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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홍준표에 일침 “PK 수비대장? 도민들은 그리 생각 안해”[하성태의 와이드뷰] 洪 ‘내부총질’ 계속 “황교안 험지, 뜨거운 아이스커피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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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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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1  11:30:46
수정 2020.01.31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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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별도로 미래한국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비례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상대로 흘러가진 않는 분위기입니다. 의원들이 건너가 줘야 하는데, 아직 움직임이 없는 겁니다. 당을 만든다고 해도 국고 보조금을 제대로 못 챙길 수도 있습니다.”

30일 JTBC <뉴스룸>이 보도한 <‘보조금 지급시한’ 째깍째깍…미래한국당 가는 의원은?> 기사의 앵커 멘트다. 이미 예견됐던 ‘꼼수’가 ‘진퇴양난’을 맞은 격일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바뀐 선거제를 겨냥한 창당한 ‘미래한국당’의 행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을 위해서 헌신을 하신 분들이 또 계속 헌신을 해주셔달라는 당부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런 논의들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라며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 위주로 ‘미래한국당’으로의 이동을 설득 중이지만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선관위가 정당보조금을 지급하는 다음 달 15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야 60억 이상을 챙길 수 있지만,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단 13명. <뉴스룸>은 “의원이 한 명도 안 건너갈 경우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며 ‘초치기’를 독려(?)하기도 했다. 

유승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보수당과의 통합에 매진 중인 한국당의 진퇴양난은 또 있다. ‘보수의 분열’ 말이다. 지난 1년 황 대표가 극진히 챙겼던 전광훈 한국기독교연합 대표는 황 대표의 품을 떠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신당 창당에 돌입했고, 우리공화당의 홍문종‧조원진 공동대표는 결별을 선언했다.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다음 달 '친박 신당'을 만들 계획입니다. 조원진 공동대표와의 갈등 끝에 새 당을 꾸리기로 한 겁니다. 홍 대표 측은 JTBC에 "'자유민주공화연대'란 이름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등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30일) 한국당을 탈당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자유통일당' 창당대회를 내일 엽니다. 김 전 지사는 전광훈 목사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황교안 대표와 가까웠지만 황 대표가 새보수당과 통합을 논의하자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단 겁니다.” (‘3% 득표’ 자신감?…총선 앞두고 갈라지는 보수진영)

이러한 우리공화당의 분열과 ‘김문수‧전광훈 신당’ 역시 바뀐 선거제를 의식한 ‘자신감’의 발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이미지 출처=JTBC 화면 캡처>

현재 진행형인 홍준표의 내부총질 

“민주당은 정치부패로 9년간 묶여 있던 이광재 전 강원지사까지 사면하면서 공동선대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수도권에 있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PK선거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연고지 중심으로 축을 만들어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우리당은 당 대표 출마지를 두고 말도 되지 않는 될 만한 험지를 찾으면서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뜨거운 아이스커피라는 놀림까지 받고 있고 수도권 각지로부터 야당대표를 서로 자기지역으로 오라고 비아냥 받는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30일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일부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비판하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또한 전직 당대표를 음해하고 폄하하면서 컷오프 운운 헐뜯기 바쁘고 마구잡이 쳐내기 공천에만 주력하는 마이너스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공천과 관련해 당을 비판하는 것 같지만 또 그것만도 아니었다. 

물론 그러한 신세 한탄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홍 전 대표의 분석은 황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내부총질’과 보수대통합에 대한 나름의 분석이 깔려 있었다. 우선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전 총리와의 ‘빅매치’를 비롯해 여당 현직 의원과 예비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황 대표와의 맞대결을 요청하는 상황을 비꼬았다. 

지금까지 ‘험지 출마’를 예고한 황 대표에게 소셜 미디어와 인터뷰 등을 통해 ‘러브콜’을 보낸 이들은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영등포 을), 전현희 의원(현역 강남을), 권혁기 전 춘추관장(용산 예비후보), 정춘숙 의원(현역 용인병), 황희 의원(현연 양천갑), 이석현(현역 안양동안갑) 등이다. 또 홍 전 대표는 지난 29일 “장똘뱅이가 장이 섰는데 장에 안 갈수 있습니까?”라며 ‘보수 분열’을 한탄했다.   

“최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노리고 우후죽순 창당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보수.우파 대통합은 결국 국민들이 투표로 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우리당이 중심없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너도 나도 선거 연대를 외치면서 창당 하는 것을 보니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WAG THE DOG 이란 말은 이때 하는 건가 봅니다.”

‘PK 출마’ 김두관과 설전 붙은 홍준표, 도민은 환대할까 

‘내부총질’이거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거나. 한국당과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 홍 전 대표의 예견이나 분석은 크게 위화감을 주지 않았다. 30일 올린 글에서 새보수당과의 통합 과정을 짚은 대목도 그랬다.  

“공관위에 전권을 주었다고 하다가 또 최고위에서 견제하겠다고 하는 등 공천 줘도 되기 어려운 밥그릇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으면서 유승민 당에 놀아나는 소통합에만 골몰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서로 헐뜯는 공천은 그만 하고 플러스 공천에 주력 하십시오. 후보자들이 갈팡질팡 하면서 당보다는 각개전투로 살아남는 전략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경남 양산을(乙) 출마를 공식 선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설전도 흥미로웠다. 30일 당의 요구에 따라 지역구인 경기 김포을을 포기하고 경남 양산을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의원. 홍 전 대표는 그를 향해 이날 “이낙연 전총리, 황교안 대표는 대선주자 1,2위이기 때문에 그 싸움은 그럴듯 하나 김두관 의원은 무슨 연유로 나를 지목하는지 의아스럽습니다”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장수(將帥)는 병졸(兵卒)과는 싸우지 않습니다. 나는 밀양에 터 잡고 PK수비대장 하러 내려 가는 것이지 병졸과 싸우기 위해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러자 김 전 지사는 “저는 병졸이 맞습니다. PK의 승리와 민생을 위해 백의종군하러 갑니다”라며 “홍준표 전 대표님께서 택한 지역은 언제나 자유한국당이 독점해 온 구중궁궐”이라고 꼬집었고,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이런 일침을 날렸다. 

“본인은 PK 수비대장을 자처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도민들께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의 경남 출마를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은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를 선언하며 PK의 품으로 안착하려는 중이다. 그 와중에 끊임없이 보수대통합과 황 대표에 대한 논평을 이어가는 홍 전 대표는 과연 한국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또한 경남지사 직을 내려놓고 대선후보로 출마했던 그를 PK 도민들은, 밀양시민들은 따뜻하게 환대해 줄까.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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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관 파이팅 2020-02-01 11:52:17

    김두관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한걸음 한걸음에 천근만근의 무게를 싣고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의 신중을 기하여
    가장 밑바닥부터 열심히 밭갈기를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여 절대 설화에 휘말려 들지말거라

    상대가 누가되든 쉽지않은 싸움이 되겠지만
    결론은 김두관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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