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채널A “간부 지시 없었다”에 제보자 녹음파일 추가 공개“사장과 다 얘기한 것”, “같이 검사 만나러 가자”, “간부가 직접 만나자 해”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4.10  09:44:30
수정 2020.04.10  10:59:4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채널A 경영진은 ‘검언 유착과 협박 취재’ 의혹과 관련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은 맞지만 사측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재호‧김차수 채널A 공동대표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간부 지시는 없었으며 녹취록의 ‘최측근 검사장’도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에 따르면 김재호 대표는 방통위원들에게 “취재과정에서 (해당 기자가) 부적절한 행동으로 취재윤리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터뷰 욕심으로 검찰 수사 확대, 기사 제보 등을 하면 유리하게 해주겠다고 했다”며 “스스로 윤리강령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보도본부 간부들은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회사 차원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개인 일탈로 정리하는 모양새다. 

채널A는 “기자가 이철씨에게 편지를 보내고, 그의 대리인으로 주장하는 취재원을 만나는 과정에서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하고 제보하면 검찰 수사의 선처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로 취재원을 설득한 것은 사실”이라고 기자의 취재윤리 위반을 인정했다.

다만 “보도본부 간부들은 부적절한 취재과정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고 이를 지시하거나 용인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위선 개입설을 부인했다. 

또 녹취록 속 검사장의 진위 여부에 대해 채널A측은 “김차수 대표가 해당 기자를 조사할 당시에는 해당 기자는 검사장이라고 진술했으나, 이후 사내 진상조사위 조사에서는 녹취록의 내용이 검찰관계자나 변호사 등 여러 법조인으로부터 들은 것이라고도 진술한 바 있어, 현재로서는 녹취록의 상대방을 특정하기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보자 A씨는 9일 KBS ‘더 라이브’를 통해 채널A 기자들과 나눈 대화 녹취록과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하며 반박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녹음파일에 따르면 백○○ 기자는 “그러니까 ‘사무실(채널A 회의실)에서 했던 말, 그게 오늘의 결론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알겠다. 그럼 믿고 그렇게 (이철 전 대표에게) 전달하고”라고 했다. 

그러자 백○○ 기자는 “그렇게 저랑 이○○ 기자랑 그 위에 사장이랑 다 이야기한 것이니까
‘사무실에서 했던 말이 결론이다’ 그냥 오늘 그렇게 깔끔하게 마무리하시죠”라고 ‘사장’을 언급했다. 

   
   
▲ <이미지 출처= KBS ‘더 라이브’ 화면 캡처>

또 지난달 22일 이○○ 기자는 채널A 회의실에서 “검찰에도 우리가 ‘(이철 전 대표가) 반성한다니까 잘 좀 도와주세요’라는 이야기를 몇 번 더 전달할 것이며 만약에 저희가 그 (유시민 이사장 비위 관련) 정보를 건넬 때, 자료를 건넬 때 찜찜하다 싶으시면 저랑 같이 그냥 검사 만나러 가세요”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A씨는 “채널A 법조팀이 따로 검찰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 대표에 대한 부분, 법률적 진행이나 편지에도 나왔던 가족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그런 부분을 도와주겠다고 몇차례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출처= KBS ‘더 라이브’ 화면 캡처>

아울러 제보자 A씨는 지난달 5일 채널A 기자가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채널A 기자는 “저희 회사 사회부 간부와 만나 뵙고 싶다”며 “회사에도 보고를 했고 간부가 직접 찾아뵙는 게 좋겠다고 한다. 차분히 논의 드릴 것도 있다”고 ‘회사 간부’를 언급했다. 

또 기자는 “다른 간부를 말한 건 회사에서도 그만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라며 “저보다 윗선이고 저와 생각도 같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 출처= KBS ‘더 라이브’ 화면 캡처>

이같은 증거를 제시하면서 A씨는 “채널A 뿐만 아니라 조중동 3사가 메신저에 대한 공격을 하면서 사기범이라고 하는데 정작 사회적 사기는 그 언론들이 대중을 향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미국 대선이 치러지면서 ...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시민과 기자, 전문가가 허위 거짓 정보를 검증하는 ...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지난 7월 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에서 한 청년...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중권 향한 조국의 죽비 “최성해 변호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
2
“종부세 아닌 기자들 상상력에 놀라” 김원장 기자의 일침
3
“검사들 집단행동 하면 그 개혁 올바른 것” 어느 대법관의 예언
4
조국, 진중권은 곁다리, 최성해에 ‘따박따박’ 의혹 제기
5
윤석열 ‘법적대응’ 운운에 황희석 “계급장 떼고 싸워라”
6
이재명 “野 추천 석동현, 공수처 필요한 이유 자백”
7
조응천 “공수처·尹직무배제로 사법정의 바로 서나”…김진애 “물론!”
8
‘尹장모 불구속 기소’ <조선> 보도 보니…조국 예언 ‘적중’
9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치료제 10만명분 확보, 원가공급”
10
김윤우 “尹, 허위공문서 작성까지…‘한명숙 강압수사’ 감찰 건”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