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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랩 교실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할머니들에겐 도전”[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77] <할미넴>을 제작한 허유리 PD와 이승식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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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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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0  17:10:13
수정 2020.11.19  14: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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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총국에서 제작한 뮤직 다큐 <할미넴>이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가 주관하는 ‘제48회 국제에미상’ 후보작으로 올랐다. <할미넴>은 전북 순창에 사는 할머니들이 청년 랩을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 로컬 방송으로 제작되었지만 반응이 좋아 전국 방송으로 송출되었고 이젠 세계에도 인정받게 된 것이다.

‘국제에미상’ 후보작으로 오른 소감이 궁금해 지난 1일 전북 전주에서 <할미넴>을 연출한 허유리 PD와 이승식 촬영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허유리 PD(우)와 이승식 촬영감독(좌) <사진=이영광 기자>

☞ KBS 전주방송총국 휴먼뮤직다큐 ‘할미넴’ 영상 보러가기

“우스꽝스런 모습 아냐, 저항정신‧자유정신으로 사는 할머니들”

- 미국 국제TV과학예술기구가 주관하는 ‘제48회 국제에미상’ 후보작으로 휴먼다큐 <할미넴>이 올랐잖아요. 후보지만 국제적인 상 후보로 오른 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건데 소감이 어떠세요?

허유리 PD(이하 허): “에미상은 20개국에서 44개 작품을 선정했는데요. <할미넴>이 다큐 부분에서 유일하게 아시아 작품이에요. 이 자체만으로도 영광입니다.”

- 후보로 오른 이유는 뭘까요?

이승식 촬영감독(이하 이): “랩이라면 흑인들이 하는 건데 그들이 볼 때는 작다고 생각한 한국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들이 랩을 한다는 소재 자체가 되게 신선해서 저희가 선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 듣고 어떠셨어요?

이: “처음에 출품할 때 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거든요. 근데 막상 되고 나니까 약간 멍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일단 노미네이트 되었다는 것 자체가 되게 기분이 좋았죠.”

- 근데 후보에 오르니 욕심나지 않나요?

허: “당연히 후보에 올랐으니까 상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하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상 받을 수 있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국제에미상’에 오른 거 할머니들도 알 텐데 뭐라고 하시나요?

허: “ 전화로 전하니 ‘세상에 미국인들이 우리걸 본다고?’라며 할머님들 자체도 너무 놀라 하셨어요. 자신들의 인생을 외국인이 이해한다는 자체만으로 기뻐하셨고 놀라셨어요.”

- ‘할미넴 프로젝트’ 소식 들었을 때 어떠셨어요?

허: “청년 래퍼가 국악원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이 친구가 랩 교실 하려고 하는데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땐 ‘할미넴’ 멤버 자체도 아예 모집이 안 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이걸 성공 할 수 있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이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웠어요. 고령 인구가 가장 많은 순창군에서 청년 래퍼가 정말 랩과 상반되는 순천 국악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자체도 신기했고요, 할머니들 학생이 되고 청년이 선생님이 되는 건 반대되는 입장이잖아요. 재미난 요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할머니들이 랩으로 자신의 인생을 회고록처럼 얘기한다는 자체는 상당히 드문 일일 거라서 작업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 <이미지 출처=KBS 전주방송총국 휴먼뮤직다큐 ‘할미넴’ 화면 캡처>

- 그럼 프로젝트와 다큐가 같이 시작했는지 아님 프로젝트가 먼저 시작했나요?

허: “프로젝트가 먼저 시작한 건 아니었고 원래 청년 래퍼가 랩 교실을 하기 위해서 계약직으로 뽑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럼 그런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다큐로 담으면 어떨까 해서 하게 된 거죠.”

- 할머니에게 트로트는 몰라도 랩은 거리가 있지 않나요? 할머니가 랩을 할까란 의문이 들 수 있잖아요.

