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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 프레임 뚫고 “방역 잘한다” 77%, 文지지율 60% 육박사회 전체가 ‘코로나 우울증’ 빠지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격려 필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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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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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0  08:52:58
수정 2020.03.30  12: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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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황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에 이만큼 대처해가고 있는 것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같이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고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금 정부를 맡은 사람들이 자화자찬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또 그럴 때도 아닙니다.” 

29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중 일부다. 이번엔 ‘자화자찬’ 비판론인가. ‘중국 봉쇄론’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이나 게이트’, ‘대구 홀대(혐오)’, ‘마스크 대란’, ‘의료 사회주의’ 등을 거쳐 ‘친중 정권 프레임’으로 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던 보수야당과 유력 언론들이 이제는 정부의 ‘자화자판’ 비판론으로 갈아탈 태세다. 

황교안 미통당 대표도 같은 날 박정희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자화자찬 하지 말라”며 같은 주장을 폈다. 25일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한 주호영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자화자찬, 낯부끄럽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보수경제지들도 연이어 같은 논조의 사설과 칼럼으로 이러한 비판을 지원사격 중이다. 

“‘방역 모범국’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느라 의료현장의 고충은 외면하는 듯한 정부의 자세는 적절치 못하다(중략).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감염원 유입을 통제했다며 ‘개방 방역’을 자화자찬했지만 그 이면에는 지칠 대로 지친 의료진이 있다.” (30일 <한국경제>, <‘방역 모범’ 자랑하느라 의료진 사투 외면해선 안 된다> 사설 중)

“드라이브·워킹스루 검사, 완치율의 증가와 같은 성과가 있더라도 사망자가 늘어가고, 파산에 몰린 국민의 한숨이 하늘에 닿고, 학교가 문을 닫고, 사회활동이 정지된 시기에 ‘세계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코로나 대처’ 운운의 자화자찬은 낯 뜨거운 일이다.” (30일 <중앙일보>, <[김정기의 소통카페] 사회적 거리 지키되 심리적 거리는 좁혀야> 칼럼 중)

지난 27일 <문화일보>도 <의료진도 지쳤다. 이제라도 外國人 입국 금지해 달라>란 사설에서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의 “의료진도 지친다”라고 썼다 삭제한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그런데도 문 정부와 여당은 연일 “한국식 개방 방역이 세계 표준” 운운하며 낯뜨거울 자화자찬에 도취해 있다”고 비판했다. “사투(死鬪)를 벌이는 의료진 헌신의 결과를 문 정부 공적인 것처럼 둔갑시켰다”는 호도와 함께. 

그렇다면,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23일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68.5%로 나타났던 MBC 조사에 이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가장 높은 긍정평가 결과가 나왔다. 30일 <경향신문> 조사 결과다. 

   
▲ <이미지 출처=경향신문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정부 대응, 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 공히 수직 상승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방역과 경제위기 대응 모두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겼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36.4%), ‘잘하는 편이다’(40.6%)를 합한 긍정 평가가 77.0%를 차지했다. ‘잘 못하는 편이다’(12.9%), ‘매우 잘 못하고 있다’(9.1%) 등 부정 평가는 22.0%에 그쳤다.”

30일 <경향신문>의 <‘코로나19 방역 잘하고 있다’ 77.0% 압도적> 기사 중 일부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대구‧경북 지역의 평가다. 

이에 대해 <경향신문>은 “지역별로는 호남(92.0%)에서 가장 높았다”며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경북(65.8%)이 가장 낮았지만, 부정 평가(34.2%)보다는 두 배가량 많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긍정평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긍정평가를 내렸다. 

