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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근접보좌관 양성에 백악관 ‘발칵’…다수 마스크 안 써트럼프 ‘밀접접촉자 14일간 자가격리’ 지침 지킬지 밝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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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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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8  09:45:06
수정 2020.05.08  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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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온 개인 보좌요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CNN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역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발레(valet)’라고 부르는 직원들은 백악관에 파견된 정예 부대 소속 일원으로 대통령과 가족들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 웨스트윙에서 식음료를 준비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이동시 수행하며 국외 여행도 함께 한다. 

웨스트윙은 백악관 서쪽 건물의 명칭으로 대통령 공식집무실과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자문관, 대통령 선임고문, 백악관 대변인 그리고 이들을 보조하는 비서진들의 공간이 모여 있다. 

해당 직원은 6일(현지시간) 오전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백악관 의료팀으로부터 군인 신분인 백악관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후 화를 냈으며 바로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균 혐오자임을 자처하며 면전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측근들을 질책해왔다. 자신은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이미지 출처=CNN 홈페이지 캡처>

CNN은 백악관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마스크를 쓴 사람도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도,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들은 마지막 접촉한 날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루 2차례 체온을 측정하고 감염 증상이 있는지 건강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CNN은 이를 상기시킨 뒤 트럼프 대통령은 근접 보좌진의 양성 판정 이후 이러한 지침을 지킬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3월 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자신에게 폐렴 예방접종을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3일(현지시간) 복귀했다.

영국 보리스 총리는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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