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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최문순 “재난지원금 개인당으로 주는 게 낫다”[이영광의 발로 GO 인터뷰 485] 최문순 강원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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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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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3  14:25:16
수정 2020.04.23  15: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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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 사람들이 밖에서 활동을 못 하니 소비가 줄여 줄 수밖에 없다. 때문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역 농산물 팔아주는 게 화제가 되었다. 최 지사의 지역 생산물 세일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도지사가 직접 지역 농산물 세일즈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지난 17일 강원도청에서 최 지사를 만나 세일즈 이야기와 함께 총선 결과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다음은 최 지사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KBS 제공>

“아스파라거스, 산채, 산나물, 곰취, 어수리, 두릅 등 팔 게 많다”

- 지난달 감자 판매하셨잖아요. 화제가 되었는데 이후 더 관심을 모았을 것 같은데.

“감자 코로나 바이러스로 판매가 안 팔려서 온라인으로 팔게 되었는데 반응 폭발적 좋았어요. 국민들께서 도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죠. 지금 팔 게 또 있어요. 뭐냐면 산채, 산나물, 곰취, 어수리, 두릅 등 팔아야 하고 아스파라거스예요. 이영광 기자님 홍보 많이 해주세요.” 

- 몇 년 전에서 판매하신 거로 기억하는데 감자 판매는 어떻게 하시게 되셨어요?

“특별히 세일즈 하는 것은 아니고 팔지 못하는 게 남아 있는데 판로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하는 거죠.” 

- 도민들 반응은 어때요?

“지금 도민들의 반응 굉장히 좋죠. 지금 이것뿐만 아니라 경제가 어렵고 학교가 문을 열지 않고 있잖아요. 학생들이 여러 가지 소비를 해줘야 하는데 못하고 있어서 온라인으로 팔게 되었어요. 도민들은 좋아하고 있으시죠.”

- 유튜브로 판매하고 계신가요?

“유튜브는 아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하고 있어요.” 

- 지사님이 직접 출연 하셔서 홈쇼핑처럼 하시는 것 같은데.

“맞아요. 홈쇼핑처럼 도청에서 찍어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유튜브 올리죠.” 

-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면 어때요? 예전 기자 시절 생각도 날 듯한데.

“그렇죠. 예전엔 자주 카메라 앞에 섰으니까요. 그러나 이건 종류가 달라요. 홈쇼핑처럼 해야 되니까 엄청 까불어야 하거든요(웃음). 재밌게 해야 하니 쉽지 않아요.”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상점이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소상공인들은 손님이 전혀 없어서 수입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생활안전 지원금이라고 해서 40만 원씩 강원도민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취약계층에게 40만 원씩 30만 명에게 생활안전 지원금을 지원했어요.” 

   
▲ 코로나19 사태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감자 판매에 이어 아스파라거스 판매에 나선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최문순 도지사 트위터 캡쳐>

- 그럼 경기도나 서울, 전주의 재난 기본소득하고 차이는 뭔가요?

“비슷해요. 이름은 각기 다르게 쓰고 있으나 경기도는 아마 전 도민에게 모두 지급한다고 하죠. 대신 액수가 적죠. 그러나 저희는 취약계층에게 주는 데 액수가 많죠. 경기도는 전 도민에게 10만 원 씩 주지만 저희는 취약계층에게 40만 원 씩 줘요.” 

- 그러나 돈을 선별로 주면 선정하는 데 비용이 든다던데.

“별로 그렇지는 않아요. 선정하는데 취약계층이라고 해서 이미 명단이 있어요. 그러니까 실업자라든지 기초연금 수급자 등의 명단이 있어서 계좌로 현금 바로 송금할 수 있어요. 이미 반 이상 계좌로 송금했어요.” 

- 일각에서는 전부 다 드리고 부유층은 세금을 올려서 걷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건 제가 보기엔 일을 거꾸로 하는 거죠. 세금을 올리는 것은 국민들과 합의를 해야 하는 사안이죠. 그러니까 먼저 돈을 쓰고 합의하자는 것이 안 되는 거죠. 먼저 합의하고 세금을 많이 걷어서 골고루 나누자는 게 합의 돼야 하지만 현재는 그럴 시간이 없어요.” 

- 지금 정치권에서는 재난 기본 소득을 1인당으로 할 건지 가구당으로 할 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잖아요. 지사님은 뭐가 맞다고 보세요?

“가구는 가구마다 사람 숫자가 다르잖아요. 1인 가구도 있고 4인 가구도 있고 5인 가구도 있죠. 그래서 가구당으로 하는 것보다 1인당으로 얼마씩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더 공평하다고 생각하죠.”

- 그럼 1인당 얼마가 적당하다고 보세요? 김경수 경남지사 같은 경우 1인당 100만 원씩 줘야 한다고 하는데.

