 언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검사 “강기정 관련 증언 잘했다” 칭찬…김봉현 녹음파일 공개).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장인수 기자는 “두차례 녹음을 한다”며 “9월 24일, 남부지검 금조부(금융조사부) 최 모 검사실에서 한 번하고 같은 검사실에서 10월 15일 녹음한다. 각각 한 시간 좀 안 되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장 기자는 “사이가 매우 좋을 때”라며 “김 전 회장이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할 건데 검사님이 선처를 부탁한다는 의견서를 내달라’고 여러차례 부탁하기도 한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변호사들에게 물어보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이냐고 묻더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의 법정 증언 다음날인 10월 9일 중앙일보는 <‘강기정 5000만원’ 檢 진술…윤석열은 언론기사 보고 알았다>란 기사를 냈다. 중앙일보는 “윤 총장은 해당 발언을 뒤늦게 보고받고, 김 전 회장이 검찰 단계에서 진술했다면 왜 수사가 안 됐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며 “한 검찰 간부는 “조사가 시작된 상황에서 진술이 나왔는데 이를 누락했으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해당 부분에 대해 장 기자는 “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가, 최 검사”라며 “최 검사가 얼마나 황당하겠냐”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검사가 “기자들이 또 다 아는데요 뭐. 대검에 보고는 안 했느니 어쩌니 총장님이 너무 많이 ( )하셨어요”라고 얘기한다”고 녹취록 내용을 짚었다. 

잘 들리지 않는 부분에 대해 김 전 회장은 “(윤석열)총장님이 너무 많이 (정치적으로) 변하셨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 기자는 “왜 이런 얘기가 오가냐면 둘은 아는 것”이라며 “이미 몇 달 전에 강기정 수석에게 5천만원을 전달하려 했다는 걸 조사 과정에서 얘기했고, 이게 정상적으로 다 보고가 됐고, 이걸 둘이 서로 아는 상황에서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중앙일보에 ‘보고가 안 됐다, 이걸 누락했으면 허위공문서 작성에 해당하는 범죄다’라고 나오니까 ‘황당하네, 쟤네 언론 플레이 하네, 저 위에서, 우리 총장님 정치적으로 변하셨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기자는 “이후 10월 22일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해당 내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사 후반 갑자기 최 검사가 김 전 회장에게 귓속말을 하는 상황에 대해 장 기자는 김 전 회장의 대답만 들리는데 “아, 예. 제가 한번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강 전 수석의 “5천만원 현찰을 들고 청와대 보안 검색을 통과할 수 없다”는 반박에 대한 것이라고 장 기자는 설명했다.

장 기자는 “검찰이 이강세와 강기정 수석의 GPS를 추적해 봤다는 것”이라며 “이날 GPS 위치를 보여 주면서 “혹시 짐작되는 게 없냐”고 물어보니까 김봉현 회장은 “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김 전 회장에 따르면 “제3의 장소를 찾은 것”이라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기자는 “좀 재미있는 게 검사가 당당하면 귓속말할 이유가 없다. 옆에 변호사가 앉아 있었다”며 “자기도 좀 그랬나 보다. 이걸 다 속닥속닥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검찰개혁 단호·신속하게…공수처+수사권 완전분리”

“검찰개혁 단호·신속하게…공수처+수사권 완전분리”

어느덧 새해가 시작된 지도 20여 일이 지났다. 지...
“한 명이라도 더 화학물질 심각하다는 것 알아주시길”

“한 명이라도 더 화학물질 심각하다는 것 알아주시길”

정부는 2019년에 이어 2020년에 경제적 이유로...
“방역에 대한 인터콥 태도, 사랑제일교회와 비슷할 듯”

“방역에 대한 인터콥 태도, 사랑제일교회와 비슷할 듯”

최근 ‘인터콥’이란 개신교 선교단체의 본부가 있는 ...
“부동산 규제 처음부터 강력히 했으면 손 못쓸 정도 아닐 것”

“부동산 규제 처음부터 강력히 했으면 손 못쓸 정도 아닐 것”

지난해 이슈 중 하나는 부동산 문제였다. 정부가 크...
가장 많이 본 기사
1
이재용 2년6월형에 김기식 “정준영 판사 대단, 가석방 요건”
2
윤서인, 이번엔 ‘독립운동가 비하’.. ‘우파코인’ 노렸나?
3
문대통령 본안소송 중에 ‘윤석열 발언’, 의미심장한 이유
4
국민의당 김윤 ‘지역방송 폄하’ 눈여겨 봐야할 대목
5
“방역에 대한 인터콥 태도, 사랑제일교회와 비슷할 듯”
6
‘안잘알’ 장진영, 安 서울시장 자격 지적하며 꺼낸 일화
7
고발 또 고발, 기소 또 기소…조국 일가 ‘멸문지화’, 도 넘었다
8
朴 ‘밀접접촉’ 경로보니 외부통원치료 받고 있었네
9
언론들, 이재용 선고 앞두고 ‘박용만 탄원서’ 대서특필
10
[부고] 침뜸 인술가 구당의 삶과 죽음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2층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