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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감독 “이 영화로 DMZ 위 작은 다리 놓여지길…”[미니인터뷰] 남북 100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의 기억>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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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연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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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3  10:40:45
수정 2020.06.26  2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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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다. 6.15 남북 공동 선언 20주년, 또 6.25 전쟁 70주년을 앞두고 만나는 영화 <백년의 기억>이다.

<백년의 기억>은 해방이후부터 2018 남북정상회담까지 팽팽했던 남북관계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6.25전쟁,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 김대중, 노무현 시절, 남북 정상회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남북 공동 스포츠인 태권도 기술 동작을 이용해 주요 순간들을 상징하는 연출기법으로 쓰였다.

<백년의 기억>은 프랑스 감독인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가 연출했다. 1971년 생인 감독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정치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0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국제 채널의 작가, 또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감독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프랑수아 감독은 특히 한반도 이슈에 관심을 가지며 <평양을 즐겨요>, <프론티어와의 전쟁>, <한반도, 통일은 불가능?> 등을 연출해 한국 관객들과도 만난 적이 있다.

감독은 영화 제작 이유에 대해 남북 이슈가 자신이 기자 생활을 하며 알고 있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했고 1980년대 남한의 프로파간다 교육과 북한식 공산주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제작기간만 20년이 걸렸다는 <백년의 전쟁>.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은 여덟 번 북한을 방문했다고 한다. 영화를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 중의 하나는 북한을 촬영하고 북한 관계자들을 인터뷰는 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감독은 또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한반도 분단의 비극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의 기억>은 전국예술영화관협회 소속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다음은 프랑스에 있는 감독과 서면으로 나눈 인터뷰 내용이다.

   
▲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백년의 기억> 감독 <사진제공 = 전국예술영화관협회>

# 한반도 100년을 기록한 다큐 영화 <백년의 기억>

Q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의 기억>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2000년대 이후 한국을 자주 방문했어요. 그리고 북한을 여덟 번 다녀왔죠. 한반도를 여행할수록 느낀 것이 내가 이들의 정확한 역사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평소 제가 알던 이슈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왜 코리아는 둘로 나뉘어졌고 왜 통일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아직까지 상처가 아물지 않았을까. 그래서 저는 많은 정보를 모아 남북의 모습과 양측의 관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는 비록 한국어를 못하고 남북문제 역시 매우 복잡하지만 제가 외국인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양측의 의견을 듣고 남북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한반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1990년 방송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독일 통일과 동유럽 국가들, 구소련 등에 대해 많은 보도를 했어요. 그 시절 저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하기도 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남한을 방문했죠. 남북문제에 대해 자료를 찾고 취재를 하다 보니 제가 평소에 알던 문제와 전혀 다르고 훨씬 복잡한 역사를 가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역사가 사실 외국인과 일부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흥미롭고 관심이가는 역사라는 것을 알았죠.

또 한 가지, 1980년대에 한국에서 입양된 제 형제, 자매가 있습니다. 이점 또한 한반도 이슈에 좀 더 관심 가질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 <백년의 기억>은 전국예술영화관협회 소속 15개 극장에서 개봉한다. 에무시네마 김상민 대표는 <백년의 기억>은 최소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상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관이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영화 보기 전 상영관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백년의 기억> 상영 시간표는 매주 화요일마다 업데이트 된다. <사진 제공 = 전국예술영화관협회>

Q 다큐 영화 <백년의 기억>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개봉되었어요. 어떤가요?

코로나19 상황에도 <백년의 기억>이 한국에서 개봉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한국인은 북한을 방문 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본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보고 비록 편집의 마법일지라도 영화에서는 남과 북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한반도 100년을 기록한 다큐 영화 <백년의 기억> 포스터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

1971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파리, 베를린, 보르도 등에서 정치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이후 방송기자로 활동하며 독일 통일과 동유럽, 구소련 국가들에게 대해 꾸준히 연구했다. 10년간 유럽 방송국 아르떼(Arte TV)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이후 다큐멘터리 제작자 및 감독으로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평양을 즐겨요>, <라사나 바실리, 영웅>, <공연의 비밀>, <클라라 하스킬>, <한국은 통일할 수 없을까?>, <알츠하이머, 시간과의 경쟁>, <러시아인의 꿈의 도시> 등이 있다. 

박효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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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자 2020-06-26 20:42:24

    2020-6-26일자까지 기사는 감독의 인터뷰 내용과 다르게 보도 되었습니다. 곧 수정되어 올라갈 예정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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