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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尹에 바람 넣는 <중앙>송요훈 기자 “언론이 ‘대권바람’ 불어넣는다고 붕 뜨지 마시라…떨어지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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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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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4  10:03:33
수정 2020.11.04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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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을 차기 야권 대선주자로 띄우려는 중앙일보의 속내가 점차 노골화 되는 모양새다.

중앙일보는 3일자 <“이쯤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 빅3 뜬 윤석열에 檢 술렁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올라선 여론조사가 다시 나왔다”고 전하면서, 검찰 내부에서 “이쯤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이 아닐까”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강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중앙은 윤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바짝 추격했다고 짚고는 “차기 대선을 1년 4개월가량 앞두고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양강 구도’로 진행되던 대권 레이스가 윤 총장이 가세한 ‘3강구도’로 본격적으로 재편된 듯한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앙은 “정작 윤 총장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대신 검찰 내부 분위기를 다지기 위해 현장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윤 총장은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진행된 신임 부장검사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온라인판 기사 캡처>

한편,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송요훈 MBC기자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이라니, 기사 제목이 이게 뭐냐”며 “현직 검찰총장에게 선거 운동을 하라고 부추기는 거냐”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검찰 개혁에 반하는 개인의 의견을 올리고 댓글 다는 검찰공화국 검사들 보다 그런 검사들은 사표부터 내라는 민심이 훨씬 더 기사로서 가치가 있다”고 꼬집었다.

송요훈 기자는 또 윤석열 총장을 향해 “진짜 살아있는 권력은 수사권 기소권을 독점하고 자의적이고 편향적으로 휘두르는 검찰”이라며 “살아있는 권력 운운하기 전에 검찰 내부의 비리부터 살피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검사가 피의자를 회유, 협박하고, 피의자와 어울려 룸살롱에서 천만원 짜리 술판을 벌이고, 검사가 그래서야 되겠냐”며 “검찰총장으로서 창피하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정치검사와 부도덕한 검사들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검사들이 욕을 먹고 조롱의 대상이 되고 검찰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을 뒹굴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라”며 “어떤 언론이 대권 바람을 불어 넣는다고 붕 뜨지 마시라. 그러다 떨어지면 몹시 아프고, 검찰에겐 치명상이 된다. 정치가 하고 싶으면 사표 쓰고 나가서 하라”로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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