허: “마을회관마다 찾아다니면서 이 청년 자체도 열정이 있었고 마을회관마다 가면 할머니들이 오신다고 생각했어요.”

이: “우리는 더 많이 오실까란 걱정을 하기도 했어요. 왜냐면 마을회관마다 홍보를 했을 때도 할머니들이 의외로 반응도 좋았고 바로 따라 하시는 분도 있고 해서 오히려 더 많이 하시면 어떡하시란 생각도 하긴 했었어요”.

허: “그리고 이 청년 래퍼가 할머니와 같이 자랐거든요. 할머니가 키우신 청년이다보니까 할머니에 대해서 워낙에 잘 알고 있던 청년이었어요. 그래서 할머니들이 랩 좋아하는 걸 알고 있더라고요. 청년 자체가 확신이 있었어요.”

- PD님이나 감독님은 평소 랩을 좋아하셨어요?

허: “좋아하죠.”

이: “저는 평소에 랩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런데 <할미넴> 프로그램하면서 저도 용어 등 많이 배웠어요.”

허: “저희가 지금도 음악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있어요. 음악에 대해서 나름 감독님이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저도 좋아하는데요. 사실 할머니가 랩 하는 <할미넴> 자체는 예전에 예능 프로라든지 유튜브에서 상당히 많이 소비됐어요. 흥미 유발 정도로 소비되고 그쳤거든요. 근데 저희 <할미넴> 같은 경우에는 힙합 정신이 제대로 들어 있는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는 게 뭐냐면 힙 팝 정신은 어떻게든 저항 자유 이런 정신을 담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할머니들 삶에 대입시켜서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스토리텔링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 큰 차이점일 거 같아요. 그래서 전통사회에서 할머니들이 억압된 채 자신보다는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라는 식의 삶을 살았다면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서 할머니들이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또 할머니들 마음속의 응어리는 노래를 통해서 자유롭게 본인의 삶은 표현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다큐는 예전 랩 하는 할머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요.” 

- 그럼 처음에 어떻게 접근 하셨어요?

허: “저희가 촬영을 하면서 하든지 아니면 저희 팀장님이라든지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일어났던 요소들을 작가님과 계속 끊임없이 회의했죠. 항상 회의하면서 이런 것도 있고 저런 것도 있는 데라며 회의를 하게 되었고 특히 저희 팀장님이 워낙에 다큐멘터리의 대가다 보니까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현장에서 캐치한 걸 같이 회의해 가며 했죠.”

- ‘할미넴 프로젝트’는 할머니들이 고스톱 치는 걸 보며 강성균 씨가 떠올린 건가요?

허: “실제 성균 씨 순창 국악원 출퇴근길에 항상 천변 다리 아래에서 고스톱을 쳤었어요. 항상 그걸 봤다고 하고 또 성균 씨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할머니 품에서 자란 청년이다 보니까 할머니들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해도가 높더라고요. 그래서 할머니들하고 수박 들고 마을회관이든 할머니 모여 계신 곳마다 찾아뵈었었거든요. 그때마다 성균 씨가 할머니들 금방 설득도 잘하고 금방 친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런 적도 있어요. 마을 회관 갔더니 할머니들이 고스톱 치며 말하니까 ‘그래요. 할머니 랩은 어려운 게 아니에요. 방금 하신 거처럼 그대로 하시면 돼요’라면서 설득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또 국악원 내에서도 할머니 계시면 설득했는데 아니 할머니가 판소리 ‘아니리’를 하시더라고요. 그걸 보고 성균 씨가 ‘맞아요. 랩도 그런 식으로 하면 되는 거예요. 누구나 랩은 할 수 있어요’라면서 설득하더라고요. 이런 걸 보며 결국 현장에서 있었던 것과 성균 씨 이해도 이런 것들을 같이 잘 제작진들이 접목해서 우려낸 거죠.”

   
▲ <이미지 출처=KBS 전주방송총국 휴먼뮤직다큐 ‘할미넴’ 화면 캡처>

- 처음 순창에 갔을 때 어땠어요?

