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서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미래통합당과 조선일보에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주진우 기자가 전했다.

주 기자는 20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전광훈 목사가) 지금 나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불만이 많더라”며, 특히 미래통합당과 조선일보 보도에 억울해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에 실린 ‘광화문집회 전국 버스 연락책’…“시급 확보해야”
관련기사 ☞ ‘노마스크’ 기념사진 홍문표 “집회 참석 오보, 전광훈 몰라”

주진우 기자와 사전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전광훈 목사는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턱에 걸치고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구급)차문을 닫기 전에 인사 나온 장로님들이 잘 다녀오라고 해서 그 때 차 안에 들어가서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고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잘 다녀오겠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에 기자가 사진을 찍어서 ‘전광훈 목사는 마스크도 착용 안했다’ 이렇게 1면 톱으로 보도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주진우 기자가 “웃는 모습 조선일보에서도 보도했다”고 하자, 전 목사는 “조선일보가 조선일보가 그게 인간들이냐”며 “전부다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또 “통합당, 조선일보, 대형교회 목사들은 목사님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전 목사는 “이번에 겪어보니까 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 보다 더 나쁜 놈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주 기자는 “선거 때마다, 중요한 일마다 자기를 찾아와가지고 부탁하고 애걸복걸하던 미래통합당 사람들이 지금 자기한테 선을 그으려고 한다. 그리고 조선일보도 자기를 비난한다며 굉장히 서운하다는 전광훈 목사의 주장이었다”고 부연했다.

주 기자는 거듭 “(전광훈 목사가) 오랫동안 같이 일했는데 서운하다고 한다”며, 이어 미래통합당에 “(전 목사 주장과 관련해) 반론이 있으면 바로 들어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