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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익, 조선일보 활용 ‘위안부 문제 북한지령설’ 유포”이영채 “반북·혐한정서 결합”…주옥순 ‘수요집회 반대집회’서 “북한과 내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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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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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8  10:31:03
수정 2020.05.28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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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퍼시픽호텔에서 이승만학당, 반일동상 공대위 주최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일본군 위안부제의 역사적 성격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이영채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정의연 논란’ 관련 일본 우익들의 움직임에 대해 28일 “위안부 문제를 북한이 만들었다는 ‘북한 지령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연의 전신) 자체가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교수는 “일본 우익 언론들은 개인 비리 쪽은 중앙일보를 활용하고 친북설은 조선일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지령설’에 대해 이 교수는 “정대협 자체가 북한의 지령으로 한일관계를 이간질하고 분열시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위안부 문제는 존재하지 않았는데 90년대 전후 북한이 위안부 문제를 만들어냈고 정대협, 이후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가 계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일본은 무라야마 담화라든가 아시아여성기금 추진, 2015년 위안부 합의까지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우익들의 논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연‧윤미향 당선인 타격’을 통해 이번 기회에 역사 문제를 청산하고 한국이 위안부 문제를 다시 제기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2015년 한일 합의를 주도했던 (한국과 일본) 세력들도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명예 회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지령설’이 나온 배경에 대해 “역사왜곡 논리만으로는 약하기에 반북정서를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반북과 혐한 정서를 결합해 타격을 가하려는 것”이라며 “일본 시민사회와 여론에 아주 잘 먹혀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아베 정권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검찰총장 문제로 타격을 입고 있는데 정의연 뉴스가 주류 미디어를 통해 대량 유포되고 있다”며 “일본 정권에 면죄부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 교수는 “국내 보수언론들이 단순히 기사만 쓰는 게 아니다”며 “정치적 네트워크가 반일종족주의 세력들을 중심으로 연계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엄마부대) 대표는 전날 수요집회에 반대하는 우익단체들의 집회에 참석해 ‘북한 내통설’을 제기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정의연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441번째 수요집회를 열고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바로 옆에서는 활빈당, GZSS, 자유연대, 엄마부대, 공익지킴이센터, 자유민주국민연합, 애국순찰팀 등 우익단체들의 ‘정의연 해체 및 윤미향 당선인 규탄’ 집회가 열렸다. 

주옥순 대표는 “윤미향 씨는 지금 민주당에서 감싸고 있지만 감싸면 감쌀수록 민주당도 똑같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겠냐”며 “대한민국을 북한에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정의연대 해체하라! 정대협도 해체해라! 윤미향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주옥순 대표는 지난해 8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당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 것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망언을 했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빙자한 미신고 불법집회”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월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부장검사 김도완)는 지난달 21일 집시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주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직후인 2016년 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대표는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과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4.15 총선에서는 지난 1월 경북 포항 북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주 대표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3번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이미지 출처=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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