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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도 공개…한동훈 “유시민 이 사람은 겁이 많아”임종석·최강욱으로 추측되는 언급도…“언론에 대고 검찰 입증할 수 있겠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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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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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3  09:46:11
수정 2020.07.23  15: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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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CBS 노컷브이' 영상 캡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측이 2.13 녹취록과 관련 ‘일부 누락’ 의혹을 제기되자 25분여 분량의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 전 기자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는 21일 “전체 녹취록을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한다”며 지난 2월 13일 부산고등검찰청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나 앞서 19일 공개한 녹취록에 있었던 ‘주가조작’ 언급 관련 부분은 쏙 빠졌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일부 대화가 축약되거나, 기자들의 취재 계획에 동조하는 취지의 언급이 일부 누락”됐다고 하자 이동재 전 기자측은 22일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이동재 전 기자는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라고 상기시킨 뒤 “(후배기자에게)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고 했다)”라고 한다. 그는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동훈 검사장은 “그건 해 볼 만하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라며 “나올 것 같으니까. 겁이 많아 이 사람은.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라고 했다. “겁이 많아 이 사람은”이라는 부분은 녹취록에 없던 내용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관련해 주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 한동훈 : 신라젠은 법무부에 (수사 인원) 늘린다고 놀라니까 보도자료 뿌렸자나. 뭐냐 그게. 신라젠에 투입 안 했다는 보도자료는 왜 내야 해. 참 깜찍해. 참 사람들. 나쁜 놈을 잡아야지. 그렇게 하려고 월급 받는 거 아니야.
○ 후배 기자 : 총장님께서 뽑으신 네 명은 다 라임으로 가고 원래 계셨던 분들이 신라젠 위주로 하는 거 아닙니까.
▷ 이동재 : 그렇지.
■ 한동훈 : 좀 남아 더 하면 되지.
▷ 이동재 : 신라젠에 몇 명 들어간 거에요? 자세히 안 알아봤는데
■ 한동훈 : 그냥 뭐, 한 3명, 4명 하는 거 같은데.
▷ 이동재 : 그 정도로 이걸 할 수가 있나.
■ 한동훈 : 늘려야지. 신라젠은 법무부에서 화들짝 놀랬다는데. 왜 놀래냐 도대체. 왜 놀래야 되는 거야. 자기도 관련 없다며. 정치사건 아니잖아 그럼.
▷ 이동재 : 서민 민생 사건이잖아요.
■ 한동훈 : 그렇지. 왜나하면 신라젠에 사람 투입했다는 말만으로 9%가 하루에 빠지지? 그럼 그건 작주야. 작전 주야 이거는.
▷ 이동재 : 사실 그래서 그때 말씀하셨던 것도 있고 회사에 올려봤어요. 이제 법무부 견제 하려고 하고 법무부 쪽에서 이거에 대해서 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면서, 약간 니가 그거 쟤네 플레이에 니가 바보같아 질 수 있다. 이러면서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 한동훈 : 쟤네 플레이 못 해.
▷ 이동재 :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중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 한동훈 : 유명인은...
▷ 이동재 :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 한동훈 : 관심 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를 비교해봐. 
▷ 이동재 : 지금은 뭐 그냥 누구냐, O◌◌ 수준이죠.
■ 한동훈 : O◌◌보다 아래 아니야.
▷ 이동재 : 사실 저희가 요즘 P◌◌(후배 기자)를 특히 시키는 게...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 후배 기자 : 시민 수사를 위해서 (겹쳐서 잘 안 들림)
▷ 이동재 :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 한동훈 : 그건 해 볼 만 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 
겁이 많아 이 사람은(※편집자주: 녹취록에 없는 부분).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
▷ 이동재 : 이철, Q◌◌, R◌◌.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 한동훈 :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 이동재 : 14.5년이면 너 출소하면 팔순이다.
○ 후배 기자 : 가족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동재 : 집을 보니까 옛날에 
좀 많이 꽁쳐놨었던데(※편집자주: 녹취록에 없는 부분) 양주, 의정부 이쪽에다가 막 10개 씩 사고 이랬었는데 지금 다 팔고.
○ 후배 기자 : 와이프만 찾아도
(※편집자주: 녹음파일에서는 ‘걸려도’라고 말함) 될 텐데
■ 한동훈 : 어디 계신 거예요 지금은? 어디서 진치고 있어야 될 것 아니야.
▷ 이동재 :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
■ 한동훈 : 아니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
▷ 이동재 : 아 지금이요. 저 방금 도착해서 방금 왔으니까. 뭐 근처 카페나 어디 있겠죠.

이에 대해 김어준씨는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동재 전 기자가)신라젠 수사가 있는데 유시민만을 타깃으로 해서 건수를 찾고 있고 이철 전 대표의 부인도 쫓아다니고 있다고 하자 (한동훈 검사장이)유시민 지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말은 당시 유 이사장이 신라젠 강연에 가서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식의 얘기가 있었는데 유 이사장은 자기는 그런 돈을 받은 적이 없다, 그걸 입증할 수 있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걸 (한 검사장이)유 이사장이 제발이 저려서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불기 시작한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녹취록·녹음파일에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인턴활동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 수사 관련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 대한 언급으로 보이는 대목도 나온다. 

