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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일 오전 퇴원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달의 기간을 줄테니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강변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국민들에게 “저와 교회를 통해 많은 근심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일은 대통령이 1948년 8.15건국을 인정할 수 없고, 간첩왕인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해서 벌어졌다. 대통령이 뭔데 국가를 부정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이 이런 일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사과를 한 번 해달라는 것”이라며 “사과를 안 하려면 대통령직에서 떠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낮은 단계 연방제로 가려는 거짓 평화통일을 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 한다면 한 달 뒤 제가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광훈의 보석을 취소하고 방역 방해 행위를 엄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에서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이 아주 막대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광훈이) 곧 퇴원한다고 하는데 퇴원하자마자 또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전광훈의 난동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광훈의 보석조건은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미 8월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해서 연설까지 했기 때문에 명백한 보석 조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이미 지난 16일에 보석 취소 청구를 했다. 법원에서 아직 보름 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전광훈이 퇴원한 만큼) 보석 취소에 대한 판단을 법원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보석 조건을 위반했고, 우리 사회에 막대한 해악을 끼치고 있는 전광훈에 대한 보석 취소 청구에 대한 판단을 법원이 신속히 내려주시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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