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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FDA 승인 가짜뉴스”에 외교부 “승인 맞다” 반박, 직원 증언도 워싱턴타임즈 28일 “FDA 승인” 보도…업체 직원 “값진 성과에 왜들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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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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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0  10:32:35
수정 2020.03.31  08: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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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는 외교부의 발표가 ‘가짜뉴스’라고 30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 승인이 맞다”고 반박했다. 

조선일보는 30일 <美FDA 한국 진단키트 사전승인? 알고보니 외교부의 ‘가짜 뉴스’>란 제목의 기사에서 “정부가 “국내 코로나 진단 키트가 미 식품의약국(FDA)의 ‘사전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가 ‘가짜 뉴스’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조선일보는 그 근거로 “29일 오후 6시 현재 코로나 진단 키트에 대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 허가 리스트’에는 국내 업체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코로나 관련 기업들 주식이 ‘테마주’로 언급되며 연일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예민한 상황에서 정부의 섣부른 발표로 관련 업체들의 업무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며 “업계에선 “외교부가 주식시장에 루머를 퍼뜨리는 작전세력과 다를 게 뭐냐”는 말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수출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외교 경로로 받았다”고 반박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당국자는 “27(현지시간)일 우리 정부가 미측으로부터 외교경로를 통해 미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국내 업체 3곳의 진단키트 제품이 잠정 FDA 승인을 받았다고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업체 3곳의 진단키트 제품가 사전 긴급사용승인번호 부여를 부여 받았다는 의미”라며 “미국 수출에 문제가 없다고 미 측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련 미국 일간지 워싱턴타임즈(WT)는 28일(현지시간) <FDA, 코로나19 한국 진단키트 승인(FDA approves South Korean kits for COVID-19)>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 3곳이 조만간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 <이미지 출처=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타임즈' 홈페이지 캡처>

WT는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WT는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외무부는 FDA가 해당 키트들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WT는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전화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FDA가 한국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번에 승인을 받은 업체 중 한 회사의 직원의 반박 글이 올라왔다.

그는 “FDA 승인 받은 회사에 재직 중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이미 기사가 나오기 전에 외교부랑 우리 업체들이랑 연락을 긴밀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밥 먹고 있다가 팀장님들한테 ‘우리 허가받았다!’고 얘기 듣고 좋아하고 있었다”며 언론 보도에 대해 “이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라고 황당해했다. 

또 “FDA를 뚫은 것은 진짜 엄청난, 한국 진단검사 사상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셔도 되는 사건”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그는 “진짜 FDA가 목표는 아니었지만 이거 만들려고 연구원들, 비연구원들, 간부들 말도 안 되는 실험량을 소화하고 작업하고 해서 이룬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외교부가 혼란 줬다, 승인 받은 국내 업체 없다 등 그런 글들 싸지르는 분들, 정말 왜 그러는 것인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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