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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상대 여성 후보에도 “현수막 ○○○”…통합당 “제명 추진”김상희 “명예훼손·성희롱 고발”…차명진, 중앙일보에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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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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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0:15:40
수정 2020.04.13  11: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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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막말’에 이어 상대방 여성 후보 성희롱 논란까지 빚고 있는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가 이번엔 언론을 비난했다. 

차명진 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서 “중앙일보가 참 한심하다”며 “오늘자 사설 <쓰레기정당 토착왜구에 세월호 막말..유권자가 심판해야>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나와 관련해 이렇게 썼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차 후보가 “유세에서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을 밝혀라. ○○○이 없었다면 차명진이 책임지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차 후보는 “확인되지 않았으니까 의혹인 거 아닌가?”라며 “확인됐다면 의혹 제기가 아니라 처벌하던지 상 주던지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차 후보는 “정파적 입장을 떠나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인식 수준이 안 된 거 아닌가?”라며 “누가 중앙일보의 생각 구조를 이렇게 빌빌 꼬아 놓았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세월호 텐트 막말’로 당으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차 후보는 이번에는 상대 여성 후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차 후보는 11일 “현수막 OOO”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이미지 출처=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페이스북 캡처>

차 후보의 선거 현수막 위아래로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이 배치된 사진과 함께 “○○○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 진짜 싫다니까!”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은 성적 은어로 앞서 차 후보가 지난 6일 녹화해 8일 방송된 OBS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언급해 파문이 일었다. 차 후보는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 사건”이라며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수막 게시물에 대해 김상희 후보는 12일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넘어선 명예훼손, 성희롱”이라며 차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차 후보에게 ‘탈당 권유’라는 면죄부를 주었고 그 결과 차 후보는 더욱 기세등등 활개를 치고 있다”며 “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여성 아닌 국민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막말 정치인 차명진은 반드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한편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가장 빠른 시간안에 윤리위원회 없이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주말 자체 여론조사 판세 분석을 해보니까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가장 심각한 이슈는 역시 차명진 후보”라고 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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