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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인사 관련 부당거래 제안…‘檢간부들 고발건 취하’ 요구”“조국 취임날 있었던 일 고백, 감찰 대상…추미애 뚝심있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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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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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6  09:25:01
수정 2020.01.06  09: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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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사진제공=뉴시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인사 관련 부당거래를 제안 받은 적 있다며 전·현직 검찰간부들에 대한 고발 취하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임 부장검사는 5일 페이스북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 당시 있었던 일을 “뒤늦게 고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던 날 오전, 법무부 간부로부터 다급한 연락이 왔다”며 “감찰담당관실 인사 발령을 검토 중인데 반대가 극렬하다며, 검찰의 요구조건을 수락해야 인사 발령을 낼 수 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내건 조건은 3가지였다”면서 “△SNS 중단, △‘정동칼럼’ 연재 중단, △서울중앙지검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 제출한 전직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찰간부들에 대한 직무유기 등 사건 고발 취하”였다고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법무부 고위 검찰간부들의 요구였던 모양인데, 참담했다”며 “내부고발자를 인사로 유혹해 침묵의 밀실에 가두고 이름만 빌리려는 의도가 명백히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법무장관을 보좌해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추진할 주체라는 현실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표현의 자유와 내부비판의 가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검사라는 현실은 검찰권을 위임한 주권자이자 검찰권 행사 객체인 국민들에게 참혹한 비극”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상황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거래조건을 조율하려는 시도가 없지 않았지만, 모두 거절한 그날 오후,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감찰관실에 “임은정 검사를 비롯하여 자정과 개혁을 요구하는 검사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감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제가 유혹을 뿌리쳐 독사과를 먹지 않은 덕에, 서울중앙지검은 2015년 검찰 수뇌부의 성폭력 은폐 직무유기 고발사건을 1년8개월째 전전긍긍하며 들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중앙지검에 3차례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며 검찰공화국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나게 했다”고 내부 투쟁 상황을 전했다. 

   
▲ 지난해 9월 20일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경기 의정부지검에서 열린 '검사와의 대화'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 임 부장검사는 페이스북에 당시 해당 사건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임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법무부 감찰관실에 감찰 제도 개선 방안 마련 지시를 한 날, 기자분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었다”며 “인사 관련한 부당거래 시도에 대해서는 전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런 조건을 내건 배후의 검찰간부들이 누군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그들에 대해 감찰을 요구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말을 아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없을텐데, 검찰개혁을 하는 체라도 할 그 간부들의 협력 없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퇴임할 게 뻔히 예상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임 부장검사는 “그 아수라장에서 조금이라도 검찰이 바뀌기를 바라는 저로서는, 출범하자마자 난파 중인 법무호를 차마 흔들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부장검사는 추미애 신임 법무부장관에게 “검찰 고위간부들은 검찰개혁 ‘시늉도 하기 싫어하는 간부’와 ‘시늉만 하려는 간부’로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임 부장검사는 “추 장관이 상관과 국민을 속이려는 간부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검찰개혁을 뚝심 있게 이끌어가 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그날 오전의 일들을 뒤늦게 고백한다”고 밝혔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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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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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이 내려주신 기회다 2020-01-06 19:22:03

    어차피 윤가네도 파격으로 됐는데
    임은정검사도 파격으로 검찰총장으로 가면된다

    산통이 없이 검찰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

    시대의 흐름을 지대로 읽지못하고 엄한소리나 내는
    무리들에는 신경꺼버리고 과감하게 가야한다

    북유럽 핀란드에서는 35세여성이 총리가 됐다

    임은정검사 정도면 충분한 자격조건을 갖췄다

    문대통령과 추장관은
    임은정 검사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

    부여된 권한 최대한 활용하여
    속전속결로 전광석화같이 단호하고 강력하게 제압을 해버려야지
    좋은게좋다는 식으로하면
    반드시 등에 칼이 꼿힌다

    따라오지 못하는 자들은 단칼로 내쳐버리면된다신고 | 삭제

    • 임은정검사를 검찰총장으로 2020-01-06 18:26:16

      더욱 명백해진 사실은 검찰은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라는거다
      절대 스스로 개혁할수 없다
      임은정검사에게 인사회유 시도한자들과
      배후를 철저히 찾아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신고 | 삭제

      • 진짜 검사들 2020-01-06 17:58:47

        진혜원검사 안미현검사 서지현검사 박병규검사
        검찰입장에선 내부고발자들 ...
        이런검사들이 더 나와야 됨

        전직 검사출신 이연주변호사까지신고 | 삭제

        • 초대 공수처장 임은정검사 2020-01-06 11:41:19

          불의와 정의가 충돌하는 세상
          그러나 불의가 가득찬 암흑속에서 하나의 영롱한 진주가 되어 세상을 비추려 하니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언론불의 사법불의 정치불의 가진자들의 불의 등 세상은 정의와 불의의 투쟁이다
          역사는 반드시 정의로 귀결될 것이다
          임은정 검사님의 강력한 정의를 향한 일심의 투혼이 세상을 비추는 밝은 빛이 될 것입니다
          반드시 어둠을 걷어낸 밝은세상을 꿈꾸며
          임은정 검사님의 참마음이 참된 세상의 기둥이 되길 바랍니다신고 | 삭제

          • 차기 검찰총장 임은정검사 2020-01-06 10:56:31

            진흙탕속에서 피어나는 청초하고 눈이 부실정도로 아름다운 검사
            분명 그 쓰임새가 커야할
            이시대가 부른 영웅 진짜 검사이다

            임은정검사에게서
            현직에 있을때 불의에 타협하지않고
            항상 정의의 편에서서 불편부당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을려고 바른소리 쓴소리로 할말 다하며
            무던히도 애쓰던
            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검사 시절의 모습이 보인다

            누가됐든 절대 정상궤도를 이탈하지않고
            정도를 가게되면 임은정검사처럼
            이땅의 깨어있는 절대다수 많은 국민들에게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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