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방심위, SBS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보도 ‘의견진술’ 결정이소영 위원 “SBS,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를 기반으로 보도했는지가 쟁점”
  • 11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5.21  17:34:52
수정 2020.05.22  12:14:5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정경심 교수 연구실 PC에서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이 나왔다”는 오보를 낸 SBS에 대해 보도 경위와 과정을 밝히는 절차인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0일 회의에서 SBS의 해당 보도가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해 이 같이 결정하고, SBS가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보도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한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 출처=SBS 방송 화면 캡처>

앞서 SBS ‘8시뉴스’는 지난해 9월7일 <[단독]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검찰이 PC를 분석하다가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PC에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찰은 총장의 직인 파일이 정 교수의 연구용 PC에 담겨 있는 이유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의 해당 리포트는 당시 정 교수 자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뒷받침하는 보도로 평가됐다.

하지만 지난달 8일 정경심 교수 9차 공판에서 SBS 보도가 정확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검찰이 이날 동양대 직원 박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는 과정에서 “이 보도 내용과 다르게 이 PC에는 총장 직인이 발견된 건 아니었는데, 보도 내용 진위는 알 수 없었지요?”라고 물으면서 오보임이 알려진 것이다.

   
▲ <이미지 출처=SBS 방송 화면 캡처>

SBS도 지난 7일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논란 계속…당시 상황은?” 이란 제하의 보도에서 “당시로써는 ‘총장 직인을 찍는 데에 이용된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파일’ 또는 ‘총장 직인 관련 파일’이 발견됐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었지만 ‘총장 직인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며 당시 보도가 적절하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SBS 보도와 관련해 이소영 심의위원은 “경위와 근거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불확실한 취재원,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크로스체크 없이 보도하는 행태가 여러 차례 지적됐다”며 “이번 보도도 그와 같은 상황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김재영 위원은 “최근 관련 사실관계 윤곽이 잡혔다”면서 “보도 후 8개월이 지났는데, 이를 문제 삼아서 심의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소영 위원은 “‘과거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심의하면 언론사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김재영 위원의 우려는 이해한다”면서 “다만 이번 심의는 사실여부를 따지기보다 SBS가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를 기반으로 보도했는지 집중적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자협회가 “(SBS) 기자에게 폭언과 협박을 한 가해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기자협회는 “사회적 이슈를 취재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정당한 행위이자 기자의 소명”이라며 “그런데 자신의 생각과 다른 보도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시민 A씨는 지난 7일 SBS 사옥 인근에서 B기자에게 접근해 특정 보도를 언급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A씨가 문제 삼은 보도는 기자가 지난해 보도한 정경심 교수에 관한 기사로 알려졌다.

기자협회는 “민주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의 폭력이나 폭행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SBS는 가해자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처사”라고 했다.

SBS기자협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특정 진영이나 인물에 불리한 기사를 쓴 기자들을 표적으로 한 폭력적 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기자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나 배우자 등 가족들까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SBS기자협회는 “기자를 표적으로 삼은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는 사측에 “위험 수위를 넘어선 폭력에 노출된 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가해자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와 관련해서도 회사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 역시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최경영 KBS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를 협박한 시민도 강력히 처벌해야 하면, 검찰이 좋아할거라며 (유)시민을 치려한 기자도 강력히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누구를 더 세게 처벌해야 할까요? 모든 언론사 법조기자들의 기계적으로 중립된 성명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미지 출처=MBC 보도영상 캡처>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11
전체보기
  • 언론적폐척결 2020-05-22 09:57:41

    기자협회는 “민주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의 폭력이나 폭행도 용납돼서는 안 된다”
    맞는 말이다.
    근데 세치 혀의 폭력과 폭력이 가장 중하고 엄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도 알거라 생각한다.신고 | 삭제

    • 특정 진영이나 인물에 불리한 기 2020-05-22 07:47:53

      에스비에스 이것들이 끝까지 왜곡하네 니기들이 거짓말로 기사를 보도한 것은 빼고 불리한 기사? _에스비에스를 즉각 사형에 처하라신고 | 삭제

      • 경찰은 2020-05-22 07:43:35

        거짓을 보도하고 범죄를 사주하는 기레기들을 즉각 구속수사하라신고 | 삭제

        • 기자쓰레기가 2020-05-22 07:32:33

          보호받을 곳은 없다. 어떠한 이류로도 기레기가 보호되어야 한다고? 거짓을 보도하고 사람을 죽이려는 자도 보호해야 한다고? 기레기 니기들은 법위에 있느냐? 언론자유는 국민을 위한 것이지 기레기 니기들을 위한 것이아니다. 범죄를 사주하는 기레기를 국민누구가 언론자유로 보호한단 말이냐? 기레기들은 감방에서 영원히 거하거라 난 그시민이 존경스럽다신고 | 삭제

