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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시민 입장 최우선…<뉴스데스크> 보면 남는 게 있도록 하겠다”[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45] 김효엽 MBC <뉴스데스크> 편집부장
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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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2  16:10:06
수정 2020.09.02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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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매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지난 6월 29일 시간을 7시 30분에서 8시로 돌아갔다. 7시 30분으로 옮긴 지 1년 3개월 만이다. 8시로 옮김과 동시에 1, 2부로 나누는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한 이유와 반응 등이 궁금해 개편 2개월을 맞는 지난 8월 29일 김효엽 MBC <뉴스데스크> 편집부장을 전화로 <뉴스데스크> 개편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 편집부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김효엽 MBC <뉴스데스크> 편집부장 <사진=김효엽 부장 제공>

“1부는 신선한 소식들, 2부는 심층 기획물들”

- <뉴스데스크>가 8시로 시간을 옮겨 개편한 지 2개월이 되어가는 데 반응은 어때요?

“두 달의 반응을 측정하기는 참 쉽지 않죠. 처음에는 많이 떨렸어요. 8시에는 기존에 뉴스를 하던 경쟁사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8시에 달려가서 오늘부터 여기 내 땅이라고 한다고 해서 그게 쉽게 저희가 장악 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또 그동안 7시 반에 뉴스를 하면서 저희만 그 시간에 뉴스를 했었으니 어느 정도 선점 효과는 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또다시 옮기게 되니까 시청자들도 혼란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기자들도 좀 헷갈렸어요.

6월 29일에 저희가 다시 8시에 시작했으니까 지금 이제 딱 두 달 됐네요. 시청률의 성적표가 수치상으로 보면 처음에는 열세였어요. 근데 요즘 코로나도 있었고 수해도 있었고 뉴스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지금은 좀 회복하는 추세라고 봅니다. 그리고 뉴미디어 쪽에서 <뉴스프리테스크> 같은 것도 뉴스 시작하기 전에 열심히 도와주고 계시고 해서요.” 

- 2012년 즈음 <뉴스데스크>를 9시에서 8시로 옮겼잖아요. 그때와 비교할 수 있나요?

“그때는 순차적으로 옮겼어요. 옛날에 주말 <뉴스데스크>를 먼저 9시에서 8시로 옮겼어요. 2010년쯤일 건데 그걸 공교롭게도 제가 준비했었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이슈였어요. 왜냐하면, 그때 KBS MBC 저녁 메인 뉴스는 9시에 한다는 게 당연하단 거로 3, 40년 지내왔던 거고 SBS만 유일하게 8시 뉴스를 하고 있었을 때 갑자기 저희가 8시로 갔다고 했죠. 명분이 ‘사람들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 이제는 일찍 가도 된다’라고 했지만, 심리적 저항감이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컸었습니다. 근데 그거에 비해서는 이제 정시의 개념이 약간 옅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온라인 뉴스가 있기 때문에 언제 시작하느냐는 옛날처럼 모든 식구가 그 시간에 딱 맞춰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7시 반으로 갈 때나 8시로 갈 때나 옛날에 9시에서 8시로 갔을 때 비해서는 그렇게 크게 저항감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 시간대를 옮겨 개편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와이드 편성을 기준으로 따지면 이제 1년 4개월 만이고 새로운 국장이 오시고 제가 편집부 맡고 나서는 4개월 만에 옮기게 된 거예요. 가장 큰 거는 회사 전체적인 편성 전략에서 이동한 면이 큰 겁니다. 통합 뉴스룸 쪽에서 먼저 8시로 가겠다고 크게 주장한 아니었고요. 여러 가지 이견도 있고 우려도 있고 일부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뉴스도 어떻게 보면 MBC 채널의 한 프로그램이잖아요. 회사 전체 편성 전략에 맞춰서 따라가는 거죠.” 

- 유튜브는 7시 20분부터 <뉴스프리데스크>를 하잖아요. 그게 <뉴스데스크>에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정말 그 팀에는 죄송한 말씀인데 제가 그거 못 봐요. 왜냐면 제가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시간이 제가 제일 바쁜 시간이에요. (못 보지만) 그걸 다룬 기사는 많이 봤어요. 아무래도 그게 굉장히 그 팀에게도 고맙죠.

