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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시험 안보겠다는 의대생들 설득이 먼저, 의협 1차 책임”의료계 공백 우려에 “PA 간호사들에 위임돼 있어…오히려 제도 개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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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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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8  09:00:07
수정 2020.09.08  09: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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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별관의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의사 국가고시 문제와 관련 8일 “시험을 거부한 학생들이 시험을 보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에 관한 설득의 책임은 정부보다 의과대 학생들과 같이 투쟁을 한 의사협회나 전공의협의회에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정부는 2차례 일정을 미뤄가며 응시 기회를 줬다”며 “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의 합의가 있었음에도 의과대 학생들이 계속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 의과대 학생들이 시험을 안 보겠다고 하는 것이 문제이지 국시 일정 연기는 그 다음 문제”라고 했다. 

아울러 의료계 인력 공백 우려에 대해 김 교수는 “그리 크지 않다”며 “현재 우리나라 병원에서 인턴들이 하는 업무는 대부분 간호사들에게 위임될 수 있는 업무”라고 했다. 

김 교수는 “현재도 소위 PA(physical assistant)라고 의사의 지시를 받아 전통적으로 의사들이 하던 업무를 대신 수행하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위임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선 김 교수는 “오래전 시골에 의사가 없었을 때 만들어진 제도”라며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제도를 개편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고 제안했다. 

인턴제도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인턴제도를 운영하는 나라는 선진국에서는 거의 없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인턴처럼 단순한 업무보조를 하는 나라는 별로 없어서 10여 년 전부터 의과대학협의회나 의학회를 중심으로 인턴제를 폐지하고 1차 의료에 관련된 수련기간을 늘리려는 시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번 기회에 인턴제를 폐지하고 수련제도를 개편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의대생들이 국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어떤 형태로든 마련되면 좋겠지만, 최악의 경우 인턴제도 개편이나 공중보건 제도 개편을 통해서 예상되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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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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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살 2020-09-10 17:08:25

    김윤....장관이 욕심나나... 결국 정부에 기대어 이런 잡소리나 하고 살고... 문제아신고 | 삭제

    • ㅁㅊ 2020-09-08 12:43:23

      정부에서는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된다.
      만일 군 징집대상자들이 처우를 빌미로 징집에 응하지 않아도 용서되어야 하나?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파업에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신고 | 삭제

      • 수능거부 2020-09-08 10:08:55

        대면수업일이 모자란 고3수험생이 재수생과의 형평에 어긋난다고 수능을 거부하면 한 두달 후에 수능을 볼 수있는가? 환자의 목숨을 갖고 협박하는 집단에는 일단 후퇴했더라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또다시 국민을 위협 한다고하면 나부터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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