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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둘러싸고 대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던 국정감사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맹탕 분위기”라며 실망하는 모양새다.
중앙은 9일 “추미애, 공무원 피격.. 난리날 것 같던 국감, 뚜껑 여니 맹탕 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거여(巨與) 더불어민주당의 철통방어 속에 국민의힘 등 야당은 좀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며 “다수 상임위의 국감이 주요 현안 관련 핵심 증인 채택이 불발된 채 무딘 질문과 기계적 답변이 계속되는 등 김 빠진 양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원인으로 “대부분의 상임위에서 민주당 소속 위원이 국민의힘 소속 위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데다 위원장도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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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온라인 기사 캡처> |
중앙일보의 이 같은 분석에 대한 네티즌들의 촌철살인 댓글이 눈에 띈다.
아이디 ‘지*’는 “국정을 논해야 하는 자리에 장관 아들이 출석해야 하는 이유가 뭐냐? 장관의 아들이 국가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이라도 했더냐? 닥치는 대로 물불 안 가리고 물고 늘어지는 작태, 국민들은 혐오감을 느낀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네티즌 ‘광**’도 “국감이 예상외로 시끄럽지 않은 건 야당들이 물고 늘어지려던 정쟁소재들이 아무런 깜이 안 되는 게 가장 큰 이유이고, 그 다음은 국감의 진행 환경이 바뀐 게 그 다음 이유”라고 짚었다.
이어 “예전엔 국감 한다면 기자들 엄청 들어오고 내부에 사람들 많아서 거기서 쇼하기 좋았지만 이젠 필요인력만 대략 들어와서 가능한 필요한 부분만 진행하기 때문에 쇼를 하려해도 분위기가 안 되는 것”이라며 “그냥 그게 다다. 기레기가 말하는 것처럼 저런 거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분석이 엉터리구나!.. 언론과 야합해서 티끌 묻었다고 생쇼 하다가 막상 앉아서 따져보려니 말문이 막힌거지(골든**)”, “아니 본인들이 상임위원장 싫다 했잖아. 그래서 안 준건데 뭐가 잘못됐나. 그리고 국민을 위한다고 거짓말만 하고 온갖 가짜뉴스만 만들고 누가 좋아하겠어(*강)”, “무슨 위원회인가 상관없이 죄다 추미애 아니면 공무원 피살사건이었다며? 야당에게 일 좀 제대로 하라고는 안 하냐?(꼰**)”, “국감이 썬데이서울 일간스포츠 정도 기사거리 까는 데냐? 야당이면 제대로 준비해서 국감해라(뭉*)” 등 질타가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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