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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인 입국제한’에도 정부 비판 혈안, 어느나라 언론인가[하성태의 와이드뷰] 새삼 놀라게 하는 <조선>·보수경제지들의 일관성과 신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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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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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6  12:43:33
수정 2020.03.06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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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우리 정부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강구할 것.”

6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에 “과도하고 불합리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자리에서였다. 

이는 앞선 5일 일본의 아베 정권이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지정시설에서 14일간 대기, 무비자 입국 금지 등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를 발표한데 정부가 향후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날 외교부 역시 꽤 높은 수위의 입장문을 내고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가 그동안 일측에 추가 조치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수차례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우리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이러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극히 유감을 표하며, 금번 조치를 즉각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중략).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우수한 검사·진단 능력과 투명하고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전 세계가 평가하고 있고,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아베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연합뉴스>의 <아베 총리 ‘한·중 입국 제한’에 일본 내에서 비판 목소리>에 따르면, 일본 내 전문가들 역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뒷북 대응’부터 ‘자국 내 보수층 부응’이란 갖가지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다. 

헌데, 이 와중에 일본 정부의 사실상 ‘입국거부’ 조치를 정권 비판의 근거로 활용하는 언론들이 등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조선일보>가 앞장 서고 <한국경제> 등 보수경제지가 가세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입국 제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조선’ 사설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도쿄올림픽 성공에 집착하다 초기 방역에 실패한 일본이 한국에 먼저 빗장을 걸어 잠그는 것은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감염원을 차단하겠다는 것을 뭐랄 수도 없다. 이에 앞서 호주도 14일 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일주일간 금지하고 이후 갱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세계 각국의 한국인 입국 금지에 대해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의 투박한 조치’라고 했는데, 선진국들이 이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6일자 ‘조선’의 <일본·호주도 ‘한국인 입국 거부’, 미국까지 막히면 큰일이다>란 사설의 골자다. 사설 전체만 놓고 보면 ‘조선’이 과연 일본의 이 같은 결정을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맞는지 “뭐랄 수도 없”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환영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조선’이 사설에서 떤 호들갑을 충분히 그런 의문이 들고도 남는다.  

“지금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100여곳에 달한다. 전 세계 절반이 넘는다. 두 달 전만 해도 한국은 189국에 사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정반대로 우리가 기피 대상이 됐다. 미국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 같은 ‘조선’의 “한국발 입국 금지 국가 100여곳” 주장을 같은 날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그대로 앵무새처럼 반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6일 외교부 발표는 달랐다. 이날 외교부는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국가‧지역은 37개, 명시적 입국 금지, 한국 출발 이후 일정기간 이후 입국허용 등을 포함한 입국금지는 43개 지역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이 같은 주장은 한국인 입국 전면 금지와 입국 후 격리, 검역 강화 등 입국제한 조치를 합쳐 ‘풍선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입국금지 조치가 확산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 원인과 대책을 고민하는 것이 먼저일 터. 외신들도 지적하는 ‘신천지’발 확산은 눈감는 ‘조선’이 이렇게 해외의 한국인 입국 조치 사례를 부풀리고 무턱대고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는 것은 ‘정파적’이란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정부 때리기에 혈안인 언론들의 무시무시한 일관성

“사정이 이런데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담당 공무원들이 ‘한국인 입국제한은 방역능력이 없는 나라들의 투박한 조치’라거나 ‘코로나19 상황이 지금보다 진정되면 주요국들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많이 풀릴 것’이라는 식으로 한가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기업인들은 답답함을 넘어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각오로 주요국들의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를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도 부족할 판이다. ‘사투’를 벌이고 있는 기업인들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같은 날 <한국경제>의 <“한국인 입국제한은 경제에 치명타” 정부는 심각성 알고 있나> 사설의 결론이다.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서도 역시나 ‘울분을 터트리고 있’다는 기업인들을 위로하는 보수경제지의 맨얼굴이 드러나는 사설이라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홈페이지 캡처>

이날 <헤럴드경제>(<日도 한국에 ‘빗장’, ‘방역능력없는 나라’ 조치로 볼 것인가>와 <이데일리>(<강경화 외교장관의 ‘투박한 발언’이 문제다>) 역시 엇비슷한 논조의 사설을 통해 일본정부보다 한국정부 비판에 열을 올렸다. 반대로, 이들 사설엔 전날 강경화 장관이 적지 않은 나라들이 방역 수준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국가들이 직접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설명은 무시돼 있었다. 이와 관련, 전우용 역사학자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한 일침은 이랬다. 

“코로나19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던 아베 정권이 ‘느닷없이’ 일본 전역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느닷없이’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도 취했습니다. 일본인들조차 아베 정권의 '느닷없음'에 황당해 하는데, 한국 언론은 ‘일관되게’ 한국 정부를 비난하며 아베 정권을 정당화합니다. 토착왜구짓의 일관성, 정말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론, ‘조선’과 보수경제지들의 일관성만큼이나 이다지도 신속한 정부 비판에 새삼 놀랐다. 이들 언론들이 언제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수의 원인이 전 세계가 놀라는 방역당국의 신속한 검사 체계 때문이라거나 ‘신천지’ 때문이라는 분석을 진지하게 내놓은 적이 있던가. 원인은 묻지 않고 부풀린 결과만 놓고 정부 때리기에 혈안인, 일본 아베 정부조차 품어 안는 이들은 도대체 어느 국적의 언론들인가.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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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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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시민 2020-03-16 11:39:49

    아 여기도 태극기 쑤레기부대 판치는구먼~ 코로나19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병이야~ 관군민 모두 합심해서 물리쳐야 할 인간의 적이고,,, 도대체 정부 욕이나 하면서 사는 너희들도 이사외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면 뭐냐? 기레기들도 그렇고,,,신고 | 삭제

    • 헤르메스 2020-03-08 07:58:19

      국회청원
      동의 부탁 드립니다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
      1.대통령 탄핵반대
      2.국회의원 세비 최저시급의 3배 연동 입법
      3.국회의원의 무노동 무임금 입법
      4.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 폐지
      5.국회의원의 면책특권 폐지신고 | 삭제

      • 박멸하자 조중동한국당 2020-03-08 06:56:07

        왜나라국적의 조중동한국당 허위장군의 정신을 가지고 박멸하자. 정부는 조중동 및 종편방소 폐간조치하고 한국당위헌정당제소해서 없애버려라신고 | 삭제

        • ㅇㅇ 2020-03-07 20:11:17

          어어엌ㅋㅋㅋㅋ 그럼 중국에 눈이 멀어 마스크 300만개씩 퍼주는 당신네들은 어느 나라 언론입니까?신고 | 삭제

          • ㅇㅅㅇ 2020-03-07 03:45:45

            안 가고 안 사요 반일운동 한 지 몇달이나 됐다고 입국금지에 극대노냐?? 진짜 문천지는 교주부터 신도들까지 전부 치매인 듯.신고 | 삭제

            • ㅇㅇ 2020-03-06 15:28:51

              이승만시절 친일파 청산을 못 한것이 이렇게 후손들에게 가슴아프게 할줄이야...
              이제라도 친일파 청산 다시 시작하자...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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