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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광도 협의? 해리스 잇단 무례한 발언…언론 무비판 대서특필송영길 “조선 총독인가…언론들, 대통령·장관급으로 다루는 것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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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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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7  10:23:05
수정 2020.01.17  10: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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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사진제공=뉴시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허용 등 남북협력 방안과 관련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16일 해리스 대사는 서울 주재 외신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남북 협력 추진과 관련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의 낙관주의는 고무적이고 희망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에 따른 행동은 “미국과의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이라며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대사 직분에 맞게 신중해야 한다”며 “개인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 하는 국무부의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보수언론들이 해리스 대사 발언을 대서특필하면서 미국이 제동을 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묻자 송 의원은 “한 나라 대사의 발언을 대통령이나 국무부 장관 발언수준으로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무슨 일이 벌어지면 왜 미국의 입장을 그렇게 대서특필하는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대한민국 입장을 대서특필하고 국익의 관점에서 미국 입장을 비판적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자주적 언론의 자세가 아쉽다”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 멘트에서 “해당 발언 자체가 무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주권국가가 더구나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우리 운명과 관련해 정책결정을 하겠다는데 ‘오해가 없도록 하라. 미국 관료와 먼저 협의하라’는 자체가 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번 KBS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며 “이 발상 자체가 식민국가 총독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발언 배경과 관련 김씨는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되고 군인 출신으로 외교 전문가도 아니다”며 “미국 국무부, 정보기관이 뒤에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언론 보도에 대해 김씨는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하면 안 된다”며 “미국이 원하는 파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그런 표현은 이란 핵 협상 합의 때나 할 표현”이라며 “제3자, 구경꾼처럼 ‘파장이 예상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발언은 무례하다 등의 평가를 해줘야 한다”며 “언론이 판단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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