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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1등 고집’ 한국당과 ‘조선’, ‘국민’ 핑계가 웬 말인가민주노총, 시민사회와 “조선·동아 등 친일·반민주·반노동·적폐언론 퇴출”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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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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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04  09:08:07
수정 2020.02.04  09: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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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보세요. 다 우한폐렴입니다. 제가 아침에 확인했어요.” 

3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의 말이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은 “마치 중국이 문제가 있어서, 중국이 미개해서 국제적인 재난을 만드는 것 같은 공포증을, 혐오증을 유발시켜서는 안 되는 겁니다”라고 반박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용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전 변호사는 마치 억울하다는 듯 말을 이어갔다.

“우한폐렴이란 말을 쓰는 것이 대중이 이해하기 쉽고 그것이 편리하다, 그래서 우한폐렴을 쓰자는 것이지 내가 반중정서가 있어서 우한폐렴이란 말을 쓰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이 쉽게 이해를 하잖아요. 근데 마치 내가 이게 반중정서가 있어서, 문재인 정부를 반대해서 쓰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전원책)

“바로 그 지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편하기 때문에 우한폐렴이란 말을 쓰는 것이 재난이나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인종, 민족에 대한 혐오증을 유발하는 정치적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겁니다.” (김기식)

   
▲ <이미지 출처=MBN 시사 프로그램 '판도라' 화면 캡처>

항변하면서도 숱하게 ‘우한폐렴’이란 말을 고집스레 반복해 내뱉은 전 변호사의 “편하다”는 이유, 어디서 듣던 소리 아닌가. 맞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처음에 한국당이 우한 폐렴이라고 했고, 국민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 국민에게 편한 표현을 쓰는 것”이라며 해당 단어를 쓰는 이유를 설명한 것과 판박이였다. 

황 대표는 전날(29일)에도 “지금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는데, 거기에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라며 “청와대가 반중정서 차단에 급급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앞서 27일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감염증의 공식 명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전원책 변호사가 “다 확인했다”던 그 언론들의 정체는 어디였을까. 정부나 WHO의 권고를 무시하며 끝끝내 ‘우한폐렴’이란 표현을 고집스레 고수하며 ‘정치적 도구’로 활용한다는 오해를 자처하는 언론사가. 

‘조선’의 독야청청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400명과 2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사망자가 하루 새 64명이나 늘어났다.”

4일 <조선일보>의 <中 후베이 ‘우한폐렴’ 사망자, 하루 새 64명 증가… 누적 414명> 기사의 서두다. ‘조선’은 기사 내 본문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란 표현과 함께 괄호 안에 ‘우한폐렴’을 병기했다. 대다수 언론이 사태 초기와 달리 최근 이런 표현을 병기하는 중이다. 

하지만 ‘조선’은 기사 제목에는 구태여 ‘우한폐렴’으로 표기하는 고집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너무 길어서인지, 황 대표나 전 변호사처럼 국민들을 위해서(?)인지는 모를 일이다. 그런 핑계가 얼마나 궁색한지 스스로는 아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보도가 전부가 아니었다. 

   
▲ <이미지 출처=조선일보 홈페이지 캡처>

<WHO 사무총장 “우한폐렴 억제 위한 여행·교역 금지 필요치 않아”> (4일, 조선일보)
<우한폐렴 사망자도 사스 추월... 하루 새 사망자 57명 증가> (3일, 조선일보)
<“정부가 우한폐렴 사망자 축소” 中 네티즌 목격담 잇따라> (3일, 조선일보)
<육군 일병, 우한 폐렴 12번 확진자와 접촉…검사 결과 ‘음성’> (3일, 조선일보)
<원·달러 환율 넉달만에 최고… ‘우한 폐렴’에 1200원 초읽기> (3일, 조선비즈)
<‘우한 폐렴’ 카지노도 비상…파라다이스·GKL 中 단체관광객 출입 제한> (3일, 조선비즈)

이쯤 되면, ‘1등 신문’의 ‘1등 고집’이 아닐 수 없다. WHO 사무총장의 영어 ‘워딩’을 옮기면서도 ‘우한폐렴’이라 표기하는 폐기라니. ‘조선’ 뿐만이 아니었다. 3~4일 주요 일간지와 통신사를 보면 <한국일보>, <문화일보>, <한국경제>, <일간스포츠>, <뉴스1>, <뉴시스> 등도 ‘우한폐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 유해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는 표현을 고수하는 이들 언론사의 고집은 과연 ‘정치도 의도’와는 전혀 무관한 걸까. 

