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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다시는 인류에게 끔찍한 전쟁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더욱 더 매진해 줄 것”을 요청하며, 정의기억연대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
23일 정의연에 따르면, 안 소장은 “일본 제국주의 피해자, 정의연 활동가, 또 정의연을 응원하고 연대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되면 좋겠다”고 밝히며, 방송출연‧강연 비용과 <되돌아보고 쓰다> 책 인세 등을 모아 마련한 2천만 원을 정의연에 전달했다.
안 소장은 “정의연의 지난 30년의 헌신적 공익 활동은 존경받고 응원 받아 마땅하지만, 최근 몇 가지 실수나 미숙함으로 인해 너무나 큰 고통과 함께 온갖 음해와 마녀사냥까지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동시에 절망하고 분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실망하거나 지적한 부분들은 반드시 개선하고 고쳐 나가면서, 더 성숙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는 계기로 삼고 정의연은 일본제국주의의 그 추악했던 전쟁범죄를 낱낱이 규명하고 사죄 받고 배상받는 일”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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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사진제공=뉴시스> |
안진걸 소장은 특히 조선일보를 위시한 일부 언론들의 악의적 오보‧음해 보도에 분노했다.
그는 “정의연에 대한 마녀사냥에, 차마 언론이라고 부를 수 없는 많은 ‘언론사’들이 가짜뉴스와 왜곡보도까지 동원하며 큰 문제를 일으켰는데, 다시 한 번 우리사회에서 조중동식 가짜뉴스와 왜곡보도의 폐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안 소장은 “이에 저는 가짜뉴스와 왜곡보도 척결, 언론개혁에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언련에도 작은 금액을 동시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민언련이 그동안 수행해온 참으로 귀중한 언론권력 감시 및 언론개혁 활동에 대한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언련에 “정의연과 함께, 역사적으로도 친일반민족 행위와 일제의 전쟁범죄 가담행위를 일삼았고, 지금도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조선일보류에 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에 앞장서줄 것을 감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진걸 소장은 지난해에도 책 <되돌아보고 쓰다> 인세와 TBS교통방송 ‘TV민생연구소’ 출연료 등을 모아, 사회적 공익을 위해 힘쓰지만 저임금과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익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공익단체와 대학 등에 22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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