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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또 첩보자산 공개…평화재향군인회 “불법 군기밀 유출”與 “국익 도움되나…SI감청정보 야당에 새나가 공개되는 것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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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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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5  10:21:40
수정 2020.10.05  10: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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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북한군이 7.62mm 소총으로 사살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미간 공동 첩보자산이 공당 원내대표에 의해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군 특수정보(SI)에 따르면 북한 상부에서 ‘762로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762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AK소총 7.62mm를 지칭한다며 “우리 당은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황희 의원은 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저는 그렇게 구체적인 표현을 들은 바가 없는데 주 원내대표는 누구에게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가 없지만 한미간 공동 첩보자산을 하나둘씩 공당의 원내대표가(공개하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라며 “국가안보에 상당히, 국민에게도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또 황 의원은 “실제 누구에게 들었는지 먼저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 수치까지 거론된 것에 매우 놀랐다’며 “근거가 어떤 건지 오히려 주 원내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출처에 의혹을 제기했다.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기밀에 가까운 정보들을 그렇게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국익에 과연 도움이 되는지 되돌아봐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북한과 관련된 여러 첩보들을 주 원내대표는 어떤 경로로 취득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이어 최 대변인은 “월북 관련 부분은 이미 야당도 인정하는 것 같다”며 “다만 시신 훼손 관련해서는 북한과 주장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여야가 힘을 합쳐 (남북)공동조사를 함께 추진하자고 해서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유가족이나 국민의 요구처럼 시신 수습 등 여러 조치들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군 기밀 유출 출처와 관련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도 “월북자에 대한 정보를 야당만 아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전 의원은 SNS에서 “월북자에 대한 762 사살 지시 등 우리가 모르는 군사 SI(SPECIAL INFORMATION) 감청정보가 야당에 새어나가 공개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평화재향군인회는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당한 절차없이 국가기밀을 국익보다는 자기, 자당을 위해 누설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며 “불법 군기밀 유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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