7시 반부터 뉴스를 해서 온라인에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랬는데 갑자기 TV 뉴스가 30분 뒤로 가 버린 거잖아요. 그래서 그걸 미리 좀 잡아서 8시로 넘겨주겠다는 기획으로 출발해 고마운 기획이었죠. 실제 유튜브나 이런 데에서는 큰 도움 된다고 생각해요. 구체적 수치를 연동해서 비교해 보지는 않았는데 TV 시청률도 TV 시청률이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많이들 보시잖아요. 유튜브 라이브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압도적으로 많은 거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뉴스데스크> 8시부터 시작되는 라이브로 이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고 있죠. 저는 못 보지만 늘 감사하죠.”

   
▲ <이미지 출처=MBC 유튜브 방송 ‘뉴스프리데스크’ 화면 캡처>

- 개편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형식적으로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고 8시로 가면서 1, 2부로 분리했고요. 1, 2부를 그냥 나누는 것보다는 차별성을 둬야지 않겠느냐 했습니다. 처음에 얘기했던 지향점은 1부에서는 그날 스트레이트 기사 그리고 스트레이트와 관련된 기획을 주로 배치를 하자는 거였죠. 비유하자면 백화점에 가면 지하에 신선식품 코너가 있잖아요. 그런 건 유통기한이 하루잖아요. 이처럼 그날 빨리 소비해야 하는 신선한 소식들을 1부에 먼저 배치를 하고 2부에는 심층 기획물, 우리만의 메뉴를 길게 해보자는 거죠.

그리고 작년부터 해왔던 박영회 기자의 ‘정치적 참견 시점’ 같은 고정 코너도 그 시간에 항상 넣어서 차별화도 하고, 또 ‘그 시간에 뉴스를 보면 항상 그 코너가 나올 수 있게’ 한번 분리해 보자는 면이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이제 가짜 뉴스가 요즘 이슈가 되고 있으니까 좀 그거를 감별한다고 할까요 가르마를 탄다고 할까요. 시도를 좀 해 보자고 ‘팩트의 무게’라는 고정 코너가 신설됐고요. 매일 하는 건 아니고요. 그건 아이템이 있을 때 넣는 거로 해요.”

- 1부는 일반 뉴스 보도하고 2부는 심층 보도한다고 하셨어요. 그러나 초반에 조금 하다 지금은 1, 2부 별 차이 없는 거 같은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 있어요. 최근에는 태풍 수해 이런 큰 스트레이트가 굉장히 많은 날이, 사실상 거의 특보 정도의 수준인 정도의 큰 스트레이트가 나온 날이 많았는데, 그런 날을 제외하면 지금도 월 화 수 목은 각 팀에서 심층 기획을 계속하고 있어요. 형식도 편집부에서 어떻게 해라는 요구 없고요. 인터뷰로만 다 하기도 하고 아니면 기자가 출연해서 설명해주는 방식도 하고 아니면 아예 그냥 제작물로 만들어서 하기도 하고 보통 10분을 넘어가는 정도의 제작물이 취재부서에서 만들어지고 있어요. 물론 기자들이 힘들긴 하지만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계속 시도하고 있죠. 얼마 전에도 검사 출신 변호사들 심층 인터뷰 해서 8분 정도 검찰 형사부의 문제, 거기서 파생되는 검찰개혁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꼭지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심층 기획물이었다고 보고요. 그 외에도 기후 변화 문제도 있었고 행정수도 이슈 같은 거 세종시 현지 르포에 여야 입장까지 넣어서 큰 틀에서 이슈를 만들었어요. 너무 큰 일이 터져서 스트레이트만으로 해도 뉴스가 모자라는 날은 사실 저희가 좀 미안하지만 만들어 놓은 걸 미루죠. 그런 식으로 하는 거지 심층 기획을 안 하겠다거나 이거 해 보니까 아니더라 이런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 1, 2부로 나누고 그사이 광고가 들어가면 채널을 돌릴 수도 있어서 그에 대한 고민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시청률만 놓고 봐서는 1분이든 2분이든 안 하는 게 좋아요. 중간에 광고가 나가면 뉴스가 끝났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그거는 저희가 그냥 감수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가고 있습니다. 그게 너무 많이 늘어가면 안 되겠죠. 많이 하면 진짜 끝난 줄 아니까요(웃음).” 

