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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이진오 목사 “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 재확산…예고된 참사”[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544] 이진오 세나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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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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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9  15:14:16
수정 2020.08.31  2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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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의 서울 사랑제일교회發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봄 신천지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대로 갈 경우 다음 주중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2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중심에 한국 개신교가 있다. 이 때문에 개신교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들은 비대면 예배 권고를 종교탄압이라 주장하고 있다. 현 상황을 현직 목사는 어떻게 보는지 궁금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을 역임한 이진오 세나무교회 목사와 지난 26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 목사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이진오 새나무교회 목사. <사진=이진오 목사 제공>

“한국교회는 지금 정치적 저항을 하고 있다”

-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그 중심에 극우기독교 단체가 있죠. 목사로서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먼저 목사로서 교회가 국민과 이웃의 안전을 위협하고 어려움을 주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고요. 특별히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또 더위와 싸우면서 방역하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에게도 죄송해요. 그리고 문을 닫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동네 노래방이나 학원 등 그런 평범한 우리 이웃들에게 죄송합니다.

심각한 것은 전광훈 씨와 극단적 정치 성향을 보이는 사랑제일교회만이 아니라 김진홍 목사라든지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이 전광훈 씨를 지지하고, 전국에 지역 기독교연합회나 수십만 명의 장로들이 애국 장로회 같은 걸 만들어서 동조하고 있어요. 그걸 저는 굉장히 우려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 그럼 왜 한국교회가 전광훈 씨 행동에 동조하는 걸까요?

“저는 한국 교회가 기득권층이 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는 이승만 정권 이래 독재정권 비호나 혜택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주적 정부가 들어서고, 돈과 권력에 의한 기득권이 통하지 않는 정상적인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국교회가 맘몬으로 쌓아온 신기루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저항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행태는 신앙적 저항이 아니라 정치적 저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패한 정치권력이나 또 타락한 경제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듯이 한국교회도 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신앙을 내세워 정치적 저항을 하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했던 교회들이 일제의 비호를 받아서 성장했거든요. 많은 기득권을 누렸고 우여곡절 끝에 나라가 독립을 하자, 여전히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교단의 권력이나 교회의 금력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독립운동을 했던 목사나 교회를 쫓아내고 터부시했습니다. 저는 지금 상황이 그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신앙화.. 신앙을 정치화”

- 정권 반대할 수 있어요. 그러나 전염병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죠. 그럼 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저항을 할까요?

“지금 상황이 대단히 심각한 것이 첫째는 정치가 일단 종교를 이용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왔던 정치세력이 같이 기득권을 누려온 부패한 종교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겁니다. 그게 소위 태극기 세력의 바탕입니다. 그런데 전광훈 씨 등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마치 정치와 사회를 구원할 메시아인 듯이 착각하거나 또 자신이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킹메이커라고 착각하며 협력한 거예요.

둘째 지금은 오히려 종교가 정치를 이용하고 있어요. 정치와 신앙을 일체 시켜서 정치를 신앙화하고 신앙을 정치화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정치와 종교는 분리해야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뒤로는 독재정권을 지지해 왔던 자들이, 지금은 오히려 정치를 신앙화하면서 정치적 이념을 성경적 교리와 동일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코로나와 같은 문제를 바라볼 때도 방역이나 건강, 안전의 문제로 보는 게 아니라 이걸 정치의 문제로 보는 거죠. 그래서 코로나 확산도 정치적 음모라며 음모론을 퍼트리고, 심지어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게 국가가 공산화 되는 것’이라고 정치적 이념을 덫 씌워서 사람들을 동원하는 겁니다. 이건 마치 사이비 교주에게 열광하고 있는 추종자들 같아요. 그래서 상식이 안 통하는 거죠.”

-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왜 그건 보지 않는 걸까요.

“안 보이는 거겠죠. 그들은 오히려 지금 계속 음모를 제기하고 있잖아요. 심지어는 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될 사람이 도망 다니고, 어떤 사람은 코로나를 확산시켜서 정부를 혼란스럽게 해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을 드러내서 끌어내려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이건 정말 정치와 종교가 하나 될 때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정치적 저항에는 대중의 지지를 위해 여론을 살피기 때문에 그래도 합리성이 있는데, 종교가 덧입혀지니 맹목적으로 순교의 정신으로 저항을 하고 있다 싶습니다. 종교적 순교는 그냥 일방적인 거죠. 죽을 때까지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더 무서운 거 같아요.”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대면예배 고집하는 교회.. 정당성은 물론 일관성도 없다

- 지난 일요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부분 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는데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도 적지 않았죠. 그리고 한 교회 목사는 죽기를 각오하고 예배드려야 한다고 했어요. 같은 맥락인가요?

