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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망언 릴레이’ 이번엔 “나는 2번방” 발언 논란기본소득당 선거운동원에 ‘n번방 사건’ 농담거리 삼아.. 허용석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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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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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0  12:56:19
수정 2020.04.10  13: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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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 페이스북>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 측이 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허 후보가 ‘n번방 사건’ 비판 피켓을 들고 있던 기본소득당 선거운동원에게 “나는 2번방”이라고 말하며 ‘n번방 사건’을 농담거리로 삼았다는 것.

자신을 ‘기본소득당 은평(을) 신민주 선거 캠프의 선본원’이라고 밝힌 A씨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제(9일) 오후 3시20분경, 같은 지역구 미래통합당 허용석 후보가 제가 든 ‘n번방이 아닌 감방으로’ 피켓을 보고 ‘나는 2번방’이라고 말했다”며 “순간 이해하지 못했지만 곧 그것이 ‘n번방’이라는 말에 자신의 기호를 더한 말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허용석) 후보는 이미 다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러 떠난 터라 당시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오늘 아침 후보를 만나 사과를 요구했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반복하다가 선본에서 입장을 내겠으니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허 후보를 향해 A씨는 “n번방 사건이 장난거리냐. n번방 사건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게 자랑이냐. 왜 사과하지 않느냐”며 “저에게는 경제나 지하철 개통보다도 여성 안전이 우선이다. 그것은 저의 생존의 문제다. 언제까지 n번방 사건 모른 척 하며 피하실 거냐”고 따져 물었다.

   
▲ <이미지 출처=‘n번방?2번방’ 공론화계정 캡처>
   
▲ <사진출처=기본소득당 신민주 후보 페이스북>

신민주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선거운동원에게는 물론 “n번방 사건을 희화화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신 후보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사건을 희화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후보님 같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왔기 때문에 n번방 사건을 제대로 해결 할 수 있는 법이 아직까지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을 희화화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신이 남성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 권력을 되돌아보지 않고 한 말들이 너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시아경제>는 허용석 후보 캠프 관계자가 “(허 후보는) 신 후보 측 운동원들과 만난 적도 없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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