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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자유한국당 태영호 공천, 막 흐뭇해진다”“보수언론 공격, 중도층 유권자를 민주당에서 떼어놓는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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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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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9  09:45:20
수정 2020.02.19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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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영입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태영호(태구민)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총선 출마에 대해 “참 좋다. 막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18일 오후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 ‘알라뷰’에서 “태영호 전 공사의 출마는 빈볼”이라며 이같이 촌평했다. 

최근 보수언론의 논조와 관련 유 이사장은 “지금 보수언론의 공격이 중도층 유권자를 민주당에서 떼어놓는데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이슈를 여기에 초점을 맞춰 지금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저렇게 조심하고 있는 이유”라며 “최근 ‘임미리 칼럼’ 관련 고발을 취소했지만 이인영 원내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총리도 거듭 사과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은 ‘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 지지도 아니고 민주당 지지도 아니고 둘 사이를 오가는 유권자층에서 다수를 잡아야, 특히 수도권 선거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보수언론의)공격이 거기에 집중되고 민주당도 수세적, 방어적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이사장은 “이것은 민주당의 두려움”이라며 “중도층을 잃으면 선거에서 굉장히 어려워지고 이후 국회와 문재인정부 집권 후반기가 어떻게 될 거냐, 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태영호 전 공사 공천 방침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번 총선을 이념전쟁으로 몰고 가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유 이사장은 “요즘 남북관계가 막혀서 ‘퍼주기’ 공세를 할 수가 없으니까 북한 인권 문제를 걸고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그러나 중도층에 어필하는 이슈가 아니다, 중도층은 짜증난다, 별로 흔들리지 않는다”며 “태극기 세력에게나 어필하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우 보수층을 겨냥한 공천”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좌파독재, 친북 캠페인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또 태 전 공사 이력과 관련 “북한측 주장이지만 공금횡령이나 성범죄 관련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국정원은 (사실 여부를) 알고 있겠지만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자유한국당이 혁신도 안하고 통합도 대통합도 아니고 민주당과의 격차도 리얼미터만 10% 이내이지 다른 여론조사는 15% 내외의 격차를 전국 평균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영남지역,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압도적 우위이기에 그걸 빼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충북‧충청권까지는 한참 약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그런데 계속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사상‧이념적으로 집권세력을 공격해서 선거를 하겠다는 것은 중도층이 아니고 극우층을 잡겠다는 뜻”이라며 “아니 뭐 이런(선거전략을 내놓나), 너무 좋다”라고 힐난했다. 

유 이사장은 “편파 중계를 하는 입장에서는 변화구를 잘 구사하는 류현진 같은 선수를 보러 왔는데 (자유한국당이) 빈볼 던지는 투수를 집어넣은 격”이라며 “태영호 공천은 빈볼”이라고 야구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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