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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낙선자 빼고?” 부글…재난지원금엔 “국채 동원 곤란”‘당선자 회의’ 주장에 심재철 발끈…김재원, 총선 끝나자 공약 뒤집고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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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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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1  10:35:57
수정 2020.04.22  0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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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비대위 구성 여부를 놓고 내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선자 회의’ 주장에 대해 “낙선자는 빼고?”라며 발끈했다. 

미래통합당은 20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당 수습 방안에 논의했으나 저마다 생각이 달라 아무 결론도 내지 못했다. 

노컷브이, 뉴스1 등에 따르면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신속하게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게 낫겠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게 낫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김종인 비대위’, 누구 비대위 이런 얘기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이에 심재철 대행은 “거의가 아니라 김종인의 ‘김’자는 다른 설명을 할 때 딱 한번 나왔다”고 부연했다. 

답변을 마친 심 대행은 이동하던 중 기자로부터 ‘당의 진로 논의에 현역 의원과 당선자와 의견 취합을 같이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심 대행은 뒤로 확 돌아서며 “그럼 당선자는 뺄까?”라고 발끈했다. 기자가 ‘당선자만 (의견 취합) 해야 된다는 여론이 있어서 (질문한다)’고 하자 심 대행은 “그럼 낙선자 빼고?”라고 되물었다. 

‘일부에서 그런 의견이 있다’고 하자 심 대행은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물었고 기자는 “조경태 최고위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심 대행은 “낙선자는 빼고? 지금 국회의원이 누군데?”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이미지 출처=노컷브이 영상 캡처>

이번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을에 출마했던 5선의 심재철 대행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당 수습책과 관련 비대위 역할을 최소화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스1에 따르면 조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김종인 비대위체제’에 대해 “기간을 최소화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이 돼야 한다”며 “누구든 관계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심재철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지금 낙선하지 않았느냐”며 “권한대행 체제로 가는 게 좋을지 수습대책위를 구성한 후 위원장을 당선자 중 신망 있는 분으로 해(뽑아) 당의 어려운 상황을 수습하면서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치를 수 있는 역할을 할지...”라고 했다.

이번에 보령‧서천에서 승리하며 3선에 성공한 김태흠 의원도 ‘당선자 회의’에 대해 언급했다. 

김태흠 의원은 20일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툭하면 외부 인사를 들여다 당을 맡긴다는 것은 당의 주체성도 없다는 것”이라며 “나약하고 정체성도 없고 확고한 의지도 없는 구성원들이 있는 정당을 국민들이 신뢰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선자 회의를 열어서 당의 미래나 진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선자 회의’를 언급했다. 

낙선한 중진인 안상수 의원은 “야당이 할 일이 뭐가 있는가”라고 했다. 안 의원은 “차분히 몸조심 하면서 전당대회로 지도부 꾸리고 대통령 후보 좋은 사람 낸 다음에 싸워야 한다”면서 “지금은 할 일도 없다, 개헌만 막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노컷브이 영상 캡처>

‘당선자 회의’에 발끈했지만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서민들에게 한시라도 급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은 입장을 180도 바꿨다. 

총선 열흘 전 황교안 전 대표가 ‘전 국민 50만원 지급’을 공약했지만 선거가 끝나자 심재철 대행은 적자 국채 동원은 곤란하다고 했다. 그는 “누가 반대하겠나, 액수와 방식이 문제가 된다”며 “국채를 동원해서는 좀 곤란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컷오프 된 김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나랏빚까지 내서 상위 30%에게 줘봐야 효과가 없다고 반대했다.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으로 국채를 발행해서 상당한 소비여력이 있는 소득 상위 30%까지 주는 것은 소비 진작 효과도 없고 경제 활력을 살리는 데 큰 기여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5선에 성공한 조경태 최고위원은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야당이 적극 협조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만 있다면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채 발행에 대해서도 조 최고위원은 열어 놓고 논의해보자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그만큼 절박하고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여당과 협조할 것은 꼭 협조하고 다만 미래세대에 대해서 짐을 지게 하는 데에 대한 고민은 또 정부도 판단하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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