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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尹, ‘검언유착’ 인권부에 지시.. 이 사건 덮겠다는 뜻”“檢, ‘채널A 기자-검사장’ 핸드폰 공개 못한다.. 판도라 상자 열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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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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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1  11:10:12
수정 2020.05.13  18: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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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추가 : 2020-05-13 18:33:49]

채널A 대표가 지난 9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통화를 한 게 맞다고 진술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10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방통위가 채널A 재승인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채널A 기자와 통화한 사람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검사장이 맞냐’는 질문을 받고, 채널A 대표가 처음에는 맞다고 시인했다가 나중에는 해당 발언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미지 출처=MBC 보도영상 캡처>

이에 대해 채널A는 MBC에 “해당 검사장이 ‘맞다’고 인정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일부 위원이 채널A 답변을 오해한 부분이 있어 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방통위와 협의해 정리된 입장을 전달한 바는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방통위 관계자는 채널A 대표의 정확한 진술이 방통위 회의록에 모두 담겼으며, 방통위원들의 회람 절차를 거친 뒤 다음 주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채널A 측은 ‘go발뉴스’에 “MBC가 보도한 ‘신라젠 사건 의혹 취재과정에서 채널A 이모 기자와 통화한 사람이 모 검사장이 맞다고 채널A가 시인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알려왔다.

채널A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의견청취에 출석한 김차수 대표(진상조사위원장)는 위원들의 질의에 ‘MBC가 의혹을 제기한 녹취록의 대화 상대방을 특정하려면 객관적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답변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MBC 보도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에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언유착’ 의혹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채널A 기자와 해당 검사장 양쪽의 핸드폰 통화녹음 파일을 공개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이 통화 내용을 ‘절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미지 출처='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유튜브 영상 캡처>

유 이사장은 10일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검사장 유착’ 의혹 관련해 대검찰청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은 “한마디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감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이에 조수진 변호사가 “그럼 왜 감찰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유시민 이사장은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는 감찰을 하면 안 된다”며 “(감찰을 하면) 이 건만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검사장이 아니라 다른 검사의 목소리라 하더라고 (검찰은 통화 내용을) 공개 못한다”며 “핸드폰을 포렌식 하면 그 파일만 나오는 게 아니다. (채널A) 이동재 기자가 검찰 출입기자실에서 검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이 외에) 또 다른 녹음을 해놨을 수 있다. 그런 게 다 나오게 되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윤 총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쳐내기로 작심하지 않은 이상 이 핸드폰을 열 수가 없다”며 “윤 총장이 감찰을 못하게 막은 것은 이동재 기자의 핸드폰을 열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고, 시간을 끌어서 이 사건을 덮겠다는 뜻이다. 그것 말고는 달리 해석할 소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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