‘우한폐렴’ 고수하는 한국당, 조선‧동아 퇴출 투쟁 나서는 민주노총

“우한 폐렴 사태는 더 이상 특정 질병의 감염 문제가 아니다. 안보, 민생 그리고 경제의 총체적 위기가 되고 있다(중략). 우한 폐렴에 따른 불황은 우리 민생과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다.” (황교안 대표)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15명으로 늘었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허둥지둥 뒷북 대응이나 내놓고 있다. 그 뒷북 대응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국민의 불안감과 분노 증폭될 수밖에 없다.” (심재철 원내대표)

3일 한국당 최고위원회회의에서도 여전히 “우한폐렴”이란 표현이 난무하고 있었다. “최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황 대표가 소개한 한국당의 대책 기구의 명칭 역시 ‘우한폐렴대책TF’였을 정도다. 이 정도면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혐오를 부추기는 한국당과 언론의 ‘콜라보’라 할 만하지 않은가.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언론노조가 제출한 ‘왜곡편파 적폐언론 퇴출 투쟁 제안서’를 의결한 데 이어 30일 세부계획안을 논의했다. 계획안은 사업목표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친일, 반민중‧반민주‧반노동 보도 행태 폭로 △노동자와 노조 활동에 대한 차별과 편견 없는 보도의무와 필요성 확산 △조선과 동아를 포함한 적폐언론 퇴출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달 중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연대사업 단위를 넓혀 집행 체계를 만든다. 총연맹 산하 대변인·조직·대외협력·선전홍보실과 가맹조직 언론담당자, ‘조선·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 등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로 사업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 <이미지 출처=미디어오늘 홈페이지 캡처>

3일 <미디어오늘>의 <민주노총, 시민사회와 ‘조선·동아 100년’ 공동대응> 기사 중 일부다. 민주노총이 향후 ‘퇴출 투쟁 사업단’ 꾸려, ‘조선’과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3~4월 집중 대응키로 했다는 기사였다. 

이미 20여년 전인 2001년 “조선일보 아직도 못끊고 계십니까?” “조선일보 더는 안 봐!”와 같은 선전물을 배포하며 “조선일보 구독중지 투쟁”에 나섰던 민주노총이 ‘조선‧동아’ 퇴출을 내걸고 다시금 언론개혁을 위한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라는 표기로 돌아선 ‘동아’와 달리 ‘조선’의 고집은 실로 ‘독야청청’이라 할 만큼 독보적이다. ‘조선도 하는데 우리도...’라는 언론사가 있지 않을까 무서울 정도다. 민주노총이 “일상적인 적폐언론 퇴출 투쟁은 물론 언론노조와 언론관련 시민사회 단체 등과 함께 조선·동아 창간 100년 대응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천명한 데는 작금의 ‘조선’이 보여주고 있는 오만과 아집이 반영된 것 아니겠는가. 

하성태 기자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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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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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선기만 선동벌레 2020-02-06 22:52:16

    좆원책 민대가리 새끼는 지가 이유같은 간교한 책사인 줄 알고 괴벨스의 길을 택했으나,

    국민들은 지들만큼 병신들은 많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가 내려오는 실화네요. ㅋㅋㅋ신고 | 삭제

    • 자한당꼴통들 2020-02-05 07:24:01

      어이쿠 끝 까지 고집이군 ㅉㅉ 안 됐네만 지금 누가 조선을 신문으로 신뢰하나 ?신고 | 삭제

      • 정의봉 2020-02-05 02:20:58

        전씨 저자는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자가 항상 토론때보면 상대방 발언에 대해 조롱하 듯 실실 웃던 데...왜 일까?신고 | 삭제

        • 조중동기타기레기아웃 2020-02-04 11:55:53

          민주노총
          쓰레기 언론 퇴출에 온힘을 써주세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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