“그렇죠. 저는 그 목사는 자기 목숨을 걸고 자기가 예배를 하므로 손해 보는 것은 자기 신앙고백이고 순교일 수 있지만, 신자들을 선동하는 것은 무책임한 겁니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거잖아요. 신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그 교회 신자들뿐 아니라 그 교회 주변이나 신자들 주변의 이웃 사람들까지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받잖아요. 이것이 어떻게 종교가 해야 될 일입니까?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목숨을 걸고라도 예배를 드려야 된다? 좋습니다. 기독교인은 예배를 드려야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예배를 못 드리거나 안 드리고 있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온라인이나 가정예배 등을 통해서 다 예배하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사제에게 축도권이 있고 성찬을 화채설이라고 해서 떡과 포도주가 실제 예수님의 몸과 피가 변한 것이라고 믿기에 사제가 집례하는 미사와 성찬을 중시합니다. 그런데 개신교 신앙은 그렇지 않거든요. 성찬도 영적으로 기념하는 것이라고 하고, 목사도 사제가 아니라 직분이라고 하거든요. 모든 사람이 성직자이고 모든 사람이 신자라는 것이죠. 그래서 반드시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것도 충분히 예배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지켜야 한다며 모임 예배만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더구나 우리 개신교는 그동안 여러 형태의 온라인과 영상 예배를 해왔어요. 예를 들어 여의도순복음교회 같은 경우 온라인을 통해서 방송을 송출하고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여의도 교회 영상을 보며 예배를 해왔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온라인 예배를 못한다라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대형교회들은 예배당 안에 신자들이 다 못 들어오니 다른 방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모니터를 보면서 예배를 했습니다. 그것도 비대면 예배거든요. 그동안 해온 것을 생각할 때 일관성도 없는 주장입니다.”

전광훈, 목사 아닌 ‘교주’.. 그리고 맹목적 추종자들

- 사실 터질 게 터진 거 아닌가 해요.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 초기부터 방역 수칙 안 지켜서 조마조마했는데.

“네 그러게요. 사실 전광훈 씨가 그동안 정말 너무 막가파로 했잖아요. 자기가 하는 집회 오면 성령님이 치료해주고, 있던 병도 낫는다는 식으로 큰소리치면서 신자들의 안전을 무시했거든요. 이거는 교주가 하는 말이지 정상적인 목사의 발언이 아니에요. 이런 말을 듣고 동의하는 사람들은 맹목적인 추종자들이에요. 그리고 사랑제일교회가 광화문 집회뿐 아니라 지금 재개발로 지역 주민들과도 갈등을 겪고 있잖아요. 사실 말이 갈등이지 생떼입니다. 법원에서 철거명령이 나오니까 신자들에게 교회를 지키게 하고 합숙도 하며 물리적으로 저항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밀집, 밀접, 밀폐 ‘3밀’을 지킬 수 없고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예고된 참사죠.”

- 전광훈 씨는 목사가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가요?

“전광훈 씨는 대신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아 목사 자격을 얻은 거죠. 그리고 자신이 총회장일 때 백석 교단과 합쳐서 백석 대신 교단이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2019년 8월 30일 날짜로 백석 대신에서는 전광훈 씨 목사직 면직처분을 내고 공지를 했습니다. 면직이라는 말은 목사직을 중단시킨 거예요.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 자격증을 준 곳에서 그 자격을 박탈한 거거든요. 자기 추종자들과 함께 다른 교단을 만들고 그곳에서 목사가 되고 목사로 불릴 수는 있지만, 우리가 인정해 줄 필요는 없는 겁니다.”

- 사랑제일교회는 등록 교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올라와 숙식을 한 것 같아요. 보통 교회와는 달라요.

“정말 안타까운 게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씨가 세운 교회가 아니라 원래 설립한 목사와 신자들이 있는 동네 이름을 딴 장석교회라는 평범한 교회였습니다. 관련 보도를 보니 장석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교회였더라고요. 그런데 전광훈 씨가 목사로 들어오고 정치적 행동과 집회에 집중하면서 원래 신자들이 많이 교회를 떠났다고 해요. 그리고 그 빈자리를 정치적 이념에 동조하고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찾아와 채웠다고 합니다.”

- 전광훈 씨는 청교도영성훈련원이라는 걸 이끄는 데 여긴 뭐하는 단체인가요?

“청교도영성훈련원은 전광훈 씨가 만든 일종의 기도원이에요. 성령 집회, 은사 집회 등의 집회를 주로 했는데 그곳이 소문이 나서 수많은 목사들이 집회에 참여하고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름은 청교도를 쓰는데 실제 청교도 정신이나 가치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사진제공=뉴시스>

전광훈이 ‘기독당’을 만들게 된 이유..

