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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으로 재주목되는 문대통령 ‘판문점 배웅’ 영상홍현익 “복음주의적 근본주의자…‘악한 나라 다 없애야, 힘으로 눌러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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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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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4:52:48
수정 2020.06.24  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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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으로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 북미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배웅하는 영상이 재주목되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북미 3자회동에 참석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두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땅(판문점 남측지역)에 들어섰을 때 내가 현장에 없는 것은 적절하지 않게 보일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환영인사를 한 후 그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넘겨준 뒤 떠나겠다”고 수차례 동행을 설득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거부 입장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나는 참석을 바라지만 북한의 요청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볼턴 전 보좌관은 적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일단 판문점 부근 오울렛 초소(OP)까지 동행하고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 결정하자’고 절충안을 제시한 끝에 역사적인 남북미 3자 회동이 성사됐다. 

그러나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 회동 현장에 없었다. 그는 몽골 울란바토르 일정에 참석했으며 트위터에 자신이 몽골에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이후 볼턴 전 보좌관은 판문점 회동 두 달여 후 경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지난밤 존 볼턴에게 백악관에서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고 알렸으며, 오늘 아침 사임에 대한 회신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 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오울렛 초소(OP)에 함께 올랐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저도 오늘 동행할 것이지만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므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대화의 큰 진전을 이루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자유의 집에서 혼자 걸어 나왔다. 문 대통령은 문을 열고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문 안쪽에서 바라보며 배웅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트럼프 대통령이 남측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에 멈춰 서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측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군사분계선을 오갔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순간이지만 문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남측으로 이동하자 문 대통령은 자유의 집에서 걸어나와 두 정상을 맞이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나 악수를 나누는 역사적인 장면이 성사됐다. 

김준형 국립외교원 원장은 2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순간순간에 정말 애쓰셨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당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며 “아침에 떠나서 몽골로 갔다”고 되짚었다.

김 원장은 “(회고록에서)판문점 회동에서 문 대통령을 조롱하는 부분이 많은데 볼턴 전 보좌관은 열외를 당했다”며 “사실상 염탐하고 나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것처럼 (적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볼턴은 2002년 10월 국무부 군축담당 차관시절 확증되지 않은 고농축우라늄(HEU) 이슈를 극대화해 1994년 체결했던 북미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고 이력을 짚었다. 

또 “9.11 사태를 악용해 대량살상무기의 존재도 확인하지 않은 채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라크를 침범토록 했던 네오콘(신보수주의)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사실상 ‘북한의 항복’을 요구하는 리비아식 모델을 다시 꺼내, 문재인 대통령이 어렵게 만들어 놨던 두 정상의 합의 도출에 재를 뿌렸다”고 비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한 인물”이라며 “복음주의적 근본주의자다, 회교 테러리스트들이 보통 이슬람 근본주의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지구상의 나라들을 선한 나라, 악한 나라로 가려서 ‘선한 나라들끼리는 잘 지냈지만 악한 나라는 다 없애버려야 된다. 협상을 하는 건 시간 낭비일 뿐이다. 문제 해결은 힘으로 누르는 게 최고다. 만약 협상을 하더라도 악한 존재들이 행동을 먼저 해야지 선한 미국이 보상을 주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동시 행동과 주고받기가 있을 수 없다, 악한 존재와 어떻게 주고받느냐, 힘으로 눌러 양보를 받아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조현병이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을 임명한 것 자체가 북한의 굴복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은 볼턴을 임명한 것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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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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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왜구본색 2020-06-24 15:19:03

    트럼프 '종전선언' 포기 이면엔..훼방꾼 아베의 '입김'

    https://news.v.daum.net/v/20200623212624256

    볼턴의 회고록에 등장하는 인물이 또 있습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입니다
    볼턴과 합이 잘 맞는 걸로 나옵니다
    실제 책에는
    "아베 총리가 북한에 양보하지 말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언을 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신고 | 삭제

    • 찌라시에 놀아나지말아야한다 2020-06-24 12:11:59

      볼턴 회고록에 '숨겨진' 진실들..'중재자' 문대통령의 땀방울(종합)

      '강경파' 볼턴의 주관적 시선 배제하면..
      트럼프의 文 신뢰도 곳곳서 확인
      비핵화 의지 확고했던 김정은..
      깨알같이 방해한 아베도 드러나

      http://news.v.daum.net/v/20200623175314426

      =====
      누가 죽일놈인지 스스로 고백한 볼턴 쓰레기 죽일놈 : 아베/볼턴

      한반도 평화를 훼방 놓고,위기 조장에 앞장선,아베를 어찌해야 하는가신고 | 삭제

      • 볼트가 풀린넘 2020-06-24 11:34:03

        왕따였던 볼턴, '그 방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는데..

        폼페이오 "볼턴은 그 방에 없었다"

        https://news.v.daum.net/v/20200624081200196

        존 볼턴 전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 대해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입을 열었다

        볼턴은 회고록에서 폼페이오가 자신과함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뒷담화를 주고받기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볼턴같은 놈들이 가장 경멸스러운 인간형
        월남전 지지집회한다고 설치고 다니며 정작본인은 병역기피한 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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