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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독감백신, 국민의힘은 제2의 ‘마스크 대란’ 원하나접종 시기 고려 않는 국민의힘, 국민 위함인가 혼란 야기 의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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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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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6  12:11:34
수정 2020.09.16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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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4일)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 정세균 총리께서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을 하자고 하니 백신은 생산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걸리고 나면 타미플루라는 약이 효과가 있으니까 그걸로 하자고 했다. 예방하는 것이 제일로 중요한 거지, 걸리고 나면 약 있으니까 그걸로 하자는 말이 도대체 일국의 총리가 할 답변인가.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나면 그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지, 국가가 조금만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는데 예방 노력은 하지 않은 채 걸리고 난 뒤에 그 약으로 치료하자는 건 저는 대단히 부적절한 답변이고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지적한다.”

15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4차 추경안 처리의 조건 중 하나로 내건 ‘전국민 독감 무료접종’ 주장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자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역시 “어제 SK, 녹십자, 일양약품 관계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며 엇비슷한 주장을 이어갔다.

   
▲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백신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느냐고 하니까 여러 가지 미미한 양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만약 1월 달에 생산되더라도 저희는 생산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서 (내년) 3월까지도 추가 접종을 통해서 이와 같은 코로나19를 대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만약에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발생하면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찬찬히 뜯어 볼 필요가 있다. 마치 ‘마스크 대란’으로 정부를 공격했던 보수야당이 이번엔 ‘전국민 독감 무료접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정치적 논란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미 적지 않은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백신 추가 생산이 어려울 뿐 더러 백신 접종 역시 시기가 중요하게 고려된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지 않은가. 1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그 중 하나였다. 

감염병 전문가의 조언 

“국내 생산으로써는 현재론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독감백신을 만들려면 유정란이라고 하죠. 달걀을 확보하고 여기에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종류를 결정한 다음에 인플루엔자를 유정란에서 키워서 추출해서 백신으로 만드는데 이 기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저희가 독감이 본격적으로 도는 게 보통 11월 말부터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하는데 이 기간 전에는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국민 접종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한 김 교수의 명쾌한 답이었다. 그렇다면 외국에서 구매하면 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 교수는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들을 접종하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구매가 가능한 독감백신이 수량 자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애초 확보된 무료 접종 대상은 아동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한 2000만 명 분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진행자는 “유료접종분 1000만 명 정도가 확보된 게 있다고 하는데 이걸 무료로 돌려서 접종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김 교수의 답은 꽤나 상식적이었다.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생산량이 2900만 명 대상으로 해서 전체 생산량이 결정됐고, 공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은 2000만 명분 정도를 확보해서 공급하고 있는데 필요하다면 나머지 900만 명에 대한 백신접종을 무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실제로 지금 무상공급 대상 이외에도 독감백신을 꼭 맞아야 되는 고위험군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전체를 다 돌리긴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이미지 출처=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영상 캡처>

자, 그러니까 총체적으로 판단할 문제다. 전 국민 무료접종은 현재로선 현실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어려워 보인다. 김 교수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해 결정된 올해 백신 생산량조차 역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전 국민 무료접종 주장이 주는 메시지의 함정이다.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고위험군들이 유료 접종을 기피하면서 오는 혼란 말이다. 김 교수의 설명을 더 들어 보자. 

“실제로 무료접종 대상자들은 계속 접종을 진행하고 있고 아마도 12월 전에 접종을 마칠 겁니다. 그런데 유료접종을 하는 분들 중에 여러 가지 만성적 질환이나 또는 면역저하질환을 가진 분들 같은 경우에 접종시기를 잘 지켜야 되는데 이게 무료접종화 될 수 있다는 그런 신호를 주면 접종을 안 하고 기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접종시기가 늦어지게 되고 유행시기 전에 항체가 형성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되면 위험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독감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형성되는데 적어도 2~4주 걸립니다. 너무 늦게 맞으면 예방효과가 생기기 전에 유행할 수 있는 거죠. 이런 부분들이 좀 반영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 시기 고려 않는 국민의힘,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책임 있는 정치,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현실 앞에서 어떤 주장을 내놓아야 현실적이라 할 수 있을까. 포퓰리즘에 가까운 ‘전국민 무료접종’을 주장하기보다 이미 확보된 900만 분의 유료분을 무료로 전환하는 정책을 주장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 것 아닐까.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의 경우, 접종 시기가 한정돼 있다고 조언한다. 의료계는 무료접종 대상자의 경우 10월 안에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를 감안하면 ‘전국민 무료접종’은 물론 “만약 1월 달에 생산되더라도 저희는 생산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서 (내년) 3월까지도 추가 접종을 통해서 코로나19를 대비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가히 탁상공론에 가깝지 않은가. 

이 같은 주장에 여당은 “이미 3차 추경에 백신 공급과 무료접종이 확대 반영됐다”면서도 4차 추경의 원활한 통과를 위해 야당과 협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과연 국민의힘이 원하는 것이 실제 ‘전국민 무료 접종’을 통한 코로나19 확신의 예방인지, ‘마스크 대란’과 같은 혼란으로 정부여당을 공격하고 지지율을 떨어뜨리기 위함인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한 항체가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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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포 성유 2020-09-18 08:13:03

    【사진】 ‘집값폭등’ 걱정하는 280억 부동산 富者 ⇒ 미래통합당 박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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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청산 2020-09-17 14:10:14

      민주당은 토착왜구의당과 협치하지 말것이다
      176석의 의미를 세기시라
      재산 늘리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한 빤쓰코로나당
      소리지르고 생떼쓰고 주먹질에 그런것말 잘하지
      어쨌든 고치당 박멸의 그날까지신고 | 삭제

      • dembira12@gmail.com 2020-09-16 12:41:18

        제약회사에다가 너희가 만든 약이 필요한거냐?
        하고 물으면 당연 꼭 필요한거라고 말하지,
        등신도 아니고 필요없는 약이라고 하겠냐?
        토착왜구 국민의 적 놈들은
        어디서 저따위 의견만 들고 와서는 .....

        예전에는 그래도 국민을 위하는 척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외세에 충성하고 국민을 수탈하려고 하네
        그야말로 아비도 없고 나라도 없는 놈들일세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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