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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尹, 수사 관여 않겠다?…그게 메시지인 것”김종배 “尹, 한동훈과 특수 관계 간접 시인?”…장인수 “노골적으로 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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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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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2  10:53:28
수정 2020.06.22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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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장인수 기자는 ‘채널A 기자-한동훈 검사장 유착 의혹’ 사건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사실상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기는 빠졌는데 자기 수하인 대검의 간부들이 제동을 걸고 있는 것 아니냐. 자기 밑에 사람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고, 둘이(대검-서울중앙지검) 알아서 싸우게 만들어놓고 (자기는 빠져있다. 이는) 총장답지 않은 행동”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관련해 진행자인 김종배 씨가 “모든 검사는 자기의 부하인데, 이 건에 대해서만 ‘사건 지휘에 관여하지 않겠다’라고 한 게 사실이라면 윤석열 총장 본인이 한동훈 검사와의 특수 관계를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밖에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장인수 기자는 “(최측근인 것을) 시인하든 안 하든 둘이 친한 것은 워낙 명백한 것이어서 아마 봐주고 싶은 것 아니겠나”라고 추정했다.

진행자가 거듭 “검사 비위나 위법행위가 나와서 수사가 진행되면 검찰총장이 전부 ‘나는 사건지휘에 관여 하지 않겠다’ 이렇게 할 순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장 기자는 ‘오히려 거기에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관여를 안 하는 척 하는 거다. 그런데 모든 게 보면, 정말 어떻게 이렇게까지 봐주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골적으로 봐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지난 2월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검·지검을 방문해 소감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뒤따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앞서 이날 <한겨레>는 윤 총장이 채널A 기자들과 한동훈 검사장 간 대화녹음 파일 내용을 보고 받은 뒤, 수사팀이 한 검사장을 피의자로 전환한 시점인 ‘6월4일 이후로 이 사건 지휘에 관여하지 않겠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의 이견이 있는 경우, 대검 부장회의에 지휘를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윤 총장이 ‘지휘 회피’ 의사를 밝히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구속영장 청구 등 중요 사안에서 대검 수뇌부의 의사결정이 미뤄지면서 수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3인의 대화 녹음파일을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지만, 대검 쪽에서는 “뭐가 잘못이라는 건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수사 실무를 협의하는 대검 형사부는 수사팀이 (채널A) 이(동재) 기자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건의를 올린 뒤에도 ‘범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라며 “이런 시각 차이 때문에 결정적인 상황에서 수사가 지체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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