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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갑 의대교수, ‘집단휴진 지지성명’ 공개 비판 이유“‘인질극’이란 말까지 듣는 판에 ‘잘한다’ 박수…교육자로서 과연 옳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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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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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3  10:55:39
수정 2020.09.03  1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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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 지지 성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철갑 조선대 의대 교수는 “의사의 직분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진료를 거부한다는 것은 의사로서 더 이상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의사만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며 “그럼 그 반대급부로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그 의무는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 지지 성명에 대해 그는 “‘의사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는 말까지 듣는 판에 우리가 ‘진료거부를 지지한다’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게 교육자로서 과연 옳으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이제 전공의들이 (말하고자 하는) 어떤 의미는 충분히 전달됐고, 정부에서도 약속했으니 전공의들도 (의료) 현장에 복귀하고 정 문제가 있다면 의사들 중에 우리 교수들이 나서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영상 캡처>

이철갑 교수는 “의료제도는 나라마다 다르고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리나라는 해방이후에 자유방임주의식 민간주도형 제도로 발전해왔다”며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런 (사회) 속에서 현재 저와 같은 나이를 먹은 의사, 또는 대다수 현재 의사들이 여기에 안주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의료제도 자체의 개선이나 국민 전체를 두고 하는 의료의 공공성보다는 그런 시장논리에 적응해서 살아온 것”이라며 “이런 현상을 만든 선배 의사, 또 이걸 가르친 교수로서 책임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아무 말도 없이 전공의들이 앞장서서 (집단휴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너희들 잘한다’, 이렇게 박수칠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제자들과 대화를 나눠봤다는 이 교수는 “솔직히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제자들이) ‘개인적으로 교수님 말씀 이해하고 (교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라고 하면서도 전국적 단위로 전체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의견을 낼 수 없고, 묻히는 상황이라며 ‘호랑이 등에 탄 격’이라는 말들을 하더라”고 전했다.

관련해 ‘집단휴진’에 반대 의견을 가진 전공의 A씨도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구성원들의 자유 의지를 존중하겠다고 하지만 의사 사회라는 게 짧게는 6년, 길게는 평생 이어지는 관계이기 때문에 전공의들 입장에서는 평소에 지도나 명령을 내리던 선배가 파업지지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 반대 의견을 내는 게 어렵다”며 “인턴의 경우도 인턴평가나 전공의 선발에 있어서 선배들이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갑 교수는 “(선배 의사들이) 또 교수가, 호랑이 등에 탄 전공의들을 내리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런 생각을 해보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부에서는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당장 사회적 합의를 위한 기구를 만들고 기간을 설정해 모든 것들을 논의하면 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명분을 준다면 정부도 모양새 있게 물러날 수 있고 전공의들도 당장 각서를 쓰라는 듯 합의문을 쓰라고 하지 않고도 물러설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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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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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제 댓글이 지워집니까? 2020-09-03 19:17:10

    http://www.mohw.go.kr/react/jb/sjb030301vw.jsp?PAR_MENU_ID=03&MENU_ID=032901&page=1&CONT_SEQ=352714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2월에 내놓은 보건의료실태조사입니다. 518(pdf 쪽수로는 544)쪽 보시면 의사 수를 늘리는 방안으로는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라고 정부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댓글 지우지 마세요 왜 댓글이 지워집니까?신고 | 삭제

    • 이거나 보고 오시죠 2020-09-03 19:13:29

      http://www.mohw.go.kr/react/jb/sjb030301vw.jsp?PAR_MENU_ID=03&MENU_ID=032901&page=1&CONT_SEQ=352714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2월에 내놓은 보건의료실태조사입니다. 518(pdf 쪽수로는 544)쪽 보시면 의사 수를 늘리는 방안으로는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라고 정부 스스로 인정했습니다.신고 | 삭제

      • 반대를 위한 반대 2020-09-03 15:09:51

        [팩트체크] '의사부족' 우려, 새누리당 의원들 공공의대 추진 사실일까

        2015년 이정현 의원 대표발의,
        주호영 등 48명 발의자 전원 새누리당..
        "의사인력 수도권 집중으로 공급 부족"

        https://news.v.daum.net/v/20200903125345114신고 | 삭제

        • 적펴청산 2020-09-03 14:46:50

          일베의사 정치의사 반대 약법개정신고 | 삭제

          • 의사수 증원건은 2020-09-03 13:17:49

            백퍼 문재인정부가 잘못했다

            저들이 원하는대로 공공의대 설립하고

            매년 700명씩 추가로 의대생 선발하여
            편하게 일하게 심적, 육체적고통을 덜어주고 줄여줬으면
            지금처럼 저들이 의사수 부족을 호소하며
            사람의 생명을 볼모로잡고
            자기네집단 이익을 지키려는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천인공노할 사람들이라는
            온갖 비난이란 비난은 다 들어가며
            지금처럼 집단파업하지는 않았을거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부때의 원안대로
            저들이 원하는대로 400명이 아닌 700명으로 인원 증가시켜
            의료정책을 수정 발표하여 불편한 심기들을 달래줘라신고 | 삭제

            • 서울대의대 교수들 2020-09-03 12:46:15

              이전 정부때는 '공공의대 매년 7백명씩 뽑자' 제안

              https://news.v.daum.net/v/20200902182704556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두고
              정부와 의사들의 강대강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증원에 반대하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의대 신설을 통한 공공의대 인력을 확충하자고
              정식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이 보고서에서는
              공공의대 선발 인원의 경우
              2020년 백명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최대 7백명씩 뽑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신고 | 삭제

              • 서울대병원장 2020-09-03 11:26:25

                올 5월에도 매년 500-1000명 늘려야

                서울대병원장이 작년말뿐만이 아니라
                불과 몇개월전인 올 5월에도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년 500-1000명씩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네요

                그는 "한국의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 1000명당 2.3명으로
                가장 낮은데 인구당 의료시설이용은 가장 높다
                고령화로 의료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1년에 500~1000명 정도의 의대정원 증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http://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5132신고 | 삭제

                • 딸둘맘 2020-09-03 11:20:00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라면 실제론 일반환자들을 보지않는 의사시죠. 응급실에서 응급 환자를 보거나 수술실에서 수술을 하거나 심지어 코로나 전선에서 싸우지도 않는 분이실텐데.... 제대로 된 좋은 의료환경이 의사의 마음과 태도만으로 된답니까? 제대로 된 건강하고 좋은 작업환경이 근로자의 노력만으로 되던가요?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이 왜 그러세요? 의료환경을 제대로 개선하고자 학생도 싸우고 있는데... 부끄러워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신고 | 삭제

                  • 왜 문재인 정부라서? 2020-09-03 11:12:36

                    박근혜 정부 때도 정원 확대 추진...당시에는 '증원 찬성'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486077


                    https://news.v.daum.net/v/20200902195108300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342750신고 | 삭제

                    • 과연 그들의 대의명분은 ? 2020-09-03 11:10:55

                      '더 이상 명분없다' 커지는 의료계 자성 목소리

                      http://news.v.daum.net/v/2020090211470378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진료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전공의 등 의료계에 대해
                      '더 이상 명분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환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이 나온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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