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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다음날 황교안, 국기에 ‘목례’…김종인 ‘민’ 썼다 지워김예령 비롯 배현진·김은혜·신동호·정연국 ‘김재철 MBC’ 주역들 대변인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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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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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1  13:09:46
수정 2020.04.02  1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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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서 얼마든지 대통령을 비판하고 풍자할 수는 있다. 그러나 건전한 비판과 무조건적인 적개심 유발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청와대 대변인 시절 겪어본 수많은 가짜뉴스와 막말들 중에서 역대급 망언이다. 선거철을 맞아 아무리 정략과 선동에 골몰한다고 하더라고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은 지켜야 할 것이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지난달 31일 “미래통합당은 공식사과하고 선거에 돌입하라”고 주장한 보도자료 중 일부다. 이날 미래통합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는 발언이 포함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게시했다 삭제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고민정 후보가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고 후보는 이어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간신들에게 속아 벌거숭이가 된 임금에 빗댄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내보내더니 미래통합당의 막말이 습관성 고질병 수준에 이르렀다”며 “발언이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은 일말의 부끄러움을 느낀 모양일 게다. 그러나 어물쩍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코로나19로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는 시기에 터진 막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가 발끈한 영상은 ‘오른소리’의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의 입에서 나왔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박씨는 미통당 산하 정책연구원 여의도연구원 관계자와의 대담에서 “우리 이니(지지자들의 문 대통령 별칭)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 무상급식을 몇 십 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라는 막말을 이어갔다. 

고 후보의 지적처럼 지난해 ‘문재인 비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던 ‘오른소리’에 이어 막말을 쏟아낸 박씨의 전력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미통당 나경원 의원의 비서였던 박씨는 소셜 미디어 상에서 나 의원을 비판한 글을 올린 한 중학생에게 메시지와 전화를 통해 욕설과 막말을 퍼부은 바 있다.

박씨는 이 과정에서 논란이 일자 비서에서 물러났고, 이후 보수 유튜버로 활동하며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후보는 박씨의 막말에 발끈했지만, 유권자들이 발끈할 만한 미통당의 인사들의 언사는 다음날까지 계속됐다. 이르바 ‘이부망천 시즌2’ 발언도 그 연장선상이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대신 허리 굽힌 황교안, 그리고 김종인은?

“존경하는 유승민 대표께서 인천 촌구석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미통당 정승연 인천 연수갑 후보가 어제(1월 3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격려 방문한 같은 당 유승민 의원에게 건넨 덕담이다. 자신의 지역구를 ‘촌구석’이라고 표현한 정 후보의 이 발언은 즉각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08년 지방선거 직전,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이었던 정태옥 의원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을 연상하는 쇄도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인천시민들은 물론 국민적 비난이 일었던 이 발언의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탈당한 바 있다. 

논란이 잠잠해지자 복당한 정 의원은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대구 북갑)으로 출마했다. 정 후보의 향후 대응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선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연수구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냈다. 
 
“상기 발언은 정당 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 방문에 ‘겸양’의 덕담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말에도 집을 찾은 손님에게 ‘누추한 곳을 방문해주어 감사드린다’는 식의 표현이 있듯이 제 고장을 찾아준 손님에게 건넨 미덕 차원의 인사말이었다.”

   
▲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오른쪽)이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미래통합당 연수구 갑 정승연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한편, 1일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일 미통당 지도부가 현충원을 참배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이어갔다는 보도도 눈길을 끈다. 1일 <국기에 목례 황교안·‘민’ 썼다 지운 김종인..‘현충원 해프닝’>란 제목의 <연합뉴스> 보도를 잠시 보자. 

“첫 번째 해프닝은 현충탑 앞에서 일어났다. 현충탑 앞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할 때 다른 참석자들과 같이 왼쪽 가슴에 오른손을 얹었던 황 대표가 손을 내리고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자신의 왼편에서 참배를 진행하던 양섭 국립서울현충원장이 묵념하듯 목례를 하는 것을 보고 자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충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는 가슴에 손을 얹어 하는 것이 맞다. 참배객이 많다 보니 원장님이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 서울권역위원장, 서울지역 후보자 등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에 앞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관심 끄는 미통당 선대위 대변인들 

국기에 대한 경례 중인 동료 의원들 사이에서, 양섭 원장의 목례를 참고(?)해 허리까지 숙인 황 대표의 자세가 실소를 자아낸다. 또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참배 후 방명록에 소속을 미래통합당의 ‘미’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민’자를 썼다 지웠다고 한다. 

이를 두고 <연합뉴스>는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았던 터라 습관적으로 ‘민주당’을 쓰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풀이했다. 실제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훨씬 더 혹독한 평가를 내놨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 양대 ‘올드보이’의 건강에 대한 걱정이 주를 이뤘다. 

이렇게 4.15 총선을 2주 앞두고 막말과 어이없는 언사를 쏟아내며 미통당이 스스로 유권자들의 신뢰를 깎아먹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미통당의 공식적인 ‘입’이라 할 수 있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작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게 날선 질문을 해 이목을 끌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를 비롯해 배현진‧김은혜‧신동호·정연국 등 ‘김재철 MBC’의 주역들이 대거 대변인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니어도 하루가 멀다 하고 막말과 어이없는 언사로 기사거리를 제공하는 미통당의 신임 선대위 대변인들이 과연 어떤 활약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사진제공=뉴시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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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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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bira12@gmail.com 2020-04-01 23:18:13

    그 옆에 김종인이도 순간적으로 움찔하는 모습이 보이는 구나
    "아 시발 나도 대가리 숙여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코메디를 해도 저렇게는 못할텐데신고 | 삭제

    • 정의봉 2020-04-01 21:15:59

      현충원 처음 가는 것도 아닐 텐데....왜 그랬을까?신고 | 삭제

      • 박혜연 2020-04-01 17:30:54

        이래서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 중국대륙 에리트레아 베트남 쿠바 라오스등 독재국가들이 답이라니깐~!!!!!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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