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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세탁기 돌려쓴다”에 SNS “비누로 손 씻으라며? 공포조장”‘아산 입소자’ “실제와 달라, 감사해하며 아이들과 지내는데 이런 기사 자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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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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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4  11:31:34
수정 2020.02.04  11: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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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법으로 비누로 손 씻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채널A의 ‘입소자들이 세탁기를 같이 쓴다’는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채널A는 3일 <전염될까 걱정인데…세탁기 돌려쓰는 입소자들>란 단독 기사에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소자가 내부를 찍어 제보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채널A 화면 캡처>

채널A는 “정부가 강조한 격리 수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 듯했다”며 “입소자가 방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었지만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공용 화장실, 세탁실’이라는 팻말이 적힌 세탁실을 보여주며 제보자는 ‘입소 첫날 공용 세탁실에서 세탁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채널A는 쓰레기는 봉투에 넣어 ‘폐기물 배출 장소’에 직접 버리게 했으며 이 과정에서 입소자끼리 마주칠 수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세탁기를 생활실별로 넣어줄 수는 없지 않는가”라며 “(이제는) 개별 생활실을 나오지 말라고 했다. 손 세탁하든지. 속옷, 양말은 공급하고 있어서 폐기처리 하든지”라고 말했다. 

채널A는 “쓰레기 배출 방식이 문제가 되자 지금은 문 밖에 봉투를 놓아두면 시설 관리자가 치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채널A는 “입소자 손에는 N95 등급 마크가 찍힌 마스크가 아닌 일반 천 마스크가 들려 있었다”며 마스크 문제도 제기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2일 배포한 ‘대국민 환자와 감염의심자의 자가격리요령 및 예방권고문’에 따르면 “환자 혹은 감염의심 격리자의 옷, 이부자리, 목욕수건 및 손수건은 세탁용 비누 및 물을 사용하여 손빨래를 하거나 통상적인 세제를 사용하여 섭씨 60도에서 90도 사이의 온수로 기계 세탁하라”고 돼 있다. 

해당 권고문은 의협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만든 것이다. 

의협은 간단한 예방법으로 △마스크 착용 △손 자주 씻기 △휴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기침은 팔로 막기 등을 제시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대한의사협회>

마스크 종류에 대해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는 2일 페이스북에서 “비싼 것을 쓸 필요 없다”며 “값싸고 숨쉬기 편한 KF 80짜리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홍씨는 “KF 80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의 80%를 거른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기는 침방울은 대부분 5 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크기”라며 “침방울은 대부분 걸러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에 네티즌들은 “개인 세탁기라도 지급해야 하는가”, “손만 씻어도 사라지는 바이러스가 세탁기 세제에 버틴다고?”, “확진자도 아닌데 감옥인가” 등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hle****’은 “그러다 전부 단독주택 달라고 하겠네요”라고 했고 ‘medi****’은 “적당히 해라 기자들아! 불안감 조성하는데 일등공신이네”라고 지적했다. 

‘airf****’도 “비누에 살균 기능 있잖아? 너희 카메라는 소독하고 가져갔냐?”라고 반박했고 ‘kjui****’는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력 쩐다, 세탁해도 살아남고ㅋㅋ 손 씻어도 노(NO)소용일 듯하니 다들 집밖에 나오지 맙시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 ‘burn****’은 “단독이라고 내는 채널A 수준 진짜 실망이다. 그럼 개인 세탁기라도 지급해야 되냐, 세탁물까지 걷어서 빨래해줘야 하나”라며 “우한 교민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얼마나 힘 빠지겠냐. 단독 제보한 사람도 진짜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영상 제보에 대해 ‘char****’은 “방에서 세탁하라고 안내 받아서 안 나가고 손세탁하고 있는데...저거 찍느라 돌아다니는 저 제보자는 뭐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 ‘phuk***’은 “아산 입소자다.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적는다”며 다음과 같이 내부 상황을 전했다. 

“아산 입소자입니다.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적습니다. 실제 생활과 기사 내용이 너무 틀리네요. 저희 다 각자 방에서 손세탁 하며 생활하고 있고요. 공용 세탁실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3일 동안 방문에서 나간 적이 없습니다. 매일 저희들의 식시와 필요물품을 챙겨주시는 분들과 나라에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 여기 있는 우한 입소자들 너무 가슴이 아파요.”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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