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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혐한서적에 항의한 적 있나, 무토 <文 재앙>도 말 안해”“나는 명성황후 앞에 사죄하는 일본 사무라이상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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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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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30  09:46:43
수정 2020.07.30  1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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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상 앞에 무릎 꿇고 속죄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원한 속죄' 조형물이 강원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 조형물 앞 남성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라고 보도하고 한일 간 새로운 불씨가 될 것으로 봤다. <사진=한국자생식물원 제공, 뉴시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일본 정부가 ‘소녀상에 무릎 꿇은 남성’ 조형물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30일 “혐한세력들이 하고 있는 혐한행동에 한국 정부가 공식항의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결국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민도가 위인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강원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된 ‘영원한 속죄’란 조형물에 일본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속죄하는 남성의 모습을 담았는데 해당 남성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작품은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이 2016년 자비를 털어 제작, 민간 시설에 설치한 것이다. 남성 조각상을 자세히 보면 아베 총리와 전혀 다른 얼굴이다. 김창렬 원장도 “아베를 지칭해서 만든 게 아니다”며 “조형물의 남성은 멋지게 생겼다”고 했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제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호사카 교수는 “민간인이 사비로 민간 부지에 설치한 조형물에 일본이라는 국가가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일본의 혐한세력이 시끄러워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베정권이 혐한세력의 눈치를 본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호사카 교수는 “일본의 많은 서점엔 혐한서적들이 쏟아지듯이 진열되고 있다”며 “한국인과 한국을 비방, 폄훼하는 그 서적들에 한국 정부가 나서서 비판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호사카 교수는 “특히 혐한을 주도하는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최근 <문재인이라는 재앙>이라는 한국 지도자를 모욕한 책을 냈을 때도 한국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생각해 침묵했다”고 되짚었다. 

호사카 교수는 “결국 한국이 일본보다 훨씬 민도가 위인 것”이라고 말했다. 

   
▲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해 7월 출간한 <문재인이라는 재액(文在寅という災厄, (문재인이라는 재앙)> 단행본. <이미지 출처=아마존 재팬 캡처>

아울러 호사카 교수는 “나는 할 수 있다면 명성황후와 그 앞에서 깊이 사죄하는 일본 사무라이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우라 고로라는 일본공사가 주도한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일본은 한번도 공식 사죄한 적이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호사카 교수는 “과거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자세가 없는 한 ‘영원의 사죄상’도 ‘소녀상’처럼 계속 한국과 세계 여러 곳에 설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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