- 시청자 채널 못 돌리도록 할 방안이 있나요?

“이건 방안이 있으면 진작 썼겠죠. 그냥 저희는 기사를 잘 만들고 프로그램을 잘 만들 수 있는 거 외에는 사실 시청자 채널이 못 돌리도록 하는 방안이 저도 있었으면 좋겠네요(웃음).” 

- 다른 뉴스와의 차별화라면 무엇일까요?

“시간이 길잖아요. 그런 강점은 좀 더 살릴 수 있어서 그걸 아주 일차적으로 보면 많은 소식을 다룰 수 있는 게 첫 번째가 되겠죠. 두 번째는 이제 그만큼 MBC 뉴스가 그만큼 사회이슈를 적극적으로 던지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場)은 열려 있는 거지요. 저희가 그 시간은 충분히 가지고 있으니까요. 저희가 심층 뉴스 한다 한다 얘기하면서 적어도 이제 시간 제약이 있어서 못 한다는 말은 할 수 없잖아요.

그리고 공중파 뉴스 영향력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 그 역할에 대한 당위적인 기대는 시청자분들께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큰 이슈가 벌어지면 평소 보지 않던 시청자들도 보는 현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어서 늘어난 시간만큼 이슈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더 깊이 있게 사회에 이슈를 던지고 또 뒤에서는 심층 기획으로 받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거고요.”

   
▲ MBC '뉴스데스크' <사진 = MBC 제공>

“<스트레이트>, <뉴스데스크> 연장…통합 뉴스룸 내의 조직”

- 기사 배치가 중요할 거 같은데.

“그게 편집부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죠. 비유하자면 기자들은 나가서 농사를 짓고 고기를 잡고 요리를 하죠. 편집부는 상차림을 하는 사람들이에요. 똑같은 음식이지만 이 사람이 만든 요리를 이렇게 조합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이거 먼저 먹고 저거는 저렇게 먹으면 더 맛있겠다거나 더 시너지를 내겠다는 걸 편집부는 고민해야 해요. 직접 나가서 고기를 잡는 사람들은 아니죠. 가령 ‘뉴스 앞부분에서는 스트레이트 소식들을 얼마나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되도록 할 수 있을까? 이런 기사는 좀 하나로 다 묶으면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조금 짧더라도 3분짜리 한 기사에 다 욱여넣는 거보다는 짧더라도 제목을 두 개를 뽑아서 갈 수 있도록 나누는 걸 취재부서와 상의 한다’든지 그런 일을 저희가 중요하게 하는 건데요.

앞부분에는 스트레이트 소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고 중후반부에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는 상차림, 우리 메인메뉴 있잖아요. 이것들을 취재부서와 함께 상의하고 그걸 어떻게 하면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을지 그런 걸 연구하는 게 큰 틀에서 하는 일이죠. 물론 기사 배치라는 게 그냥 덮어놓고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 그리고 그날 많이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순서대로 100% 교과서적으로만 늘어놓는다면 각 방송사 뉴스 순서가 거의 다 똑같을 거예요. 거기서 조금씩 변주를 해야 되는데 왜냐면은 딱딱한 스트레이트 기사 20개를 그냥 그대로 순서대로 늘어놓는 배치도 있지만, 중간중간에 가볍고 눈길을 끌 수 있는 기사도 배치할 수 있거든요. 뉴스가 전체적으로 코스요리라고 생각한다면 중간중간에 그런 변주를 주고 전체적으로 리듬과 조화가 있도록 하죠. 그날그날 다 달라요.

그날그날 들어오는 요리(기사)가 다르잖아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취재 기자들이 잡아 올리는 고기가 얼마나 싱싱하고 해오는 요리가 얼마나 맛있는 거, 그게 가장 우선이죠. 기본적으로 회가 싱싱하지 않으면 아무리 레몬즙을 뿌리고 예쁜 접시에 담아도 1등 음식은 아니잖아요. 좋은 재료, 좋은 요리엔 더 이상의 장식이 하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취재부서고요. 편집부서는 더 보기 좋고 먹기 좋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상차림의 역할이라 할까요. 그런 거를 늘 고민하는 곳이죠.” 