한동훈 검사장은 “그런데 너 한번 입증해낼 수 있어? E◌◌이 “입증할 수 있겠냐””라고 했다며 해당 인사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어 한 검사장은 “야 △△△ 아니야? 그런 워딩 봤어?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라니”라고 비판했다. 

이동재 전 기자는 “이번에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그거(‘입증할 수 있겠냐’ 발언)랑 F◌◌이 공수처도 얘기했는데 윤석열부터”라고 했다면서 또 다른 인사를 언급했다. 이 전 기자는 “아니 아무리 지가 속으로 그 생각을 하고 있어도 그거를 그렇게 얘기하는 거는”이라고 비판했다. 

   
   
▲ <이미지 출처='CBS 노컷브이' 영상 캡처>
▷ 이동재 : 신라젠에 여태까지 수사 했던 것에 플러스 이번에 어떤 부분을 더 이렇게...
■ 한동훈 : 여태까지 수사했던 것에서 제대로 아직 결과는 안 나왔죠?
▷ 이동재 : 예예.
■ 한동훈 : 전체적으로 봐서 이 수사가 어느 정도 저거는 뭐냐면 사람들에게 피해를 다중으로 준 거야. 그런 사안 같은 경우는 빨리 정확하게 수사해서 피해 확산을 막을 필요도 있는 거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쎈 사람 몇 명이 피해를 입은 것하고, 같은 거라도. 같은 사안에 대해서 1만 명이 100억을 털린 것 하고 1명이 100억을 털린 것 하고 보면 1만 명이 100억을 털린 게 훨씬 더 큰 사안이야. 그럼 그거에 대해서는 응분의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적어도 사회가 지금 보면, 요즘 사람들, 여기 사람들 하는 것 보면 별로 그런 거 안 하는 것 같아. 그게 무너진다고. 뭐냐면 뭔가 걸리거나 그랬을 때 사회가 모든 게 다 완벽하고 공정할 순 없어. 그런 사회는 없다고.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국민들이 볼 때 공정한 척이라도 하고 공정해 보이게 라도 해야 돼. 그 뜻이 뭐냐? 일단 걸리면 가야 된다는 말이야. 그리고 그게 뭐 여러 가지 야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걸렸을 때, “아니 
우리가 좀(※편집자주 : 녹취록에 없는 부분)그럴 수도 있지” 하고 성내는 식으로 나오면 안 되거든. 그렇게 되면 이게 정글의 법칙으로 가요. 그냥 힘의 크기에 따라서 내가 받을 위험성이 아주 현격하게 그것도 게다가 실제 그런 면이 있지만 그게 공개적으로 공식화되면 안 되는 거거든. 뇌물을 받았으면 일단 걸리면 속으로든 안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미안하다 하거나 안 그러면 걸리면 잠깐 빠져야 돼.
▷ 이동재 : 네
■ 한동훈 : 그런데 너 한번 입증해낼 수 있어? E◌◌이 “입증할 수 있겠냐”. 야 △△ △ 아니야? 그런 워딩 봤어? 공적 지위(공직인 직위)에 있는 사람이 “입증할 수 있겠습니까”라니. 아니 그거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 당연해. 그건 방어니까. 언론에 대고 입증할 수 있겠어 검찰이? 라고 하는 거 봤어? 내가 안 했다가 아니라. 입증할 수 있겠어? 야 이거는 △△△이야. 이 워딩은 다른 것 보다. 야~ 이 사람들 참. 
▷ 이동재 : 이번에 제일 충격적이었던 게 그거랑 F◌◌이 공수처도 얘기했는데 윤석열부터. 아니 아무리 지가 속으로 그 생각을 하고 있어도 그거를 그렇게 얘기하는 거는.
■ 한동훈 : 그런 애들이 지금 이걸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막장으로 가는 거야. 이게 도움이 되겠어? 여당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관련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지난 1월 30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번 사건은 작년 11월에 검찰총장의 지시로 검찰 스스로 울산에서 1년 8개월이나 덮어뒀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할 때 이미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은 “아무리 그 기획이 그럴 듯해도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며 “정말 제가 울산지방 선거에 개입했다고 입증할 수 있는가? 입증 못하면 그때 누군가는 반성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리고 또 책임도 지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줬다는 혐의로 자신을 불구속 기소하자 1월 23일 입장문을 냈다. 그는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며 윤석열 총장과 관련 수사진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최강욱 비서관은 “그간 윤석열 총장을 중심으로 특정세력이 보여온 행태는 적법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내부 지휘계통도 형해화시킨 사적 농단의 과정이었다”며 “관련자들을 모두 고발하여 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직권남용이 진정 어떤 경우에 유죄로 판단될 수 있는 것인지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법무부와 대검의 감찰조사는 물론, 향후 출범하게 될 공수처의 수사를 통해 저들의 범죄행위가 낱낱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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