허: “사실 막막했죠. 순창 국악원에 가는 길마다 그냥 오래된 낡은 그런 것들도 많이 마주치기도 했고 어르신들 좀 많이 계시는데 어쨌든 순창은 노령인구가 많은 고장 중 하나잖아요. 그러기도 했지만 전통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고장이더라고요. 그래서 순창 국악원에 갔었을 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했지만 거기서 만났던 할머니들마다 너무 랩을 잘하셔서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었죠.”

- 촬영이 4개월 걸린 거로 아는 데 촬영 과정은 어땠어요?

이: “일단 저희 예산이 되게 적었거든요. 그래서 촬영을 마지막에 대회 신 빼곤 저 혼자 다 찍었거든요. 드론도 날리고 슬라이드캠 장비 세팅도 해야 돼서 그런 게 되게 어려웠는데 일단 제가 촬영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거는 할머니의 말들이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몰라요. 툭툭 뛰어나오니까요. 그래서 화면에 거칠더라도 그 내용을 잡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앵글 잡고 해주세요’가 아닌 제가 준비를 하고 랙 버튼 누르고 있으면 할머니 말씀하신 걸 바로바로 캐치할 수 있게 촬영했고 반면에 감정 신이라든가 순창의 풍경이라든가 이미지 그림들은 짜여진 앵글에서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방송 내용을 보면 추석 때 성자 어머니가 자식들 모아놓고 송편 빚으며 얘기하는 게 있어요. 랩 얘기 들려줄 때 자녀들 다 우시거든요. 저도 사실 어머니가 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 내용은 눈물이 좀 많이 났거든요. 눈물 나니까 흐려지잖아요. 카메라 포커스를 잡을 때 그게 좀 어려웠어요,”

- 이게 전주총국에서 나가고 전국 방송으로도 나간 거 같은데 원래 계획에 있었는지 아니면 반응이 좋아서 전국 방송 나갔나요?

허: “후자고요. 우선 저희가 전북권 방송으로 처음에 계획을 했고 방송했는데 본사에서 보고 너무 괜찮은 작품이라며 조금 더 몇 씬 더 추가하고 방송 길이 맞춰서 <다큐인사이트>라는 프로그램에 방송 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죠. 그래서 전북권 방송했고 그 이후에 전국 방송했었죠.”

“포기하고 싶거나 힘들 때 할미넴 멤버들 보시고 힘 얻으시길”

- 랩 가사 보면서 생각하시는 것도 있을 것 같아요.

허: “저는 할머니들 개개인의 삶들이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다큐멘터리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어머니들 인생들이 봤을 때는 되게 밝게 보이셨는데 70년 한평생 헌신하고 고생하시고 순종하시며 사셨더라고요. 억압에 있었던 인생들을 저희에게 이야기 하시면서 ‘내가 어디 가서 이런 이야기를 속 시원히 하겠나’라고 하시면서 우시더라고요. 감독님이나 저나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어머님들도 참 회포 풀 기회들이 없었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게 됐고 또 가족들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 어머니 진짜 내가 너무 이해하지 못했구나. 좀 더 귀 기울이고 하지 못했구나’라고 하더라고요.”

- 편집할 때 주안점 둔 부분은 뭔가요?

허: “우선 할머니들이 유튜브나 예능 프로에서 랩 하는 할머니처럼 우스꽝스럽게 비치는 걸 원하지 않았어요. 할머니들이 어쨌든 전통사회에서 봤던 억압을 뚫고 자신의 삶을 위해서 외치면서 당당하게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항정신, 자유정신으로 사는 할머니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였고 그런 우스꽝스러운 사람이 아닌 진짜 할머니들의 도전 이런 것들을 진솔하게 보여 주자기 주안점이었어요.”

- 방송에 보니 강성균 씨와 할머니들이 홍대 다녀온 얘기도 있던데 홍대에서 할머님들 뒷이야기 있나요?