- 일요일은 <뉴스데스크>가 20분 정도 하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로 이어지잖아요. <뉴스데스크>라고 하기엔 너무 짧은 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사실 기사 발생량으로 치면 같은 주말이라고 해도 말씀하신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이 기사가 더 적긴 해요. 그래서 저희도 그것 때문에 되게 고민이 많았었어요. 편성 쪽과 논의도 많이 했고요. 결과적으로는 일요일이 더 짧아졌죠. 사실 주말 <뉴스데스크> 고민이 좀 많습니다. 주말에 발생하는 일 자체가 워낙 적잖아요. 그러다 보면 기획 뉴스로 많이 채웁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고 시의성이 살짝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그게 항상 양면인데 그렇다고 또 뉴스 확 줄여 버리면 ‘그게 <뉴스데스크>냐’ ‘뉴스 안 하냐’라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조금 다른 면에서 봐주셨으면 하는 것은, <뉴스데스크> 그리고 이어지는 <스트레이트> 프로그램도 사실 기자들이 만드는 심층 기획물이잖아요. 주말 특수성을 감안해서 새로운 개념의 주말 보도 패키지라고 봐주시면 저희 입장에서는 감사하겠습니다. 일요일에 주요한 스트레이트는 놓치지 않고 20분이긴 하지만 최대한 담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요.” 

- 그럼 <스트레이트>를 <뉴스데스크> 연장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저는 내용적으로는 연장이라고 봐도 된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이트>도 통합 뉴스룸 안에 있는 조직이에요. 별도의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기자들이 전혀 딴 세상 얘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허구의 얘기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완전한 보도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좀 <뉴스데스크>를 짧게 하고 <스트레이트> 뒤에서는 바로 저런 기획물이, 다른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연장으로 나오는구나 그러면 이제 좀 심층 기획 강화하라고 봐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희는 그렇게 기대를 하고 그렇게 봐주셔도 크게 무리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주말은 주중에 비해선 뉴스 발생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니까 주중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주말 <뉴스데스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 줄여야 한다는 (인원, 주 52시간 문제 등) 현실적인 사정도 내부적으로 있죠. 주말 뉴스가 중요하지 않다는 차원이 아니고요. 약간 집중과 선택을 위해서는 분량 면에선 피치 못하는 면도 일부는 있다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저희도 매일 모니터하면서 뉴스 참 길다고 얘기해요(웃음). 보시는 분들도 아마 굉장히 길다고 느끼실 거예요. 근데 저희가 말하는 건, 1시간 30분 투자해서 보시는 분들에게 남는 건 있어야 되잖아요. 저는 또 한편에서는 ‘더 많이 보는 뉴스’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편집부장으로서의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사람들이 보지 않는 뉴스는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많은 사람이 보는 뉴스가 더 큰 영향력을 갖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시청률 수지에 얽매이는 뉴스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니고요. 같은 소식을 보도하더라도 <뉴스데스크>가 얼마나 좀 더 정확한 관점을 가지고 우리 공동체의 상식에 부합하고 일반 시민에게 공감할 수 있는 뉴스를 만드느냐, 또 이 과정에서 공급자의 입장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이건 저 혼자 하는 거는 아니고 국장이나 편집부장이 어떻게 생각한다고 그렇게 가는 게 아니고 모든 MBC 통합 뉴스룸 전체의 결과물인 거죠. 저희의 기준은 그렇게 가지고 있다는 것을 <GO발뉴스> 독자들뿐 아니라 시청자들께 얘기를 드리고 싶고요.

저희가 아직은 저희는 추격하는 입장이고 아직은 노력하는 입장이고 완전하지 않은 입장이고 그렇지만 그래도 계속 이런 관점에서 노력하고 뛰고 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은 심정이에요. 그렇게 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해요. 뉴스를 보다 보면 공감되는 것도 있고 반대되는 것도 있고 생각이 다른 것도 있을 거예요. 모든 사람 마음에 드는 뉴스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아 저 사람들이 적어도 그런 고민과 기준을 가지고 1시간 반짜리 뉴스를 만들고 있구나’라는데 대해서는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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