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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제공=뉴시스> |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하는 언론의 태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권력기관에 대한 언론의 감싸기가 이렇게 심했던 경우는 전두환 정권 초기 말고는 제 기억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권력행사에 대한 감시와 지적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언론 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추미애 장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비판이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권력에 대한 비판이라 치고 넘어가겠다”며 “그러나 똑같은 권력기관인 윤석열 검찰에 대해서 감싸고 뒷받침하는 것은 언론의 할 일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검찰사상 가장 강력한 검찰이다. 현직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여러 차례 했다. 대통령의 국정공약 집행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수사했다”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이런 검찰이 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막강한 검찰의 권력행사에 대해서 언론의 감시는 과연 어떠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밉다고 윤석열 검찰 감싸는 것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라며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의 10분의 1의 잣대라도 윤석열 검찰에 들이대서 과잉수사, 감찰거부 등 권력남용 행위를 절제하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임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특히 “우병우 검찰이 언론의 감시에서 벗어나 언론의 감싸기 안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갔다가 추락했다”고 상기시키고는 “모든 권력은 언론의 감시를 받지 않는다면 이카루스의 날개가 될 것이다. 언론도 거기에 함께 책임 있다는 점을 꼭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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