          • 니기 입맛대로 2020-05-22 07:27:40

            보도하는 것이 니기 자유라고? 광주학살보도도 언론의 자유냐? 개두환 보도도 언론자유냐? 니기 기레기 언론을 안볼 안들을 자유가 국민에게 있다. 기레기들을 바로 사형에 처하라신고 | 삭제

            • 야 기레기들아 2020-05-22 07:26:02

              니기들이 그동안 해온 쓰레기 악마같은 짓이나 반성하고 니기들 권리주장해라-> 니기들의 악마행위는 지금도 계속중이다. 유시민엮을려고 한 자는 기레기 아니더냐? 기레기 니기들은 주둥이 닫고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영겁의 지옥불에서 영원히 살거라신고 | 삭제

              • 보배드림(펌) 2020-05-21 23:13:54

                기자님들이 안 알려주는 조민양 관련 재판

                서울중앙지방법원
                [직관후기]“인턴확인서,당락에 큰 영향 없다”는 의전원 증인


                서울대,부산대 의전원 교수님들 나오셔서 왈

                체험활동 확인서등은 입학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거의없다"

                동양대 봉사상은 아무영향이 없다는 걸 확인 시켜줬답니다

                내용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_ckTp5eEnls신고 | 삭제

                • 시나리오 2020-05-21 22:17:16

                  "한명숙 9억 수수는 검찰과 제가 만든 시나리오"..한만호 육성 공개
                  KBS9시 뉴스
                  https://news.v.daum.net/v/20200521212816147신고 | 삭제

                  • 나라 2020-05-21 21:47:52

                    파렴치 최악질 시방세 기더기들신고 | 삭제

                    • 악의 조상 2020-05-21 20:19:49

                      개씨방새 기레기년놈들.신고 | 삭제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체보기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2010년 일어났던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이 다시 소...
                      “‘180석 국민 뜻’ 존중해야…떼쓰기·발목잡기 떨쳐야”

                      “‘180석 국민 뜻’ 존중해야…떼쓰기·발목잡기 떨쳐야”

                      지난 10일로 문재인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이했다....
                      “코로나 사태, 언론사 최초 CBS 노조 ‘온라인 대의원 대회’”

                      “코로나 사태, 언론사 최초 CBS 노조 ‘온라인 대의원 대회’”

                      언론노조 CBS 지부(이하 CBS 노조) 박재홍 위...
                      박장호 국장 “MBC 신뢰도 1위, 시청자들 알아주신 결과”

                      박장호 국장 “MBC 신뢰도 1위, 시청자들 알아주신 결과”

                      지난 3월 박성제 MBC 사장은 신임 통합뉴스룸 국...
                      가장 많이 본 기사
                      1
                      ‘한만호 비망록’ 김경래 기자 “檢, 설마 이런 짓까지?…상상초월”
                      2
                      한만호,비망록에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에 6억 전달” 4차례 언급
                      3
                      ‘윤봉길 손녀’ 윤주경 첫임무 ‘윤미향 저격수’…“정직하게 밝혀라”
                      4
                      이준석 “민경욱, 지상파 출신이 왜 유튜브로만 가나”
                      5
                      ‘아미 패딩’ 오보 중앙일보 … 여전히 정신 못차렸다
                      6
                      뉴스타파, ‘한만호 비망록’ 4편 공개.. 김경래 기자 “목적지 거의 다왔다”
                      7
                      방심위, SBS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보도 ‘의견진술’ 결정
                      8
                      언론들 ‘정의연 보도’에 박노자 “린치 보도질, 사냥개 같다”
                      9
                      한만호 “盧정신 계승 세력 척살 위해 저질러진 아주 잘못된 수사”
                      10
                      실형 받고도 지만원, “5.18, 북한 간첩 폭동” 망언 계속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