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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친일에 뿌리·분단에 기생하는 언론 척결해야”“친일청산은 보수진보, 여야 정파적 문제 아닌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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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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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9  10:44:55
수정 2020.08.19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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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원웅 광복회장은 “적폐청산의 핵심은 친일청산”이라며 친일청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김 회장은 18일 고발뉴스TV <뉴스비평> 인터뷰에서 “친일청산의 문제는 보수‧진보의 문제, 여야의 정파적인 문제가 아닌,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김원웅 회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 등의 친일 행적을 거론하며 ‘친일청산’을 화두로 던지자 보수야당은 물론 보수언론이 연일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미통당이) 발끈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 입장에서 볼 때 ‘친일에 뿌리를 둔 세력 아닌가’ 생각하게끔 한다”며 “(미통당의 반응은) ‘반민족 세력이다’ ‘친일파다’라고 스스로 커밍아웃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듭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인권과 평등, 인간존중 이런 얘기를 제대로 하려면 친일청산을 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고발뉴스TV '뉴스비평' 유튜브 영상 캡처>

김원웅 회장은 지난해 5월 광복회장 선거 당시 ‘잠자는 광복회의 어깨를 흔들어 깨우고, 친일 청산에 정면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는 친일인사의 묘를 정리하고, ‘친일찬양금지법’ 제정을 추진, ‘친일찬양’ 행위자를 형사처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그의 공약이었다.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친일청산’ 발언은 이에 대한 연장선이다.

김원웅 회장은 “친일청산은 우리 (광복회) 회원들의 갈망”이라며 “친일청산 문제 하나는 확실히 하겠다. 광복회가 안 하면 누가 하나. 적폐청산이 친일청산이다. 그래서 친일청산 문제를 정면으로 들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회는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하는데 친일 정치, 친일파들이 주도하는 이런 사회 흐름은 우리 선조의 정신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미지=고발뉴스TV '뉴스비평' 유튜브 영상 캡처>

김 회장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정당,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언론은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조선일보와 관련된 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일본 정치인들을 만나서 과거사 반성에 대해 얘기했더니 “‘당신들은 한일합방은 조선인들의 행복이라고 일본 천황에게 그렇게 충성하지 않았나. 그리고 조선일보는 한국인들이 가장 애독하는 신문 아닌가. 당신들은 (그런 신문을) 애독하면서 왜 우리더러 (과거사) 청산하라고 하나’라고 하더라”며 “그 얘길 듣고 당황스러웠고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관련해 인터뷰를 진행한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는 “‘친일에 앞장서던 신문이 여전히 최고로 잘나가는 나라에서 어떻게 친일청산을 논하나, 그리고 국립묘지에 가면 친일파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우리한테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하지 말라는 거냐’(라는 게 일본 정치인들의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러니까 백선엽 같은 사람들을 야스쿠니 신사로 보내주자는 거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거기에) 가서 참배하라고 하고 (국립묘지는) 제대로 자리 잡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복회 전국 지부를 새롭게 개편, 강화하면서 (친일청산을 이루겠다는) 각오가 단단히 서 있었다”며 김원웅 회장과의 인터뷰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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