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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행보’보다 미래통합당 ‘꼼수’가 핵심이다[신문읽기] ‘황교안 대표가 오랜만에 강단을 보였다’ 호평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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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  media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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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0  10:39:29
수정 2020.03.20  1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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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반란’을 선거인단 비토라는 우회적 방법을 동원해 진압하면서 황 대표가 오랜만에 ‘강단’을 보였다는 평가다.”

오늘(20일) 중앙일보 12면에 실린 기사 가운데 일부입니다. <‘공천쿠데타’ 한선교 사퇴…미래한국당 새 대표 원유철 유력>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현재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공천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낙 ‘진흙탕 싸움’이라 한쪽 편을 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수신문을 비롯해 대다수 언론이 이 사안을 ‘양비론’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 <이미지 출처=중앙일보 홈페이지 캡처>

한선교의 공천쿠데타? 문제의 핵심은 미래통합당의 ‘꼼수’다 

그런데 ‘화끈하게’ 황교안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제목에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공천’을 ‘공천쿠데타’로 규정했습니다. 

물론 ‘공천쿠데타’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한선교 대표의 미래한국당이 공개한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데다 일부 인사들의 경우 자격론까지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서로 독립된 별개 정당’이라고 주장해 온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얼마나 위선적이었는지도 만천하에 공개가 됐습니다. ‘한선교의 공천쿠데타’ - 이렇게만 이번 사안을 규정하기엔 비판해야 할 대목이 너무 많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상당수 언론의 관심은 ‘본질’보다는 한선교 의원의 ‘행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쿠테다’ ‘반란’ ‘진압’과 같은 군사용어가 난무합니다. 여기에선 한겨레도 예외가 아닙니다. 

앞서 소개한 중앙일보의 경우 오늘(20일) 발행된 전국단위종합일간지 중에서 ‘이런 행태’에 있어 가장 선두에 서 있습니다. 기사 본문에 “한(선교) 대표의 ‘공천 쿠데타’를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진압했다”는 말이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입니다. 그런 다음 제가 맨 처음 소개한 문장이 나옵니다. 

“‘한선교 반란’을 선거인단 비토라는 우회적 방법을 동원해 진압하면서 황 대표가 오랜만에 ‘강단’을 보였다는 평가다.” 

   
▲ <이미지 출처=YTN 화면 캡처>

중앙일보는 ‘공천쿠데타’ ‘한선교 반란’이라는 단어를 등장시키더니 ‘황교안 대표가 진압했다’는 표현까지 사용합니다. 제가 봤을 때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 기사를 쓴 게 아닌가 –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편파적인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신문들이 이 사안을 어떻게 보고하고 논평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와 지도부가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파동 끝에 19일 사퇴했다…보수야당이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며 ‘자매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리다 자승자박 처지가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꼼수’ 위성정당 창당으로 비롯된 후폭풍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 갈등은 통합당의 기득권 고수, 미래한국당의 위성정당 딜레마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비례대표 명단을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하고 당 대표를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양측이 비상식적 ‘조폭 정치’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3월20일 6면 <한선교 사퇴…통합당 자매정당 꼼수, 예고된 ‘비례 공천 참극’>)

“미래통합당의 비례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했지만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공천안이 부결되고 대표가 사퇴하고 지도부가 다시 구성되는 등 혼돈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비례 명단을 전면 조정해 다시 만든다고 한다. 이미 발표된 사람들은 뭐가 되나. 모(母)정당과 비례당이란 전례 없는 상황도 모자라 서로 싸움까지 한다. 이 때문에 총선 후보 등록을 일주일 앞두고도 여야는 아직 비례대표 명단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조선일보 3월20일자 사설 <국민 조롱하는 여야 비례대표 난장, 억지 선거법이 만든 필연>)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마이웨이 공천’이 거대 모회사 격인 미래통합당에 제압당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하명 공천을 거부한 한 대표의 도발은 ‘나흘 천하’로 끝났다. 통합당의 위세에 밀린 한 대표는 19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통합당은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차려 놓고 ‘우리는 서로 독립된 별개 정당’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위선이었음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 됐다.” (한국일보 3월20일 8면 <별개 정당이라더니… 통합당에 제압된 한선교의 ‘나흘 천하’>) 

‘황교안 대표가 오랜만에 강단을 보였다’고 평가한 중앙일보 

저는 이 사안의 핵심은 미래통합당의 ‘꼼수’이지 한선교 대표의 ‘행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최소한 이 문제를 언론이 다루고자 했다면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언급을 하는 게 ‘공정한 태도’라고 봅니다. 아니 ‘핵심을 제대로 건드리는’ 기사라고 봅니다. 

그런데 상당수 언론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간의 ‘갈등과 분란’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심지어 한겨레도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뒤늦게 한국당의 ‘공천 쿠데타’ 진압에 성공하면서, 보수 야권의 비례대표 공천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보도합니다. 

   
▲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당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사실 경향신문 지적처럼 “비례대표 명단을 하루 만에 없던 일로 하고 당 대표를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양측이 비상식적 ‘조폭 정치’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렇게까지 막가파 행태를 보인 이유가 뭘까요. “보수야당이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며 ‘자매정당’을 창당하는 꼼수를 부리다”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 아닌가요. 

하지만 언론은 ‘싸움의 이면’을 보는 게 아니라 ‘싸움 자체’에 현미경을 들이댑니다. 거기까지만 하면 그나마 괜찮을 텐데 중앙일보처럼 ‘황교안 대표가 오랜만에 강단을 보여줬다’며 평론까지 합니다. 

평론도 제대로 하면 좋을 텐데 제가 볼 때 ‘수준’이 좀 그렇습니다.

민동기 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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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여론조사 2020-03-20 13:29:10

    3월 셋째주

    문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긍정 49%
    부정 42%(▼3%)

    정당지지도

    민주당 38%(▼1%)
    미통당 23%
    정의당 4%(▼2%)
    국민의당 3%
    민생당·열린민주당·자유공화당 각각 1%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비례연합정당 33%
    미래한국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신고 | 삭제

    • 부산 자갈치 금순엄마 2020-03-20 12:16:07

      ‘두드러기 군면제’ 黃의 꼼수에 한교선 개-꼴 죽사발 !!
      news.zum.com/articles/58911099

      自由韓國黨, 독재 혈통 물려받은 깡패집단
      naver.me/56edpfwc

      엽기적 독재후예들, 자유한국당 그만 날뛰라 !!
      bit.ly/2LtbKw5

      날뛰는 독재후예 '두드러기 군면제' 黃,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는데”
      news.zum.com/articles/54041588

      ‘軍면제’ 黃때문에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폭망’ 매-우 유력 !!
      news.zum.com/articles/56351561신고 | 삭제

      • ★ 서울마포 알깍쟁이 2020-03-20 12:02:23

        “부하 몫까지 떼먹었다”는 인간이 미래통합당 대표 !!
        amn.kr/34639

        황교안, 박근혜 탄핵선고 즉시 ‘대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 시계 만들어 살포 !!
        hani.co.kr/arti/PRINT/784031.html

        아주 교활한 기회주의자 황교안, 기대한 만큼 자유한국당을 잘 말아먹고 있다.
        2020년 총선에 교섭단체도 결성하지 못 할 정도로 自由韓國黨을 말아 먹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amn.kr/33901

        ‘군면제’ 黃, “위대한 愛國시민들이여 ~”
        news.zum.com/articles/56986915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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