- 자신을 위한 지지세를 모은 건가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죠. 전광훈 씨가 그런 은사 집회나 이런 것들은 잘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목사가 참여하니 두각을 나타낸 거죠. 원래 전광훈 씨는 정치에 관심이 그렇게 있지 않았다고 해요. 전광훈 씨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인 고 김준곤 목사 때문입니다. 김준곤 목사가 조용기 목사의 지지를 받아서, 전광훈 씨와 방송으로 유명한 장경동 목사를 불러서 기독당을 만들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광훈 씨가 기독당을 만들게 된 거죠.”

- 전광훈 씨의 행보는 신념일까요? 믿음일까요?

“어떤 면에선 믿음일 수도 있겠죠. 잘못된 믿음이지만요. 우리가 이단 사이비를 볼 때 정말 황당한 얘기를 하잖아요. 사람이 신이라고 하고, 온갖 것을 다 갖다 바치라 그러고, 정말 말도 안 되는 행동들을 하는데도 사람들이 그걸 믿잖아요. 이단 사이비도 믿음이 없는 건 아니죠. 그러나 잘못된 믿음이죠. 그런데 이것이 마치 중독과 같아요. 이념적으로는 확증편향이 되어 자기가 옳다고 믿는 것에 더욱더 편향되는 거죠.”

- 비즈니스는 아닐까요?

“예 비즈니스도 있죠. 저는 지금 전광훈 씨가 거의 사기꾼같이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이에나 같은 거죠. 사실은 한국 교회의 온갖 더러운 것들을 뜯어 먹고 살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래서 자기 신념, 자기 확신을 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하는 거죠. 권력을 이용하고 돈을 이용하고 그렇게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수많은 일들을 벌이고 있는 거죠. 사랑제일교회가 86억을 정당하게 받고 이전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560억 원 내놓으라는 것은 돈에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거든요.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데 그런 일을 하는 거예요. 거기에 있는 신자들과 추종자들이 헌금을 하고, 각종 사업에 돈을 대고, 갖다 바치고 있는 거죠. 이거는 비즈니스죠.”

   
▲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을 방역담당자들이 방역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코로나 시대’ 신자들의 자세..

-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내세워요.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은 코로나19로 우리에게 어떤 말씀 하시려는 걸까 궁금하기도 해요.

“저는 어떤 일만 나면 하나님의 뜻을 내세우는 것은 일단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또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어떤 일들을 허락하시기도 하고 주관하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당장 고통과 눈물과 죽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뜻을 운운하는 것은 예의도 아니고요. 더구나 하나님의 뜻을 우리 사람이 다 알 수도 없거든요. 우리가 하나님이 아닌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겠어요. 그저 잠잠히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이 스스로 드러날 때 배우고 성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하나님의 뜻이 이 상황에서 무엇이 있을까 성찰해 본다면 인간 탐욕과 욕망을 돌아보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생태계를 파괴하고 환경을 파괴하고 경제시스템을 악하게 만들어서 빈익빈 부익부를 만들고 또 도시문화를 통해서 온갖 부패와 타락을 만들고 이런 것에 대하여 사실 지금 바이러스도 그렇고 장마도 그렇고 환경 재앙들이 다 이런 우리 인간의 탐욕과 욕망으로부터 온 거잖아요. 바로 그런 것들을 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이 시대의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우리 신자들의 자세라고 생각해요.

또 하나는 예배를 우리가 모여서 할 수 없는 이런 상황 속에서 진짜 교회가 무엇이냐? 진짜 예배는 무엇인가? 우리는 정말 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가? 돌아보는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신자들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시면서 ‘예배 그렇게 드릴 바엔 하지 말라’는 내용이 있잖아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성전 문을 닫아라. 너희 제사를 받고 싶지 않다. 너희가 드리는 제물 태우는 냄새 이런 것들이 너무 역겹다. 너희가 부르면 찬양이 정말 지겹다.’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제사나 예배나 기도 자체를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이중적인 행태를 지적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제사하고 그렇게 예배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는 불의를 행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의 것을 착취하고 빼앗고 그래서 그 손에 피가 가득해요. 자기 욕망과 탐욕에 따라 살면서 성전에 와서는 ‘복을 달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제사를 받아서 우리를 도와 달라’라고 기도하니 어떻게 그 기도를 들을 수 있느냐 하시는 거죠.

‘진짜 제사는 성전에서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삶에서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것이다. 사랑과 평화를 따르는 것이다. 인애 즉 사람을 사랑하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그것이 성전에서 제사한 사람의 삶이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삶을 따르지 않고 오히려 온갖 제사를 온갖 절기를 호화롭게 하는 것을 통해서 자기가 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에서 그런 예배당은 문을 닫으라고 이야기하시는 거죠.

