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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온 교민들…우한 유학생 “지역민들 반발, 충분히 이해해”‘우리가 아산이다’ SNS 운동…시민협 “교민도, 아산 시민도 잘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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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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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1  09:06:10
수정 2020.01.31  12: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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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가운데 구급차가 전세기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우리 교민과 유학생 367명을 태운 1차 전세기가 31일 오전 8시경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새벽 3시 45분경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우한 현지에서 철저한 검역을 시행해 2시간여 지연된 오전 6시 3분경 텐하공항을 이륙했다. 

1차 전세기를 타고 온 박승현 우한대학교 유학생은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31일 “그 분들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승현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속상한 마음이 물론 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비난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는다”며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또 중국 친구들의 반응에 대해 박승현씨는 “‘드디어 가게 돼서 정말 축하한다, 내가 더 기쁘다’고 말해준 친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행기를 타고 나서 안도했는가’라는 질문에 박승현씨는 “지금 도착하고 나서 안도했다”고 고국 땅을 밟기 전까지 불안했던 마음을 내비쳤다. 

검역과 관련 박승현씨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꼼꼼히 준비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예정보다 2시간여 지연됐다고 했다. 

공항까지는 대사관에서 보내준 셔틀버스를 이용했으며 선착순으로 탑승했다고 밝혔다. 10여명 정도가 따로 분리돼 탑승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박승현씨는 한국에 도착하기 전 문자로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탑승 전에 3번 체온을 쟀고 탑승 후에도 쟀고 도착 후 또 체온을 잴 예정이라고 했다. 

탑승 전 마스크를 갈아끼우게 했는데 귀가 떨어지고 눈 부위가 당겨서 쓰고 있으면 굉장히 아플 정도의 마스크를 제공했다고 한다. 

또 수시로 미니 알콜을 나눠줘서 소독하게 했고 평상시보다 굉장히 질문 내용이 많은 건강상태 확인 질문지를 나눠줬다고 한다. 

원칙적으로 물병 반입이 금지돼 있으나 지연 시간이 길어지자 생수 반입을 허용했다. 비행기 안에서 어느 교민도 지정된 자리에서 벗어나 돌아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고국에 도착한 교민들은 준비된 경찰 버스를 타고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SNS에서는 우한 교민들을 환영하며 ‘우리가 아산이다(#we_are_asan)’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많이 힘드셨죠? 아산에서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오”, “여러분이 계시는 동안 매일 응원의 마음을 보내겠습니다. 여러분과 저의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 등의 글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 근처에 “힘내세요! 아산시민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히 지내시고 건강하게 귀가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환영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아산시민협은 “부디 오시는 교민들도, 맞이하는 아산 시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무사하게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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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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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게 보편적인 우리국민정서다 2020-01-31 19:48:33

    일부 정치세력에 놀아나지 않고 사람사는 세상을 실천해주시는
    진천.아산시민들 감사합니다
    현장 사진보니까 노골적으로 자기네당 이름과 503사진까지 내걸어놓고
    차로 이동하면서 그지역에 격리수용 반대하던데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찌라시와 넷상에서는 위선의 가면을 쓰고 아닌척 위하는척하면서
    민심이반과 국론분열에 혈안이 되어 날뛰는 어둠의 자식들의 준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불쌍한 중생들이다
    부디 마른하늘에 날벼락맞고 다이하지들 말거라신고 | 삭제

    • 아산 진천 파이팅 2020-01-31 19:35:54

      정상적인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은 저런 모습이죠.
      세계적,국가적 긴급재난 상황 마저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드는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미꾸라지들이 물만 안흐리면요.신고 | 삭제

      • 아산 진천 파이팅 2020-01-31 19:32:07

        청치꾼들이 개입만 하지 않는다면 이게 우리의 원래 정서죠... ㅠㅠ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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