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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지핀 논란 덥썩 물은 태영호, 윤건영 “실수 반복은 악의”‘색깔론·안보상업주의’ 세력과 결탁, 받아준 대한민국에 대한 도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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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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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1  08:44:14
수정 2020.07.01  09: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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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 교향악단이 새롭게 편곡해 연주한 애국가는 도입부 10초가량이 북한 애국가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행사 전 과정을 보다가 이제 애국가 연주되는 순간 제 귀를 깜짝 의심했습니다. 혹시 실수로 북한 애국가를 연주하지 않는지.”

어제(6월 30일) 기자들과 만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른바 ‘북한 애국가 논란’에 피력한 의견이다.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KBS 교향악단이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애국가와 비슷하다는 일부 보수언론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태 의원이 이를 긍정하는 뉘앙스로 인터뷰에 나선 것이다. 앞서 29일 북한 출신 <동아일보> 주모 기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같은 주장을 펼쳤다. 

주 기자는 “6.25 기념식날. 북한과 싸우다 전사한 147구의 국군 유해 앞에서 북한 애국가의 전주가 두 소절이나 나와 소름끼치도록 경악했다”며 “기사에는 유사 논란이라고 돼 있지만, 들어보면 이건 빼박 복사해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 기자는 “이건 우연이라고 절대 생각되지 않는다. 주사파 득세 세상이 되니, 숨죽여 살던 사람들이 때를 만난 듯 곳곳에서 장난치는 듯하다. 한두 번이면 실수라고 하겠지만, 요즘 돌아가는 행태를 보면 정말 심각해진다”고 덧붙였다. 일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악보나 유사한 교향곡과 비교하며 정정에 나섰지만, 주 기자는 30일까지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이런 논란을 촉발시킨 것은 29일자 <동아일보>의 <6·25 추념식 때 연주한 애국가 도입부, 北애국가와 유사 논란> 단독기사였다. 해당 기사에서 <동아일보>는 “행사를 주관한 국가보훈처와 편곡을 맡은 KBS 교향악단은 ‘교향악 등에서 자주 반복돼온 음형’이라며 북한 애국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면서도 아래와 같이 구체적인 예를 들며 유사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날 연주된 애국가 전주 부분이 북한 관영방송인 조선중앙TV 등에서 방송하는 북한 ‘애국가’에 삽입되는 전주 음정과 거의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북시인 박세영이 가사를 쓰고 광산노동자 출신 김원균이 곡을 쓴 북한 애국가는 공식 악보에는 없지만 조선중앙TV는 트럼펫 전주를 삽입한 편곡된 애국가를 주로 방송하고 있으며 유튜브 등에는 이 곡이 북한의 공식 애국가로 올라와 있다.”

같은 날,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또한 ‘문재앙 북한 애국가’란 영상을 통해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국 태영호 의원의 입에서 유사성을 확인받는 듯한 “귀를 위심했다”는 코멘트가 나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보훈처의 해명도, 언론의 팩트체크 역시 이런 주장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동아일보>가 치고 나가고, 태영호가 받고 

“6·25전쟁 제70주년과 유해봉환식을 고려해 장엄한 관현악곡으로 애국가를 연주했을 뿐 북한 국가와는 무관합니다.”

<동아일보>가 해당 의혹을 제기한 당일, 국가보훈처는 북한 국가와는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보훈처는 “KBS교향악단은 장엄한 울림이 잘 전달되면서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되어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는 곡으로 애국가 전주를 연주했다”며 “국가보훈처는 북한 국가를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리허설 시에도 특이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30일 MBC 또한 <뉴스데스크>의 <“기념식 쇼 하려고 국민 속였다?”…확인해 보니> 보도를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나 교향곡 연주 도입부에서도 흔하게 사용되는 기법”이라 못 박았다. 실제 북한 애국가 도입부와 다른 교향곡을 비교한 MBC는 “결국 세계 어디에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도입부를 북한이 썼다고 우리도 써서는 안 된단 트집을 잡은 셈”이라고 꼬집었다. 

애국가를 편곡한 김바로씨 역시 “관악기의 팡파르의 시작 지점은 거의 그런 패턴이 너무나 많고 영화음악에서도 끝날 때도 정말 많이 쓰는 리듬 패턴이고 저도 쓴 것이고 북한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미디어오늘>은 <보훈처 해명에도 ‘北애국가’ 부풀리는 태영호·언론> 기사에서 “납득할 만한 해명에도 보수 야당은 색깔론을 확대 재생산 중”이라며 “조선일보도 30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관여한 이번 기념식이 구설에 올랐다면서 ‘인터넷에선 기념식에 연주된 애국가의 도입부가 북한 국가와 일부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윤건영의 일침 

“지난번에는 살아있는 북한 최고지도자를 말 한 마디로 사망에 이르게 하더니, 이번에는 대통령 행사에서 사용된 애국가 전주가 북한 국가와 같다고 색깔론을 펼칩니다(중략).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입니다. 말 한마디의 무게가 다르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신분입니다. 한번은 실수이지만 두 번째부터는 습관입니다. 실수가 반복되면 악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의원이 3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과거 태영호 의원이 ‘김정일 사망설’을 기정사실화했던 전력을 거론하면서 이번 논란에 숟가락을 얹은 태 의원을 비판한 것이다. 이어 윤 의원은 “가짜뉴스와 색깔론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한반도 평화를 훼손하는 행위는 누가해도 잘못”이라며 “더욱이 국회의원이 할 행동은 아닙니다. 스스로 말의 무게에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태영호 의원과 지성호 의원이 국회에 진출하면서, 북한 출신 인사들의 ‘입’과 행보가 더없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고집하다 경찰 수사를 받게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도 그 중 한 명이다. 최근 박 대표는 SBS 취재진과 경찰을 폭행하고 막말을 쏟아내 다시금 여론의 입길에 오른 바 있다. 

일각에선 이들 북한 출신 인사들이 도리어 일반 탈북민들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들이 남북 평화를 돕는 걸림돌이 될지, 대북 관계의 이해를 돕는 조언자로 남을지는 스스로의 선택이다. 

하지만 분단 이후 색깔론과 레드콤플렉스, 안보상업주의를 이용, 제 이익을 누려왔던 세력과 결탁하는 일 만큼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이야말로 자신들을 받아준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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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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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마포 알깍쟁이 2020-07-02 02:39:33

    【사진】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탈북 4년만에 재산 18억 !!
    - 북한 “태구민, 외교관 재직 당시 평양에서 보낸 자금을 횡령하고 아동 강간을 저질렀다”
    lawyersite.co.kr/2103

    정부는 北측에 즉-각 강제송환하라 !!
    vop.co.kr/A00001485922.html

    미래통합당 두 쓰레기, 엄-청 선동질 !!
    - 태영호, “한가지 분명한 건, 김정은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
    - 지성호, “김정은 사망을 99% 확신한다”
    amn.kr/36662신고 | 삭제

    • 악의 조상 2020-07-01 12:05:50

      김정은 뚱뚱하니까
      뚱뚱하면 다 빨갱익겠네,태구라 탈북양아치 새끼야?신고 | 삭제

      • 미통당대통령후보 2020-07-01 11:40:02

        혹시 태영호가 차기 미통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서는 것인가??
        미통당에는 대통령감이 차고 넘치겠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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