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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코로나19 검사 축소 의혹’ 팩트체크 해놓고도 ‘재탕’‘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 공개 수치보다 많다.. 51만→86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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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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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4  17:45:16
수정 2020.04.14  1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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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코로나19 검사 축소’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이미 팩트체크 해놓고도 해당 의혹을 또다시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총선 다가오자 마술처럼 급감.. ‘코로나 검사 축소’ 의혹 진실은>이란 제목의 칼럼이 출고되기 10여일 전인 1일 <“정부가 총선전 코로나 검사 막는다” 의사가 부른 조작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미 팩트체크에 나섰던 것이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4월1일자 온라인기사 캡처>

당시 <중앙>은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SNS를 통해 최초 의혹을 제기한 해당 의사가 ‘코로나19 진단검사 축소’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례정의 지침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는 “의료 현장에서 봤을 때 (문제 제기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의 압박이 없을뿐더러 지침이 일부 바뀌었다고 의료진이 움츠러드는 게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지침) 문구 해석을 애써 할 필요가 없다”며 “의사가 코로나19 의심 소견을 내면 환자는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특히 <중앙>은 “숫자로 드러나는 일일 진단건수도 통계 조작 논란을 해결해줄 실마리”라며 “7-3판 지침이 시행된 지난달 15일 이후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들여다보면 뚜렷한 감소세보다 어떠한 경향도 보이지 않는 ‘불규칙성’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중앙>은 다시 한 번 “나흘 동안(3월 21일~24일) ‘롤러코스터’ 타듯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사람 수가 오르락내리락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단순 수치상으로는 정부가 일부러 검사건수를 줄이고 있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고는 해당 기사 말미에 “진단 검사 누적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31일 0시 기준 누적 검사 총계는 41만564건에 이른다”고까지 덧붙였다.

<중앙>의 이 같은 보도 행태에 대해 의료전문지 <라포르시안>은 “팩트체크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축소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놓고 뒤늦게 이를 부정하는 기사를 내는 자기모순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전체 진단검사 건수를 51만 4621건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누적 검사건수는 86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매일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리는 통계는 질병정보통합시스템상에 의심 환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라고 해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가 신고해 주는 건수를 취합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이미 확진된 환자 등에 대한 조사 건수는 제외하고 말씀드리는 통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의심증상이 있는 국민들께서도 검사를 적극 받아주시고, 저희가 의료진이 판단해서 검사한 것에 대해 삭감을 한 사례가 없으므로 (의료진에서도) 의심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해 주실 것을 다시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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