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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호텔격리’ ‘검역거부 속수무책’…日, 비판보도 없는 이유는?호사카 교수 “불매운동 없었다면 日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더 많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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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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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6  09:32:20
수정 2020.02.06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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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홍콩인 남성)가 탑승했던 일본 대형 크루즈선에서 10명의 감염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일본 측은 감염자 10명중 3명이 일본인이고 나머지는 다른 나라 국적자로, 중증자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5일 밝혔다.

해당 크루즈선에는 한국인 9명도 탑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이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국인 중에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처>

관련해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제는 (크루즈선이) 요코하마로 돌아오기 전에 나하, 바로 오키나와에 정박해서 10시간 정도 있었다. 거의 승객 모두가 밖으로 나가, 버스 7대 정도로 시내 관광을 했다. 확진자 10명이 그 중에 포함돼 있었던 게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키나와에 내렸을 때 누구하고 접촉했는지 그에 대한 조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호사카 교수는 해당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이 탑승한 데 대해 “이 크루즈선이 상당히 유명한 크루즈선이다. 혹시 불매운동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이 탔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크루즈선”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불매운동이 우리를 조금 도와준 셈”이라고 말했다.

   
▲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5일 도쿄 남쪽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해 검역을 받고 있다. 일본 관계 당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으며 배에 타고 있는 승객과 승무원 등 3700명은 일본 법에 따라 최대 14일간 격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현재 일본 정부는 해당 크루즈선 탑승자들의 이동을 금지하고, 방 안에서만 머물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대부분) 2인1실이고 (노약자 등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이런 식으로 그냥 방에만 있으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으면 엄청난 뉴스가 됐을 것 같다”고 꼬집고는 “방역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일본 언론에서는 그런 문제 제기가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호사카 교수는 “문제 제기는 조금씩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부를 많이 비난하는, 공격하는 보도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씨가 “일본의 일반인들도 방역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예전에 비해 비판의식이 크게 높지 않은 것이냐”고 질문하자, 호사카 교수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입국한 일본인을) 호텔에 숙박시켰다. 그것도 2인 1실에, 그게 60명이나 있었다”며 “(그 중) 확진자가 두 명이 나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또(다른) 두 사람은 검역까지 거부했다”며 “상당히 강하게 항의해서 거기에 (정부가) 밀려서 그냥 돌려보냈다”며 “그러나 비난조의 언론보도가 없다. 그건 아베가 언론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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