<경향신문>은 <대구·경북 뺀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 우세> 기사에서 “이번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9.4%(‘매우 잘하고 있다’ 24.3%, ‘잘하고 있는 편’ 35.1%)였다”며 “부정평가는 37.7%(‘매우 잘 못하고 있다’ 18.4%, ‘잘 못하는 편’ 19.3%)다”라고 밝혔다. 긍정평가가 60%에 육박한 가운데, 대구경북과 보수층,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 중도층까지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자화자찬과 격려는 다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나 방역당국이 겸손할 필요는 있다. 다른 사안도 아닌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세계적 대공황(팬더믹) 상황을 전 국민이 이겨내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문재인 정부나 방역당국이 실제로 ‘자화자찬’에 나섰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반대로 정부가 코로나19의 대처에 있어 그 어느 나라 국민들보다 의연하고 침착하게 호응 중인 국민들이나 자발적으로 헌신 중인 의료진나 방역당국을 응원하고 칭찬하는 모습은 여러 번 확인한 것 같다. 28알 정례브리핑에 나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당부도 같은 맥락이었다. 

"오늘은 누적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작은 성과다.”

이 발언을 두고 일각에선 너무 빨리 샴페인을 터트리는 것 아니냐는 힐난을 보냈다. 하지만 이는 발언 전체를 확인하지 않은데서 온 오해나 곡해라 할 수 있다. 이어 윤 반장은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은 한창 중이지만 잠시나마 함께 노력해 온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격려해 주었으면 한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공격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여 감염전파를 막고, 국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19의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의료진들은 찾아낸 확진환자들을 중증도에 따라 안정적으로 치료했기 때문에 완치자가 격리치료 수를 넘어선 것(이다).”

‘자화자찬’과 ‘서로에 대한 격려’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은가. 전 세계에서 팬더믹으로 인해 사망자가 급증하고 사회적 혼란으로 고통받는 지금, 대한민국만큼은 그나마 안정감을 가지고 2차 대응을 준비 중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시기에 사회 전체가 ‘코로나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 정도의 최소한의 격려 정도는 필요한 것 아닌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긍정평가를 하고 있는 70%가 넘는 국민들 역시 같은 생각일 테고. 결국 ‘자화자찬’ 운운 역시 어떻게든 정부를 깎아내리려 혈안인 보수야당과 언론들이 만들어내고 싶은 프레임의 일환일 뿐이다. 전 국민이 팬더믹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 중인 이때, 4.15 총선만을 바라보는 이들이 만들어낸 질 낮은 프레임에 현혹될 국민들은 많지 않을 듯 싶다.  

(<경향신문> 의뢰로 메트릭스리서치가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 임의전화걸기(유선전화 19.4%·무선전화 18.5%)를 통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하성태 기자

   
▲ 해외문화홍보원이 만든 ‘Korea, Wonderland? 참 이상한 나라’ 영상 <이미지 출처=유튜브 채널 ‘코리아넷(Koreanet)’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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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민주화 외친 김종인은 왜 2020-03-30 21:10:37

    자꾸보수당에갈까?'라는 오마이뉴스기사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그를 이해하는뒤
    아주 유익하다신고 | 삭제

    • 대구 팔공산 개불알꽃 2020-03-30 11:15:19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委員長 철새 김종인, 전두환의 國保委에 부역 '보국훈장 천수장' 받다
      - 숙청 앞장, 공무원-公企業에서 8,601명 강제 퇴직시켜
      dailian.co.kr/news/view/309684

      전두환이 창당한 民正黨 비례대표 국회의원 8년간 해먹어
      - 동화銀行長 연임 청탁, 2억1천만원(현재가치 약10억원) 뇌물받아 구속(2년 징역형)
      www.82cook.com/entiz/read.php?num=2052032

      통합 각설이 타령 ♪~
      vop.co.kr/A00001478461.html신고 | 삭제

      • ★ 서울마포 알깍쟁이 2020-03-30 11:04:27

        황교안 “코로나 대응은 박정희 덕, 文 자화자찬 말라”
        www.sedaily.com/NewsView/1Z0DYP1KTR

        【특집】 황교안 “박정희 정신 배워야”
        tadream.tistory.com/29154

        박정희가 강탈한 4대 장물 : 정수장학회-영남大-육영재단-한국문화재단
        t.co/RVHQPI1S

        【사진】 남로당 출신... 매우 충격적 !!
        pbs.twimg.com/media/B6gzfhPCYAA-W6l.jpg

        군면제 黃, 남로당 출신에게 “자 기도드릴 시간”
        news.zum.com/articles/53069388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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