저는 우리 시대 우리 교회도 동일하게 그렇게 돌아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큰 예배당들을 만들고 정말 엄청난 예배와 기도와 헌금과 온갖 종교적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정말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고 정말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고 있는가? 우리가 삶으로서의 예배를 행하지 않고 제의로서 예배당에서만 드리는 예배만 추구한다면, 저는 구약 성경에서 이야기 하는 성전 문을 닫으라고 하는 말씀이 지금도 동일하게 유효하고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는 이웃사랑”

-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무는 어떤 것일까요?

“성경의 가르침은 결국은 사랑이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삶을 지키는 것이고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 저는 그것이 가장 큰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고요. 그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니까 그 분이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과 재능, 시간 이런 것들을 이웃과 나누는 거죠. 우리 것이 아니니까 하나님이 맡기신 거니까. 그래서 그렇게 나눔을 하고 또 이웃을 섬기고 하는 것이 일단 가장 중요한 책무라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공평과 정의를 이루는 거죠. 공평은 이 사회가 어떤 재판을 하고 법이 집행되고 할 때 강자와 돈 있는 사람만을 위해서 그렇게 ‘무전유죄 유전무죄’ 이렇게 돼서는 안 되거든요. 정말 가난한 사람도 억울함 없이 법이 그렇게 심판 되고 집행되고 공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되고요. 또 하나는 정의를 이루는 거죠. 성경에서 정의는 약자를 편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성경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도우라 그러거든요. 그 시대에 가장 약자들 자기 힘으로는 자기의 권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죠. 바로 그런 사람들을 돕고 그런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구조를 만들고 하는 그런 것이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재정도 어렵고 또 직원들도 부족하고 이런 열악한 곳에서 사회 정의를 위해 또 사랑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GO발뉴스> 같은 신문이 우리나라에 우리 시대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GO발뉴스>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면서 이 사회를 더 사랑과 정의가 이루어지는 그런 공동체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GO발뉴스>의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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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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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vid0311 2020-11-22 17:26:12

    문재인은 좋은가 빨갱이가 좋은가 나도 전광훈목사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마귀가 의도한대로 교회끼리 비판하는것이 옳은가 목사는 입다물고 기도하는 자이다 이런 비판을 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비판하신다는걸 알아야 할것이오 비판과 심판은 하나니의 영역이고
    인간은 기도하는게 본분이다신고 | 삭제

    • 박혜연 2020-10-05 09:22:20

      어떤사람이 전광훈먹사꿈을 꿨는데 글쎄 전광훈이 나타나서 괴로운표정으로 신음하면서 "아이고 문재인 주사파때문에 나는 가네~!!!!"하고 절규하는거~!!!!!
      그다음날 전광훈은 영정사진속에 무서운표정으로 맞이했다는 사실~!!!!!신고 | 삭제

      • guga8635 2020-09-08 23:09:18

        말하는게 전광훈이랑 돗진개찐 똑같은 목사끼리 기득권층이 문정권인데 현 정권에 빌붙고 동조해 정치세력화 하는 좌파기독인신고 | 삭제

        • 솔방울 2020-09-08 13:16:01

          교회를 정치적으로 분열시킨 양대산맥. 전광훈 *
          이진오 목사. 우리 담임목사님이 두 사람 다 남을 헐뜯고 비판하니 좋아보이진 않네요 하셨다신고 | 삭제

          • 제이 2020-09-08 13:03:32

            이진오 목사도 과거 자신의 정치개념을 교회로 가져와 설파하고 데모도 많이했죠. 그런데 정치목사인 전광훈씨 어쩌고 하니..원래 자기 자신은 잘 못보나 봅니다.신고 | 삭제

            • 제이 2020-09-08 13:00:35

              이진오 목사도 정치목사 아닌가요? 전광훈목사는 극우파, 이진오 목사는 극좌파신고 | 삭제

              • redytru 2020-08-29 23:10:05

                이 시대 목사들의 인터뷰에 어떤 진리가 있는지... 기독교를 종교로 알고있는 사람이 기독교를 안타깝게 논하고 있구먼.....신고 | 삭제

                • 적폐청산 2020-08-29 21:54:07

                  빤쓰보다 더 나쁜 빌어먹는 대형교회 먹사들과 코로나당은 한몸신고 | 삭제

                  • ㅇㅇ 2020-08-29 17:29:56

                    정말 대한민국 상당수 교회당에는 하나님이 못 계시나보다.
                    하나님 대신 목사들이 있으니까.
                    목사들 때문에 성령님이 pass-over하시니까...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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