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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착 조사’ 인권부에 지시…황희석 “최측근 아무도 손대지 말라?”“코로나에 총선 와중, 이틀간 휴가…잠시 출근해 한 일이 인권부 처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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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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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9  09:36:47
수정 2020.04.09  16: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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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전국 지검장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채널A 기자-검사장 유착’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감찰 착수 의견에 반대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9일 한겨레신문은 복수의 검찰 관계자 전언을 통해 이틀간 휴가를 마치고 8일 출근한 윤석열 총장이 검언 유착 의혹 진상조사 부서로 대검 인권부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MBC가 보도한 지 열흘여 만이다. 

전날 조선일보는 한동수 대검 감찰본부장이 윤석열 총장에게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윤 총장은 하루 휴가를 낸 상태였고 한 본부장은 “구두 보고 없이 문자메시지로 일방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후보는 “전형적인 검언유착의 흘리기 수법”이라며 규정에 따른 합법적 조치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공개되지 않은 대검예규 ‘대검찰청 감찰본부 설치 및 운영규정’ 제4조에 따라 이루어진 합법적 조치”라며 “총장의 사전 허가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 ‘한동수→윤석열’ 문자 보도.. 최강욱 “검언유착 흘리기 수법”). 

앞서 지난달 31일 MBC 보도 당일 밤 해당 검사장은 MBC와 언론들에 “수사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그 사건 관련하여 언론에 수사 상황을 전달하거나 질의하신 것과 같은 대화를 언론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또 검사장은 “보도가 나가기 전, 제가 하지 않은 말을 제가 한 말인 것처럼 오해될 수 있게 보도할 경우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검도 31일 ‘녹취록에 등장하는 검사장이 부인한 만큼 채널A에서 해결할 문제지, 검찰 차원에서 추가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MBC 화면 캡처>

인권부에 지시했다는 소식에 황희석 열린민주당 후보는 9일 윤석열 총장이 이틀간 휴가를 냈다가 잠시 출근한 이유를 알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검언 유착 의혹’ 보도 이후 황 후보는 윤 총장의 휴가에 대해 주목해왔다. 황 후보는 8일 페이스북에서 “언론에 검찰총장 휴가 근황이 나와 있다”며 “월, 화 이틀간 휴가”라고 했다. 

황 후보는 “코로나에다 총선이 코 앞인데, 보통 이런 상황이면 고위공직자들 웬만해서는 휴가 안가거든요”라고 의문을 표했다.

황 후보는 “그런데, 오늘 낮에 지각(?) 출근해서 잠시 머물고 어디어디다 어떻게 하라는 지시만 하고서는(어떤 내용의 지시인지도 알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함구하기로 하고요) 다시 오후 반차와 내일 휴가를 내고는 퇴근하신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9일 ‘인권부에 감찰 지시’ 보도가 나오자 황 후보는 “(윤 총장이) 어제 잠시 출근해서 이거 하시러 가셨다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결국 최측근 검사장에 대해 아무도 손대지 말라는 뜻으로 읽히는데, 세상이 그렇게 제 맘대로 되던가?”라며 “숨기면 더 캐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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