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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관련 대화한 적 없다”던 한동훈.. ‘녹취록’ 전문 보니…MBC ‘검언유착’ 보도 직후 한동훈 “이름 팔린 내가 피해자” 펄쩍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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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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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1  12:47:09
수정 2020.07.21  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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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검사장. <사진제공=뉴시스>

구속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은 MBC 보도로 ‘검언유착’ 논란이 불거지자 “신라젠 수사 관련해서 어떤 언론과도 그런 내용으로 대화한 적이 없다”고 펄쩍 뛰었다.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으로 녹취록 속 당사자로 지목된 한 검사장은 지난 4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그런 대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사실이) 아닌 건 아닌 거다, 오히려 (채널A 기자에 의해) 이름을 팔린 내가 피해자 아니냐”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지난 3월31일 MBC 보도 직후 <조선일보>는 그날 당일 밤 11시17분, 한 검사장의 입장을 담은 <검사장 “신라젠 사건 알지도 못한다” MBC보도 반박>이란 제목의 기사를 출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신라젠 사건 수사를 담당하지 않고 있어 수사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그 사건 관련하여 언론에 수사 상황을 전달하거나 질의하신 것과 같은 대화를 언론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MBC 기자님께서 입수했다고 말씀하신 제가 신라젠 사건 관련 (채널A 기자와) 대화를 하는 것이 녹음된 녹취록이 존재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신라젠 관련 어떤 언론과도 대화 한 적 없다’던 한동훈 검사장은 지난 2월 부산고검 차장실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만나 관련 대화를 나눴다.

이동재 전 기자 측이 21일 공개한 한동훈 검사장 간 ‘부산녹취록’ 전문에 따르면, 한 검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취재를 후배 기자에게 전담시키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주거지를 찾아다닌다는 이 전 기자의 말에 “그건 해 볼만 하다”고 말한다.

특히 이 전 기자가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라고 하자, 한 검사장은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2.13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중 신라젠 언급 부분.

후배 기자 : 총장님께서 뽑으신 네 명은 다 라임으로 가고 원래 계셨던 분들이 신라젠 위주로 하는 거 아닙니까.

이동재 : 그렇지.

한동훈 : 좀 남아 더 하면 되지.

이동재 : 신라젠에 몇 명 들어간 거에요? 자세히 안 알아봤는데

한동훈 : 그냥 뭐, 한 3명, 4명 하는 거 같은데.

이동재 : 그 정도로 이걸 할 수가 있나.

한동훈 : 늘려야지. 신라젠은 법무부에서 화들짝 놀랬다는데. 왜 놀래냐 도대체. 왜 놀래야 되는 거야. 자기도 관련 없다며. 정치사건 아니잖아 그럼.

이동재 : 서민 민생 사건이잖아요.

한동훈 : 그렇지. 왜나하면 신라젠에 사람 투입했다는 말만으로 9%가 하루에 빠지지? 그럼 그건 작주야. 작전 주야 이거는.

이동재 : 사실 그래서 그때 말씀하셨던 것도 있고 회사에 올려봤어요. 이제 법무부 견제 하려고 하고 법무부 쪽에서 이거에 대해서 좀 말도 안 되는 해명을 하면서, 약간 니가 그거 쟤네 플레이에 니가 바보같아 질 수 있다. 이러면서 말로는 그렇게 하는데.

한동훈 : 쟤네 플레이 못 해.

이동재 : 일단은 신라젠을 수사를 해도 서민 이런 거 위주로 가고 유명인은 나중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한동훈 : 유명인은...

이동재 : 유시민은 한 월말쯤에 어디 출국하겠죠. 이렇게 연구하겠다면서.

한동훈 : 관심 없어. 그 사람 밑천 드러난 지 오래됐잖아. 그 1년 전 이맘때쯤과 지금의 유시민의 위상이나 말의 무게를 비교해봐.

이동재 : 지금은 뭐 그냥 누구냐, O◌◌ 수준이죠.

한동훈 : O◌◌보다 아래 아니야.

이동재 : 사실 저희가 요즘 P◌◌(후배기자)를 특히 시키는 게...성공률이 낮긴 하지만 그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신라젠 수사는 수사대로 따라가되 너는 유시민만 좀 찾아라,

후배 기자 : 시민 수사를 위해서 (겹쳐서 잘 안 들림)

이동재 : 이철 아파트 찾아다니고 그러는데.

한동훈 : 그건 해 볼 만 하지. 어차피 유시민도 지가 불었잖아. 나올 것 같으니까. 먼저 지가 불기 시작하잖아.

이동재 : 이철, Q◌◌, R◌◌. 제가 사실 교도소에 편지도 썼거든요. 당신 어차피 쟤네들이 너 다 버릴 것이고

한동훈 : 그런 거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이동재 : 14.5년이면 너 출소하면 팔순이다.

후배 기자 : 가족부터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 집을 보니까 옛날에 양주, 의정부 이쪽에다가 막 10개 씩 사고 이랬었는데 지금 다 팔고.

후배 기자 : 와이프만 찾아도 될 텐데

한동훈 : 어디 계신 거예요 지금은? 어디서 진치고 있어야 될 것 아니야.

이동재 : 일단 구치소로는 편지를...

한편, 이동재 전 기자의 변호인인 주진우 변호사가 지난 19일 KBS의 ‘공모 의혹’ 보도에 반박하면서 공개한 ‘2.13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중에서는 ‘그건 해 볼만 하다’는 발언은 포함되지 않았다.

20일 MBC가 해당 부분을 추가 보도하자, 주진우 변호사는 이 같은 발언이 담긴 ‘2.13 한동훈-이동재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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