“5000만 명에게 100만 원씩 주면 50조가 필요해요. 우리나라 전체 예산이 500조예요. 그것에 10분의 1인데 한 번 주는 거예요. 그 이상 주기 어렵죠. 대게 비슷해요. 이번 건 특별 재난에 의해 한번 제공하는 것으로 기본 소득이 아니라 생활지원금으로 규정이 되고 액수가 얼마인지는 정부에서 정할 일이죠.” 

- 코로나19 확진자가 강원도 50명 넘는 것 같아요. 인구 대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많지도 적지도 않고 썩 적은 것도 아니에요. 강원도는 위치가 서울, 경기와 맞닿아 있고, 대구, 경북하고도 맞닿아 있잖아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감염된 곳과 교류가 많은 지역이죠. 지금도 그쪽으로부터 전염되고 있고요.”

- 방역에 신경을 쓰실 수밖에 없으실 것 같아요.

“지금은 거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힌 상태고 하루 한두 명 느는 것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때문이에요. 때문에 해외에서 감염되어 들어오는 학생들 유일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옮기는 통로가 되어 있거든요. 지금은 공항에서 강원도로 올 때까지 그 학생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죠.” 

“총선 결과, 경제위기 책임지라는 뜻…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인다”

- 15일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압승한 것은 도민 국민들에게 고마운 것이긴 하나 저는 나름 이렇게 해석하죠.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를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다가올 경제적 위기를 책임지고 수습하라는 뜻으로 읽고 있어서 한편으로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죠.” 

- 이번에 강원에서도 민주당이 3석을 차지했어요. 기대보다 낮게 나온 거 같은데.

“우리는 3대 4대 1이죠, 전부 8석인데 3대 4대 1이 되었어요. 우리는 꽤 선전했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우선 3석을 한 것이 2000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에요. 20대 때는 1석, 19대 0, 18대 2, 17대 2석인 거죠. 그리고 춘천 같은 데는 70년 만에 민주당에서 당선되었기 때문에 민주당 나름대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선전했다고 판단하고 있죠.” 

- 아쉬운 부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약간 아쉬운 지역구가 한두 군데 있어요.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한 석 정도는 더 얻었을 같다는 생각은 하고 있죠.”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25일 감자세일즈를 성황리 종료했다. 최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강원감자 판매에 나선 지 14일 만에 감자 20만여 상자를 판매완료했다.<사진제공=뉴시스>

- 기자 출신이시잖아요. 요즘 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데.

“언론개혁 문제로 저도 평생 고생도 하고 애도 썼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언론계의 프레임들이 과거처럼 언론이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끝난 것 같아요. 이번 보수 언론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거든요. 국민들은 정치라든지 언론, 검찰 심지어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 이런 분들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는 언행들을 국민들이 다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역설적인데 언론개혁이라는 말은 더 이상 안 해도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국민이 다 알고 있잖아요. 그리고 SNS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라든가 이런 걸 다 알고 뻔히 내려다보고 있어요. 그러니 그런 작전이 통하지 않죠.”

- 그럼 언론 개혁은 필요 없다고 보세요?

“그건 아니고 본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개혁해야 될 것 같아요. 독자나 시청자들이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꾸 떨어져 나가죠. 그러다 보니 자기네들 위상이 줄어들고 있는 거죠. 때문에 본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개혁해야 하는 시대가 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 문제 되는 게 검언 유착인데 지사님이 기자일 때는 어떠셨나요?

“그 당시 오래된 프레임이 보수 정치, 경찰, 언론 삼각형대로 정치판을 좌지우지 했던 거죠. 참고로 저는 검찰 출입 못 했어요. 그때엔 검찰 출입하는 사람은 가장 엘리트 거나 자기들의 이너서클만 출입해요, 저처럼 대드는 사람은 안 보내요(웃음).”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영광 씨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인터뷰하고 취재하고 날카로운 질문도 하고 진실을 추적하고 고생이 많습니다. <GO발뉴스> 시청자분께서 많이 들어주시고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광 기자님 파이팅”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7일 강원도청에서 ‘go발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KBS 제공>

이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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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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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화이팅이다 2020-04-23 21:00:27

    도지사가 팔걷어부치고 직접 세일즈에 나서 지역 상품 팔아주는 발상의 대전환
    정말 보기좋은 모습이고 아주 잘하고있다
    산지가 많은 강원이라 청정지역에서 나는 산나물 채취하여 온라인 판매에 적극나선다면
    홍보만 잘된다면 분명 대박칠수 있을거다
    타시도에서도 강원도지사처럼 진정으로 시도민을 위하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들 보여줬으면 좋을텐데
    시장.도지사라고 다 똑같은 시장.도지사 들이 아니니
    그점이 못내 아쉽고 안타까울뿐이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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