허: “할머니들이 홍대 다녀와서 너무 기뻐 하셨고 홍대 갔다 와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흥미를 가지고 랩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청년 래퍼 선생님이 제대로 무대 위에 올려서 보여드렸잖아요. 선생님이 이렇게 랩 잘하는지 처음 알았다고 하세요. 제대로 본 거죠. 그전에는 평범한 모습이었다가 무대 위 올라가 멋진 모습 보이니 ‘내 선생님처럼 잘할 거야’라면서 더 결의를 불태우며 열심히 하셨죠.”

   
▲ <이미지 출처=KBS 전주방송총국 휴먼뮤직다큐 ‘할미넴’ 화면 캡처>

 - 4개월 동안 같이 하셨으면 정이 많이 드셨을 것 같은데..

허: “저희는 거의 매일 봤으니까 정이 많이 들었죠. 촬영 현장에선 감독님을 할머님들이 아들이라고 부르세요.”

이: “휴먼다큐라는 게 주인공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야 되거든요. 근데 만나는 횟수가 적고 처음 와서 대면대면 하게 되면 속에 있는 얘기를 잘 못 하시거든요. 그거를 좀 더 끄집어내기 위해서 더 친밀하게 찾아뵙고 연배도 저희 어머니나 할머니뻘이라서 ‘어머니’나 ‘엄니’로 친하게 다가가고 가서 먼저 끌어안아 드리고 할머니들은 아들이라고 부르며 친밀해지니까 속에 있는 이야기도 끄집어내시게 된 거죠.”

- 에피소드 있나요?

“청년 래퍼가 서울에서 래퍼 활동하다가 순창에 내려왔단 말이에요. 그 시점 비슷하게 해서 성균 씨 집에 제비가 들어와서 살더라고요. 그리고 할미넴 공연 다 끝나니까 제비가 날아갔거든요. 그래서 마치 제비가 성균 씨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매미가 8년간 땅속에 있다가 여름에 노래하기 위해 땅속에서 나와 탈피해서 울잖아요. 그게 할머니 인생도 마찬가지란 거죠. 70년 그렇게 사시다가 이제 할머니 목소리를 내는 인생도 비슷하겠다고 해서 몽타주를 활용했었죠.”

- 다큐 제작 끝내고 느끼는 게 있을 거 같아요.

허: “계속 말씀드리지만 할머니들이 랩 교실 자체에 참여한다는 이 자체가 할머니에겐 도전이고 기존 사회에 대한 몸부림이었을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할머니 멤버 중에 한 분이 남편 분 반대로 못 나오시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할머니가 밤에 파자마 차림으로 남편 몰래 나와서 대회 전날 연습해야 한다고 하면서 같이 나와서 연습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결국 ‘내가 쓴 것 내가 해야겠다’라고 하면서 기존 여성들이 가지고 있던 억압들을 할머니들이 몸소 랩 교실에 참여함으로써 이렇게 억압을 탈피했다는 가치만으로도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었어요.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가 가지고 있는 청년 문제 그리고 노인 문제 등에 대해서 조금 얘기하고 싶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비주류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었고 문제점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어쨌든 우리가 나이가, 꿈은 나이나 인종을 넘어 누구에게나 평등 할 수 있고 어쩌면 지금부터 실천 하고 갈 수 있지 않냐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 “에미상 노미네이트된 것만 해도 엄청 큰 영광이거든요. 근데 이제 욕심을 내자면 진짜 수상해서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도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허: “결과가 어찌 되었건 다큐멘터리가 주는 메시지 꿈과 희망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지금부터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했잖아요. <GO발뉴스> 독자님들도 포기하고 싶고 힘들 때 할미넴 멤버들 이렇게 고생하고 나아가는 모습 보시면서 힘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KBS 전주방송총국 휴먼뮤직다큐 ‘할미넴’ 화면 캡처>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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