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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佛방송 인터뷰에 해외네티즌 “우아하고 똑똑하다”프랑스 국제방송에서 “세월호·메르스로 국민 생명 소중함 경험…신속‧선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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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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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4  09:58:00
수정 2020.04.14  12: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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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프랑스 공영 국제방송 ‘프랑스24’ 화면 캡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세월호‧메르스 사건의 경험으로 국민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 ‘프랑스24’와의 위성연결 인터뷰에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처는 우리 정부의 철학일 뿐 아니라 최근 경험들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2014년 304명이 숨진 페리선 사고(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의 매우 미숙한 대응이 있었고, 이 일은 집단 트라우마로 남았다”면서 “이듬해 메르스 사태 때도 정부 대응이 큰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 정부는 이런 사태에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강 장관은 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시행 중인 강제적인 이동제한령과 달리 한국은 이동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의 원칙은 개방성”이라며 “국민의 이동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유입이 증가해도 국경봉쇄는 없을 것이라며 “모든 해외 입국자를 14일간 자가 또는 시설 격리해 모니터링과 필요시 진단검사, 병원 치료 등을 하고 있지만 원칙은 개방성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때도 봉쇄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진행자의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이라고 하는데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강 장관은 “북한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공식 입장이긴 하지만, 불투명하고 폐쇄된 국가인 만큼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정부는 남북 보건 협력을 할 의향이 있고 북한에 제안도 했지만, 아직 아무런 긍정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이 미국에 진단키트 60만개를 보낸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고 하자 강 장관은 보도가 맞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 한미 정상 간 통화를 계기로 미국 식품의약국이 신속하게 사전 승인을 했다”며 곧 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많은 진단키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너무 느리고 중국에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비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강 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에서 WHO의 역할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국과 WHO는 긴밀히 협력하며 서로 도움을 주는 파트너 관계로, 위기 대처를 리드하는 WHO를 우리는 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 <이미지 출처=프랑스 공영 국제방송 ‘프랑스24’ 화면 캡처>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앤드류 마쇼’와의 화상인터뷰에서 강직하고 신뢰감 주는 모습을 보여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녀가 영국 총리였으면 좋겠다”, “침착하면서 분별력 있다. 인상적인 리더십이다”,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좀 빌릴 수 있을까”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강경화 英 BBC 인터뷰에 달린 댓글 “우리 총리였으면..”). 

이번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존경하는 한국과 한국 장관님, 한국은 전세계의 롤모델이다”(Mos***), “한국이 슈퍼파워의 모범 사례가 됐다, 미국에서 경의를 표한다”(Ped**), “그녀는 똑똑해 보인다”(Jans********)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네티즌 ‘Vi**’은 “이곳 뉴질랜드에서 우리 과학자들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켜봤다”며 “그들의 경험은 우리나라의 대응에 많은 정보를 전해줬다”고 썼다. 

‘UVGa******’은 “우아한 한국 장관이 확인해줬듯이 WHO는 매우 협력적이고 도움이 된다”며 “한국이 코비드19를 성공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왔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행정부는 자신들의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네티즌 ‘fest***’은 “강 장관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통해 싸우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진행자는 결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앵커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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