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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볼턴·아베 한통속 재확인…트럼프 재선 방해 목적”정세현 “군산복합체 이익 대변 정체 드러내…문대통령 분투 확인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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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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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6  16:44:45
수정 2020.06.26  1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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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의 내용이 연일 미 정가와 세계 외교계를 흔들고 있다. 왼쪽은 2019년 9월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발언 중인 볼턴의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26일 “북남(남북)간의 화해도 방해하는 볼턴과 일본 정부는 한통속임을 재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칼럼 ‘메아리’에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이 두 가지가 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첫 번째는 “볼턴이 회담을 파탄시키기 위해 얼마나 비열한 수작을 다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선신보는 “(볼턴 전 보좌관은)부시 정권 시기부터 가장 지독하게 놀았다”며 “이른바 ‘제2의 핵 위기’를 창출한 것도, 북한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방‧중상하고 북한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맨 앞장에 서서 떠들어댄 것도 이 자”라고 되짚었다. 

또 회고록을 통해 “(일본) 아베 수상의 존재”를 느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종일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대결의식을 고취하며 타협하지 말고 초강경자세를 계속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는) ‘행동 대 행동’ 원칙도, 종전선언 선포도 강력히 반대했다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선신보는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됨됨이와 자질, 특히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외교활동의 내막을 ‘폭로’하고 자신의 괴이한 세계관과 ‘공’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내용으로 일관돼 있다”며 “발간목적은 재선을 꼭 막아내는 데 있다는 얘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서 쫓아내 버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책을 ‘거짓말과 지어낸 이야기의 모음’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미국내 반응을 지적했다.

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볼턴이 현역으로 있던 때로부터 밖에 나가서는 회의내용을 왜곡하거나 거짓말하고 발설하므로 아예 주요회의에 잘 끼지 못하게 했었다고 하면서 회고록은 ‘온통 허위와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말했다.

신문은 “사실 볼턴에 대한 국내(미국)의 여론은 자못 냉냉하다”고 덧붙였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2월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에서 확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는 모습. 확대 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배석했고 북측에서는 리용호 외무상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함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정세현 “무기시장 필요한 네오콘, ‘北 핵 없애면 안돼’가 속내”

정세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볼턴은 핵 문제가 해결되는 걸 반대하는 소위 군산복합체적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25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핵 문제가 해결되면 무기시장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정 부의장은 “(볼턴이) 자기 정체를 분명히 드러내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리를 놨다. 즉 문 대통령이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고 역설을 짚었다.

또 정 부의장은 “미국 내 비둘기파도 많지만 네오콘들은 북한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협상)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식으로 몰아간다”고 했다. 

무기시장이 필요하기에 ‘북한이 핵을 없애면 안 된다’는 입장이면서 국민들에게는 ‘북한이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이 볼턴적 시각으로 우리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것에 정 부의장은 “만약 통합당이 집권하면 북한의 핵을 인정하고 그 밑에서 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부의장은 “군사적으로 치고 올라가자고 할 것인가”라며 “그러면 미국이 동의 안한다, 중국과의 전쟁으로 번지고 3차 세계대전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핵을 포기하지 않을 북한과 협상하는 것에 의미가 없다고 하면, 그럼 어쩌자는 것인가”라고 대안을 요구했다.  

그는 “북한을 치자는 것밖에 안 된다”며 “해결이 안 된다. (통합당이) 자가당착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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